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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추석 귀성열차 '암표' 극성 부리려나?



추석 귀성열차 '암표'
극성 부리려나?


이틀후면 우리민족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연휴가 다가 옵니다.
많은 명절들 중에서 유독 추석은 절기상 사람들이 운신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오곡이 무르익는 가을에 자리잡고 있어서 모든게 풍성하기만 할 때 입니다.

중추절中秋節·가배嘉俳·가위·한가위라고도 부르는 이렇게 좋은 절기에 우리 선조님들은 가족들을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했는데 추석의 유래는 고대사회의 풍농제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며 농경사회에서 농사를 거둬 들이며 하늘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절'과 같다고 합니다.


요즘은 농경사회에서 볼 수 있는 문화가 거의 사라지고 있지만 예전의 모습과는 달라도 여전히 추석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래게 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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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만 놓고 보더라도 서울에 살면서 추석만 되면  장도에 오를 준비와 함께
마음은 벌써부터 고향집의 부모형제들에게 가 있었는데
제가 자동차를 구입하기 전만 하더라도 늘 이용하던 교통수단은 경부선의 '기차'였습니다.
20년도 더 된 일이었습니다.

당시 고속버스를 이용하기도 했는데 한번은 승차전 마셨던 맥주가 화근이 되어
소변을 참느라 죽을 고생을 한 기억이 있어서 ㅜㅜ...
 그 이후로는 주로 기차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당시만해도  명절에 기차를 타고 먼 길을 나서려면 미리 예약을 해 두어야 마음을 놓곤 하는데
꼭 명절만 되면 '암표'가 극성을 부렸던 것을 기억합니다.
기차표를 끊으려 줄을 서 있으면 누군가 가까이 다가와서 '좌석'이 있다며 표를 내 보이기도 했고
적당한 가격에 흥정을 하는 분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죠.

그러나 세월이 흐른 요즘 자동차 가지지 못한 분들이 거의 없고
대중교통 보다 자가용을 더 많이 소유한 터라 '암표'와 같은 뒷거래는 찾아 볼 수 었었는데
금년의 경우는 예외인 것 같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가 하면
물가 또한 IMF 때와 버금가거나 맞먹는다는 이야기들이 시중에 파다하고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IMF 때 보다 더하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때 보다 높습니다.

이럴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가용을 이용하여 이동할 때
평소 같으면 '기름값' 정도면 오갈수 있지만 명절의 분위기는 기름값만 요구하는 것이 아니므로
모처럼의 즐거운 여행이 '비용' 때문에 많은 부담을 가중 시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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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태릉의 '화랑대 역'을 통과하는 기차모습 입니다.

따라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절감되는 철도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로 전해지는데
코레일에서는 이와 같은 추세를 감안하여 '추석열차표 구입시 암표 등 피해입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사장 강경호)에 따르면  9/12~16일까지 5일간 추석연휴기간 중
온라인 등을 통해 기차표를 구입하려는 귀성객들의 피해사례가 있어
 정당한 유통경로를 통한 승차권 구입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표적 사례로는 경매사이트, 카페, 블로그 등
 온라인에서 부당한 방법으로 유통되는 기차표 및 암표에 현혹되지 말고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나 역 또는 철도승차권 판매대리점에서 발매하는
 열차 승차권 구입을 권장하고 잇는 것입니다.

현재 추석열차 승차권은 혼잡시간대를 제외한 야간과 이른 새벽시간대 승차권
KTX시네마 객실의 일부좌석이 남아 있으며,
 KTX와 새마을호 열차의 병합승차권 구입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매번 명절이면 고향을 가고 싶어하는 귀성객들이 부당한 경로를 통해 기차표를 구입하려다
즐거워야 할 귀성길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며
 "정당한 유통경로를 통한 승차권 구입으로 즐거움이 넘치는 귀성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석연휴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 아무런 대책도 없이 기차를 타러 나가는 분은 계시지 않겠지만
벌써부터 고향으로 가는 열차표는 대부분 매진되었고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지 않는 시간대나 열차의 표만 남은 상태입니다.

그나마 남은 기차표도 시간상으로 봐서 곧 매진 될 것으로 보여 실제로 '암표'가 극성일 것으로 생각듭니다.
이래저래 서민들의 삶만 힘들어 보이는데
그나마 암표를 잘못 구입하여 피해를 입는 일은 없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코레일 KORAIL 명예기자단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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