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erra del Fuego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람의 땅에서 느낀 하늘 가는 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느낌표가 있는 트레킹 -바람의 땅에서 느낀 하늘 가는 길- 누가 바람을 보았는가... 어느 날, 바람의 땅이 그리웠다. 바람의 땅에서 피어나는 풀꽃이 보고싶었다. 바람의 땅으로 실려온 바람의 향기를 맡고 싶었다. 바람의 땅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바람의 땅에 발을 디딘 순간 내가 바람이 됐다. 아내가 바람으로 변했다. 바람의 땅에서 나목이 춤을 췄다. 저 만치 앞서가는 아내의 머리 위로, 나목 곁에선 내 머리 위로 백발이 휘날린다. 늘 봄인줄 알았지만 바람이 일깨운 세상의 모습. 봄을 찾아나섰다가 가을의 문턱에 서 있었다. 바람의 느낌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그리움의 종착역. 하늘나라 가는 길에 바람이 울부짖는다. 하늘나라의 인사법은 .. 더보기 지구땅끝 바람나라의 환상적인 풍경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지구땅끝 바람나라의 환상적인 풍경 바람의 나라는 존재하는 것일까? 만약 바람의 나라가 존재한다면 육신과 함께 갈 수 없는 곳이며 영혼으로만 갈 수 있을 텐데 그때 바람이 내 영혼을 그곳으로 데려다 줄 게 아닌가? 아메리카 인디오들이 모두 사라진 폐허의 도시 꾸스꼬를 떠나 하얗게 마른 영혼들이 몸을 뉜 우유니 사막을 가로 지르는 동안 머리가 지끈 거렸다. 바람의 나라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뿌에르또 몬뜨에서 다시 안데스를 넘어가는 순간 죽어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람의 나라로 가 볼 수만 있다면 아둥바둥 살아왔던 세상의 삶을 한순간에 홀가분 하게 벗어 던질 수 있을것만 같았다. 죽어야 가 볼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람.. 더보기 아무곳에나 살지 않는 '낙지' 알고보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아무곳에나 살지 않는 '낙지' 알고보니 낙지 좋아하세요? 아마 우리나라 국민들 중에 낙지를 먹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직 낙지를 모르는 소수의 아이들이나 낙지를 유독 싫어하는 이유를 가진 사람들을 제외하면 한번쯤은 먹어봤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살아서 꿈틀 거리는 낙지는 물론 낙지볶음 등 낙지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속에서 낙지는 쫄깃 거리며 고소한 맛을 내고 있는데 찬바람이 부는 가을 부터 봄 사이 갯벌 속에서 잡아온 낙지는 생김새와 달리 기가막힌 맛을 제공하는 바다에 사는 연체동물입니다. 그런데 이런 낙지가 아무곳에나 살지 않는다는 평범한 사실을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남미여행 중 '불의 땅 Tierra del Fuego' 대서양을 .. 더보기 지구 땅끝까지 굴러 간 '타이어'!... 지구 땅끝까지 굴러 간 '타이어'!... 환경재앙은 어디까지?... 남극이 바로 코앞에 있는 남미대륙의 끄트머리는 지구의 땅끝 마을-Fin del Mundo-이라 불리우는 작은도시가 있다. 사람들은 이 땅을 불의 땅-Tierra del Fuego-이라 부르고 있었는데, 이곳은 이 땅을 대대로 지키고 살던 인디오들이 스페인의 침략자들로 부터 살륙되기 시작하면서 작은항구가 생기고 그 항구가 있는 마을 이름은 우수아이아(Ushuaia)라 불렀다. 너무도 평온 한 지구땅끝 비글해협에 타이어가 떠 내려와 있다. 어디서 굴러 온 녀석일까? 남미여행의 마무리를 알리는 우수아이아의 방문은 두가지의 특별한 기억과 감동을 주었는데 그 첫번재 감동은 늘 꿈꾸며 보고 싶었던, 태초의 모습이 담긴 천혜의 자연경관이었고 때묻지 .. 더보기 '지구의 엉덩이'라 불리우는 땅끝섬 ISLA "H" '지구의 엉덩이'라 불리우는 땅끝섬 ISLA "H"더이상 갈곳이 없었다.지구 땅끝마을 '우수아이아'에 도착하자 말자 바로 코 앞에 펼쳐진 '비글해협'을 바라보며 '불의 땅' Tierra del Fuego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땅끝섬 ISLA "H"에 정박중인 9인승 보트...선장은 경력 30년의 베테랑 어부 출신이다.마젤란은 이곳 비글해협을 통과하며 사방에 널린 불빛을 보았다.그곳에는 인디오들이 모닥불을 피우며 밤의 추위를 견디며 살던 곳이자'창세기'이후 줄곧 외부 인간의 침입을 허락하지 않던 '금단의 당'이었지만 마침내 서구의 한 모험가에게 순결을 내주고만 곳이기도 했다. 이곳 사람들은 비글해협에 있는 이 작은섬을 '지구의 엉덩이'라 불렀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지구의 똥꼬'라 하며 손으로 엉덩이를 .. 더보기 지구땅끝 마을 '불의 땅'에 사는 바다표범 지구땅끝 마을 '불의 땅' -Tierra del Fuego-에 사는 바다표범 깔라파떼를 떠나며 우리는 뒤를 돌아보고 또 돌아 보았다.우리가 응시하고 있는 곳은 Cerro Fitzroy였다.건기의 그 산은 누런 빛갈을 한 풀들과 나무들이 곧 맞이할 봄을 기다리며 새롬을 피우고 있었고 안데스의 끝단에 있는 봉우리에는 하얀눈을 머리에 이고 연신 뽀얀 눈가루를 흩날리고 있었다.인디오들이 그 산을 이름하여 '담배를 피우는 산'이라고 명명한 그 산을 우리가 돌아보고 또 돌아 본 것은곧 피어날 작고 아름다운 꽃들과 새롬들이 그 본 모습들을 드러낸 산하가 너무도 아름다울 것이라 상상했고그 모습은 태초의 모습일 것이란 확신이 들었으며 그 모습들은 우리가 애타게 보고 싶었던 장면이다. Tierra del Fuego-Us..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