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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늘 그리운 淸溪山

사랑 나누는 '알달팽이' 목격하다!




사랑 나누는
 '알달팽이' 목격하다!

오늘 아침 7시경, 청계산을 오르는 길에 등산로 곁 숲속에서 '알달팽이'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알달팽이가 작은 뱀인 줄 알 정도로 보통의 알달팽이 보다 몸길이가 더 길었고
두마리의 알달팽이가 연결된 모습이어서 뱀으로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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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달팽이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은 그림과 같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서식지와 어울리는 습기가 많은 숲속 나무 등걸에서 만나 사랑을 나누고 있었던 것인데,

기끔씩 등산로에서 한마리씩 발견되던 알달팽이의 교미모습은 처음 봅니다.
평소 알달팽이는 생긴 모습이 껍질이 있는 '달팽이' 보다 보기가 흉하여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만

껍질이 없어서 '알달팽이'로 불리는 이녀석은 상상이상으로 쓸모가 많은 존재였습니다.


사랑 나누는 '알달팽이' <영상>

우선 알달팽이(학명 limax)의 모습은 연체동물중 하나인데 암수가 한몸으로 몸체는 길고 원형이며
길이가 4~5cm정도 된다고 하는데 이 두녀석은 그 두배의 길이로 보였습니다.
또한 등은 연한 갈색이거나 검은색이고 복부는 흰색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머리마디 끝에는 촉각이 두쌍이 있는데 뒷쪽에 있는 것이 더 길고 그 끝에 각각 눈이 한개씩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녀석은 저를 노려보고 있었겠지요? (사랑을 방해하는 녀석!...)ㅜㅜ

촉각은 자유롭고 자극을 가하면 즉시 신축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촉각의 우측에 생식기가 있으며 머리끝과 배 옆에 입이 있다고 하니 기괴한 모습이군요.
또 몸체 앞의 우측에는 숨구멍이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발바닥에는 점액선이 있어서 점액을 분비하기 때문에
 그가 지나간 자리에는 흰점액의 흔적이 남는다고 합니다.
주로 채소나 식물의 잎의 표피를 핥아 먹고산다는데...알달팽이는 약용으로 더 유명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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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달팽이는 여름에 체취한 후 불에 말려서 가루로 내어 사용하고
 '외용'으로는 분말을 내어서 붙이거나 갈아서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맛은 짜고 성질은 차며 독이 없다.  간경, 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풍을 제거하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해독하며 어혈을 풀어주고 월경을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중풍에 의한 구안와사, 근맥의 경련, 경간, 천식, 기관지염, 인후마비, 종기, 탈항, 안질, 목구멍이 붓고 아픈 증상, 이뇨, 단독, 폐경, 뱃속에 덩어리가 생기고 복통이 있을 때, 지네나 전갈에 물린 상처를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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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산행중에 만나면 그냥 지나쳣던 알달팽이의 효능이 알려지면 저녀석들이 온전할까요?
그러나 알달팽이를 함부로 사용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체력이 쇠약하여 설사가 많은 어린이'나 '바람과 열이 있는 사람'은 쓰기를 금하고 있습니다.

알달팽이가 주로 분포된 지역
우리나라 중부이남의 산기슭이나 과수원,논밭, 집주변의 돌짬등에서 산다고 합니다.
알달팽이에 대해서 알아보니 의외로 쓸모가 많은 연체동물입니다.
알달팽이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목격하고도 그냥 지나칠 걸 그랬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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