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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우리 지구촌 최대허파인 아마존 정글의 최상류 지역인 페루의 '리오 마드레 데 디오스' 강 입니다. 안데스 자락에 있는 '아따라야'의 한적한 마을 한편에 그려진 '삽질금지'가 유난히도 눈에 띄는 그림입니다. 정말 다사다난 했던 2008년 한 해가 저물고 있는 이때, 우리가 그토록 말렸던 '경부대운하사업'이 이름만 바꾼 채 '4대강 정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결국 삽집금지를 무시하고 삽질을 하고 말았습니다. 내가 먹기싫고 앞으로도 먹지않을 '미국산쇠고기'는 우리가 사 먹지 않으면 될 것이지만, 4대강 정비라는 미명하에 뿌려질 예산들은 결코 실업자를 구제하는 방편이 아니고, 일자리를 늘리며 사회적 부가가치를 생산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이 지역 정치인들과 일부 수혜자를 제외하면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하여 황폐화 될 4대강들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울컥 거립니다. 차라리 그 돈을 일자리를 잃은 이웃들에게 생활보조금으로 지급하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정부는 '뉴딜'이라고 설명하지만 뉴딜이 삽질이 아님은 삼척동자도 알 것이고, 그로인한 사회적혼란은 불보듯 뻔합니다. 기축년, 새해 벽두부터 또 돈도 안되는 기사거리 쓸 생각을 하니 하지말아야 할 삽질은 또 얼마나 지겨울 것인지...기축년 새해, 이명박정부가 제일먼저 거두어 들여야 할 사업이 허가도 나지 않은 '삽질'입니다. 제발 삽질 좀 그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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