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itiveMedia
|
바람의 땅 '깔라파테 El Calafate'는 단 한차례도 쉬는 법 없이 바람을 날리고 있었다. 그 바람들이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없지만 황량한 건기의 깔라파테의 먼지와 함께 불어오는 바람은 분명 안데스 너머에서 불어 오는듯 했다. 옷깃을 여미며 그들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그곳에는 까마득한 오래전 세월이 만든 소리를 품고 있었고 그 속에서 사람들의 도란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바람의 땅 파타고니아 깔라파테를 벗어나자 마자 라고 아르헨티노 호수 곁에서 안데스를 향해서 촬영한 그림 지금은 봄을 재촉하는 볕과 바람에 다 녹아 없어졌지만 깔라파테를 덮고 있던 빙하들 곁에서 몸을 녹이며 불을 쬐고 있던 인디오들이 잠자리에서 소근 거리던 소리들이 우리별을 돌고 돌아 다시금 재생되는 소리가 '라고 아르헨티노'에서 들리는 것이다. 빙하가 만든 '라고 아르헨티노' 호수 전경 깔라파테에서 바라보이는 아르헨티노 호수 곁에서 볕과 바람이 만들어 내는 소리와 더불어 나는 호수면과 호수면 너머로 보이는 안데스를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나의 환상 속에 나타난 인기척과 모습들은 오래전, 까마득히 오래전,... 억만겁의 세월을 품고 있던 빙하가 볕과 바람에 쓸려 간 소리들이며 모습들이었다. ... 뻬리또 모레노 빙하로 가는 길목에서 그림들은 바람의 땅 파타고니아 깔라파테에서 '뻬리또 모레노 빙하 Perito Moreno glacier'로 가기위해서 깔라파테에서 출발하여 아르헨티노 호수 곁을 지나며 본 빙하가 만든 호수의 모습과 주변의 경관 입니다. 차마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이곳은 수억년전 바다가 융기하면서 만든 안데스 자락에 빙하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이곳 아르헨티노 호수에서 빙하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태고적 모습을 상상만 해도 가슴 벅찬 곳이기도 합니다. 지구가 점점 다뜻해지고 온난화가 가속되고 있다고 하지만 바람의 땅 파타고니아의 깔라파테에서 두시간만 이동하면 그곳에는 태고적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뻬리또 모레노 빙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미 '남미여행기'를 통해서 뻬리또 모레노 빙하의 장관을 소개해 드린바 있지만 당시의 그림들은 작은 사진에 의지한 풍경이었습니다. 참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포스팅이었습니다. 그때는 블로그의 툴이나 저의 서툰 그림 편집등이 제 모습을 갖추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따라서 짬이나면 '원본' 상태의 그림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마침내 그 시간이 주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뻬리또 모레노 빙하로 가는 길에서 만나 풍경들과 감동적인 뻬리또 모레노 비경들의 '원본사진'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라고 아르헨티노에 서서히 봄이 오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의 2월 말 정도... 뿐만 아니라 원본사진과 함께 제공되는 구글어스 속 그림의 위치를 확인하고 따라 가노라면 서두에 언급한 환상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확신 합니다.
이 호수의 물은 빙하가 녹아서 만들어진 호수입니다. 북극에 이어 남극에 가까운 파타고니아 지역의 빙하는 구글어스 속에서 확인할 수 있고 그 지역의 환상적인 빙하들이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녹아서 만든 '라고 아르헨티노'를 바라 보노라면 억만겁 세월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길 모퉁이만 돌아가면 뻬리또 모레노 빙하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다음편에 소개해 드립니다. 이 포스팅이 마음에 드시면 원본 사이즈의 그림이 포스팅 된 '다음 블로그 빙하가 만든 호수 '라고... '를 꼭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라며... ^^ Boramirang
|
반응형
'SUDAMERIC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을 저장한 냉장고 '뻬리또 모레노' 빙하 앞에서! (4) | 2009.01.06 |
---|---|
파타고니아의 비경 '뻬리또 모레노' 빙하가 눈 앞에! (10) | 2009.01.04 |
고대 잉카도 '소통' 중시했다! (0) | 2009.01.02 |
황금빛 안데스의 '아침' 환상적! (2) | 2009.01.01 |
결국 '삽질금지'를 무시한 이명박정부! (0) | 2008.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