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신료

일꾸오꼬알마,이탈리아 요리의 향신료와 마지막 수업 www.tsori.net 이탈리아 요리의 향신료와 마지막 수업 -향초와 한 인간의 운명적 만남- (나는 어떤 향기를 지닌 사람일까...?) 얼마 전(24일)의 일이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이탈리아 요리 전문학교 일꾸오꼬 알마(IL Cuoco Alma)에서 기초조리학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한 학생의 손바닥에 올려진 허브는 나스뜨루죠(Nasturzio-원산지는 남미 페루)로 요즘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향초이다. 이날 수업은 이탈리아 본교의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 기초를 다지는 수업(3개월과정)이기도 했다. 이탈리아 일꾸오꼬 알마를 졸업한 요리전문 강사(Chef, Maria 선생님)부터 진행됐는데, 서양요리의 역사를 개관한 후 이탈리아 요리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수업이었다. 이탈.. 더보기
리오블랑꼬,다른 행성에 온 듯한 착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착각-리오블랑꼬,푸른 강물에 우유를 푼 듯-드넓은 우주 공간에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또 다른 행성이 존재한다면... 그곳은 이런 모습일까. 참 희한한 경험이었다. 칠레의 남쪽 빠따고니아로 이어지는 7번 국도(까르레떼라 오스뜨랄)를 따라 맨 처음 정탐(?)에 나섰던 오르노삐렌은, 우리에게 흔치않는 경험을 선물해 주었다. 오르노삐렌에서 7번 국도의 먼지길을 따라 리오 블랑꼬 강에 도착하자마자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곳은 지금까지 봐 왔던 풍경들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원시림 곁에 자라고 있는 식물들과 푸른 강물에 우유를 푼 듯한 묘한 빛깔의 강물은 물론, 이끼.. 더보기
후추 맛을 알면 남미가 보인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후추 맛을 알면 남미가 보인다 혹,...남미여행을 꿈꾸신 적 있나요? 그렇다면 이 포스트를 눈여겨 봐 주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이 포스트 하나로 남미여행이 매우 즐거워질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후추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상의생활 중에 식단에서 늘 마주치게 되는 이 향신료가 남미여행을 즐겁게 해준다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은 글쓴이가 남미 여행중 산티아고에 머물면서 촬영해 둔 사진을 꽤 많이 첨부했습니다. 글쓴이의 블로그를 즐겨찾기 해 주신 분들을 위한 작은 선물이랄까요. (늘 감사드립니다.) 글쓴이 조차 후추는 알고있었지만 후추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무런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런 사정은 저.. 더보기
사라진 '인디오'의 산 피츠로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사라진 '인디오'의 산 피츠로이 -남미여행시 알아두면 좋은 아메리카 원주민 십계명- 나를 태운 버스가 파타고니아 땅 엘찰텐에 가까워지면 질수록 가슴이 쿵쾅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일부러 시선을 돌리지 않아도 시선을 끌어 당기고 있는 마력의 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멀리서도 뚜렷한 모습으로 나를 압도한 산은 그저 보기만 해도 무릎을 꿇어야 할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었고, 그 어떤 앙탈이나 짜증이나 분노나 시기나 미움이나 질투 등 사람을 힘들게 하는 사악한 기운을 한순간에 물리칠 수 있는 영험함이 배어나는 산이었다. 실로 웅장한 '피츠로이 Fitz Roy(3,375m)' 암봉과 그 곁에 우뚯 속아있는 '세로 토레 Cerro Torre.. 더보기
알갱이 만큼 많은 '옥수수'의 슬픈 역사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알갱이 만큼 많은 '옥수수'의 슬픈 역사 -하늘 아래 첫 동네 부연동 이야기 제3편- 여름끝자락 부연동의 옥수수밭은 막바지 수확이 한창이었다. 막 따 온 옥수수는 껍질이 벗겨진 채 속살을 하얗게 드러내 놓았고 먼저 쪄 둔 옥수수 알갱이는 이빨에 닿자마자 톡 소리를 내며 단물과 함께 쫀득한 살이 이빨 사이에서 쫀득쫀득 거렸다. 자동차가 길거리에서 정체할 때 가끔씩 사 먹던 옥수수 맛과 비교할 수 없는 맛 때문에 연거푸 옥수수 세 자루를 눈깜박할 사이에 다 먹었다. 모처럼 먹어보는 강원도 찰옥수수 였다. 부연동(강원도 연곡면 삼산3리)에서 바라본 산중 모습 명찬 씨는 "금년에 비가 많이와서 옥수수가 잘 자라지 않았다"며 예년 같으면 옥수수가 지금보다 훨씬 더 크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