모처럼 서울지역에 몰아닥친 한파로 동장군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정말 겨울같은 날씨다. 일기예보에서는 이 한파를 더 춥게 만드는 것은 바람이라고 한다.
실제로 서울 도심의 경우 온도가 영하 4도정도였을 때 바람이 불어서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영하 11도정도라고 발표한 적 있다. 어제의 일이다.
요즘 기상청에서는 '동네 일기예보'를 통해서 자신이 살고있는 지역의 일기를 알아볼 수 있는데 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컴을 통해서 일기예보를 열어볼 필요가 없을 경우 출퇴근 길 수서지역에 솟아있는 소각장 굴뚝을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이 굴뚝에서 내뿜는 것은 연기가 아니라 수증기지만 이 수증기는 바람의 세기에 따라서 수증기가 하늘로 사라지는 각도가 서로 다르다.
맨 아래 그림이 오늘 아침 이 굴뚝에서 내뿜는 수증기 모습으로 거의 수직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바로 위 보름달이 떠 있는 그림은 한파가 시작될 당시 주말의 모습이다.
제일 처음의 그림은 서울지역에 한파가 시작되기전 모습의 그림으로 대조적이다.
오늘부터 서서히 날씨가 풀린다고 하는데 오늘(1/13) 이 굴뚝의 수증기가 수직으로 서 있다. 날씨가 차지만 한파를 전혀 느낄 수 없는 아침이다.
한파가 몰아닥친 주말저녁의 모습이다.
조금전 오전 8시경, 촬영한 서울 강남지역(수서지구)에는 바람이 거의 없다.
재미있는 동네일기예보다.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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