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보는 '막걸리' 파티 이럴수가!!
오늘,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의 미래에 대한 그림을 미리 가 보기 위해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곁 탄천변을 취재하고 돌아서는 길에 난생 처음보는 장면을 목격했다.
탄천교 옆 's빌라 아파트' 담장 곁에 막걸리병이 장식을 해둔것 처럼 널려있었다.
혹시 누군가 재활용품을 내다 버린것인가 하여 사방을 둘러봐도 그런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단정하긴 어렵지만 막걸리 병이 흩어져 있는 모습으로 미루어
이 막걸리 빈병들은 주변의 이웃들이 마시고 버린 흔적들로 보였다.
빈병들이 즐비한 가까운 곳에서는 아이들이 놀고 있었다.
얼마전 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의 경제한파로 인한 여파 때문인지
담배와 술 소비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소주'의 매출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다고 하는데
소주와 비슷한 가격이라면 막걸리가 허기를 면해주고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그래도 그렇지 다 마시고 난 막걸리 빈통을 이렇게 버리고 가면 어떻게 할 작정인지?
막걸리 빈통 숫자로 미루어 작당(?)을 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닌 것 같다.
나는 무더기로 버려진 막걸리통에 대한 내 추측이 틀리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이런 모습은 너무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난생 처음 만나는 광경이다.
Boramir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