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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

어느 예비역이 버린 모자 왜? www.tsori.net 윤 병장의 전역과 힘든 취직 -어느 예비역이 버린 모자 왜?- "어느 예비역은 모자를 왜 버렸을까?..." 그냥 보면 아파트단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풍경. 그러나 자세히 보면 스토리텔링이 덕지덕지 묻어난다. 상상력을 무한 증폭 시키는 시츄에이션. 청소 리어카 앞 부분에 있는 예비역 모자 하나가 눈에 띈 것. 그게 관리원(청소부)과 연결된 것이다. 병역의무를 다한 분들이라면 전역(예비역)을 손꼽아 기다리며 하루가 1년같은 기분이었을 거다. 대한민국 군대는 그런 곳이었다. 특히 요즘은 사고 없이 전역하는 건 행운이랄 정도로 총기사고,폭행사고 등이 심심찮게 등장할 정도다. 이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 시간에도 동해안 해안초소에서 총기사고가 나 육군 상병이 중상이 났다고 한다. 전쟁도.. 더보기
아담과 이브 누른 스티브 잡스의 애플 www.tsori.net 누가 먹다 버렸을까 -아담과 이브 누른 스티브 잡스의 애플- "누가 먹다 버렸을까?..." 도시의 허름한 아파트단지 한쪽에 버려진 사과 하나. 누군가 먹다가 버린 흔적이다. 생각 보다 맛이 없거나 배가 불렀거나...그곳엔 옥수수 뻥튀기도 함께 버려졌다. 그러나 눈에 띈 건 애플...! 한 쪽을 베어문 사과를 보자마자 스티브 잡스가 생각났다. 한 때 기독교 문화가 세계을 제패했을 때 애플은 아담과 이브(하와)의 상징이자, 인간의 원죄를 간직한 과일이었다. 하지만 그 사과는 사람들로부터 심드렁해지고 말았다. 인류의 구원과 자유와 사랑을 외치던 '종교의 사과'는 인간을 구속하는 도구로 전락한 까닭이다. 종교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 것. 지금은 하늘나라에서나 볼 수 있을 스티브 .. 더보기
눈 마주친 너구리 왜 뻘쭘했을까 www.tsori.net 그곳에 너구리가 산다 -2편,눈 마주친 너구리 왜 뻘쭘했을까- "오동통한 내 너구리?..." 아니었다!...모 식품회사의 광고 카피엔 너구리가 '오동통 한' 것으로 그려지고 있었다. 그러나 눈 앞에서 조우한 너구리는 추운 몽골이나 알래스카 등지에서 살아가는 몽골로이드의 모습처럼 두툼한 털모자를 쓰고 있는 것 같았다. 오동통 하지않은 것. 또 어떻게 보면 녀석은 영화속에서 본 스파이처럼 색안경을 끼고 있는 듯 하기도 했다. 그러나 녀석은 자주 만날 수 없는 도시속 야생동물로 볼 때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묘한 매력을 지녔다. 그 모습을 영상과 사진에 담아봤다. 눈 마주친 뻘쭘한 너구리 영상에서 확인된 성체 너구리는 서울 강남의 오래된 ㄱ아파트단지에서 세 번째 만난 너구리의 모습이자, .. 더보기
수원화성문화제,눈에 띈 시민 퍼레이드 www.tsori.net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참관 후기 -제6부,눈에 띈 시민퍼레이드-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듯한 아득한 풍경...!"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가 폐막(12일)된 지 열흘 정도가 지났는데 마치 시간 저편의 까마득한 옛날에 일어났던 축제같은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앉거나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이곳은, 보물402호로 지정된 '수원팔달문'이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보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 팔달문은 1796년(정조 20)에 완공되었는데, 이 문은 수원 화성의 4개 성문 가운데 남문이다. 화강암으로 된 석축에 홍예문(虹霓門)을 내고, 그 위에 여장(女墻)을 돌린 다음 2층 누각(樓閣)을 세웠다. 한 눈에 봐도 참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누각은 앞면 5칸, 옆면 2칸 .. 더보기
1분만에 사라진 불법주차 차량 www.tsori.net 1분만에 사라진 불법주차 차량 -동작빠른 견인차와 황당한 불법주차 차량- "이렇게 황당한 경험을 하신 적 있나요?..." 견인차 운전자가 불법주차 차량에 다가서서 뭔가를 조작하고 있는 모습. 이곳은 서울 강남의 ㄱ아파트단지를 가로지르는 도로. 한 자동차가 역방향 주차를 해 놓고 어디로 사라졌는 지, 강남구 불법주.정차견인차량에 끌려가기 직전의 모습이다. 우연히 현장을 지나다가 견인차량의 운전자의 행동이 너무 빨라 이상한 느낌이 들면서 재빨리 카메라를 끄집어 냈다. 불법주차 견인은 당연한 일일지 모를 텐데 마치 자동차를 훔쳐 달아나는 것 같은 동작빠른 현장이었다. 혹시 차주가 나타나 이 장면을 보면 애걸복걸 할 것으로 여긴 것일까. 맨 먼저 불법주차 차량을 목격한 순간부터 방향을 .. 더보기
은행의 아름다운 습격 www.tsori.net 은행의 아름다운 습격 -당신이 이 자동차의 주인이라면?- "당신이 이 자동차의 차주라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어제(21일) 정오 경, 자동차 한 대가 은행의 습격(?)을 받은 장소는 서울 강남의 ㄱ아파트단지의 한 도로변의 모습이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은행잎과 은행열매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추락한 애잔한 풍경. 가을을 운치있게 만들어 준 은행은, 하필이면 은행나무 아래 주차해 둔 자동차를 덮쳤다. 참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이런 풍경은 도로변 혹은 주차장에 은행나무가 있는 곳이면 비슷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었다. 그런데 이를 지켜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아름답지만, 차주의 마음은 다를 수도 있다는 거...은행이 자동차를 습격한 현장으로 가 본다. 은행의 아름.. 더보기
아름다움을 누가 말리랴 www.tsori.net 비에 젖은 장미 아름다움을 누가 말리랴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 이야기 더보기
파타고니아,라구나또레의 추억 www.tsori.net 엘찰텐 라구나또레 가는 길 -Recuerdo de laguna Torre- 힘든 길을 기분좋게 가는 건... 무아지경 혹은 물아일체의 길. 세상 모든 길은 쉬워 보여도 그만한 대가를 요구하는 길 바람은 살랑살랑그개 숙인 그곳. 생명의 흔적 오롯이 남아이방인을 반긴다. 저만치 라구나또레의 눈물 머금은 시간그래도..어서오라 손짓한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 이야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