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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 페스티발

물 위를 걷고 싶은 '조브족' 보는이가 더 힘들어! 물 위를 걷고 싶은 '조브족' 보는이가 더 힘들어! 사람들은 가끔씩 엉뚱한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실행에 옮긴다. 그러나 그런 생각들은 실패를 거듭하며 진보해 왔다. 오늘날의 문명이 바로 그것이다. 그럼에도 인간들의 진보 속에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포함되어 있다. 상상속의 일들은 현실과 너무도 동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과 동떨어진 현상 때문에 무지한 인간들은 '기적'을 믿기 시작했고 마침내 그 기적은 현실로 다가왔다.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예수'가 갈릴리 호수의 물 위를 걸었기 때문이다. 바이블이 전하는 '최초의 물위를 걸어 간 인간'이다. 사람들은 그런 모습을 두고 '초인간'적인 모습이라 칭하고 그를 '神의 아들'이라 부르길 서슴치 않았다. 그런 그도 골고다 언덕을 통하여 십자가를 지고 죽음.. 더보기
위기의 '국회'가 애타게 찾는 건 바로 이것!? 위기의 '국회'가 애타게 찾는 건 바로 이것!? 한강에서 날개를 달고 비행을 해 보겠다는 사람들을 취재하기 위해서 하이서울 훼스티발 준비위원회 기자실로 부터 비표를 받고 서강대교 아래를 출발하여 '버드맨'의 도약과 활강이 잘 보이는 한강 가운데로 이동했습니다. '제1회 한강 버드맨 대회'가 열리고 있던 지난 10일이었습니다. 버드맨을 취재하면서 저는 '인간들의 욕망'이나 욕구에 촛점을 맞추려 애썼지만 한강축제 속의 시민들은 우리 사회에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정치인들이나 불법을 일삼는 부정축제자들 따위는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비행을 위한 버드맨이 아니라 추락을 즐기는 버드맨들 이었고 그런 버드맨들에게 아낌없는 갈채가 쏟아졌습니다. 약 1시간동안 한강 가운데서 버드맨들을 지켜 보다가 돌아오.. 더보기
노리단의 '친환경' 예술자동차 아세요? 노리단의 '친환경' 예술자동차 아세요? 하이서울 훼스티발에서 만난 이 자동차(사실 발로 페달을 밟는 수동차다.)가 제 눈에 띈 것은 독특한 외관도 한 몫 했지만 이 차에 장착된 악기들 때문이었습니다. 쓸모없이 버려지는 폐자재를 활용하여 악기로 만든 것이죠. 이 자동차를 이루고 있는 부속품들은 공업용파이프나 자동차의 휠 등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차체를 만들고 각종 악기를 싣고 다니면서 연주를 하며 친환경메세지를 전달하는 '노리단'의 퍼레이드 차 입니다. 저의 발걸음을 붙들어 놓은 이 차는 생긴 모습이 독특하고 주로 타악기로 구성된 이 악기를 다루는 신세대 주자들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아서 가까이 가 봤습니다. 오토바이 타이어를 이용하여 바퀴를 만들었습니다. 자동차 휠을 재활용하여 악기로 만든 모습이 신기합니다.. 더보기
심청이도 모른 '속옷노출' 용왕님만 즐거워! 심청이도 모른 '속옷노출' 용왕님만 즐거워!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심청전'에서 심청이는 불쌍한 아버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할 수만 있다면 무슨일이든 저지를 것 같았습니다. 그녀는 결국 앞 못보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하여 공양미 삼백석에 인당수를 택했고 마침내 뱃사람들에게 이끌려 용왕님의 재물이 되어 바다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요즘 생각해 보면 이런 행위들은 소설속의 심청이가 아니라 해도 너무도 무모한 짓이라 생각되지만 예전의 사람들은 달리 선택의 방법이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소설속의 용왕님은 심청이의 선택을 너무도 가상히 여겨 그녀를 뭍으로 다시 돌려 보냈고 외동딸 심청이가 인당수로 뛰어든 후 날마다 눈물로 지새우던 심봉사가 심청이의 귀환소식에 놀라 눈을 뜨게 되었다는 말도 안되는(?) 스토립.. 더보기
한강과 어울리지 않는 '오리'들!.. 한강과 어울리지 않는 '오리'들!...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던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저는 연거푸 한강 여의도 여의나루에서 개최되고 있는 '하이서울 훼스티발'을 취재하고 돌아 왔습니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이 행사는 사전에 온오프라인에서 홍보를 게을리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호응이 극히 저조한 편이었습니다. 행사준비를 치밀하게 했다고 하나 이 행사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뜸해서 훼스티발(축제)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나 행사 스태프 측에서는 이 행사가 베이징올림픽과 같은 시간대에 개최된 이유가 있다고 하지만 그런 것 만도 아닌것 같습니다. 최소한 이런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베이징올림픽과 같은.. 더보기
한강서 날개달고 '추락'을 즐기는 사람들? 한강서 날개달고 '추락'을 즐기는 사람들? 최근에 서울도심을 자주 오가며 지하철 구내에 있는 포스트가 눈에 자주 띄었습니다. '서울, 여름에 빠지다'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서울시민 몇몇도 아니고 서울이 통째로 여름에 빠진다는 뜻인데, 처음엔 그냥 지나치다가 지하철을 자주 타면서 부터 재미있는 행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속에 포함된 '버드맨 대회'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끔 외신을 통해서 본 모습들이었습니다. 인간들의 욕망을 채워 줄 '비행'은 여러가지를 시사하고 있었는데 저의 까마득한 기억속에서 사람들은 등 뒤에 작은 날개를 달고 있었습니다. 제가 초등(국민)학교 때 '희랍신화'나 '그리스신화'에서 주인공들이 하늘을 날 때 사용하던 것이었습니다. 그런 기억들은 미술품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였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