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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눈물

노무현 서거 1주기 당신이 남긴 유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노무현 서거 1주기 당신이 남긴 유산 바보!...바보!...바보!...당신의 선택을 두고 그저 가슴만 쓸어 내리며 울고 또 울었다. 나 뿐만 아니었다. 날이 밝자 마자 어디서 누구라 할 것도 없었다. 세상 사람들 모두 봉하마을로 모여들고 있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봉하마을에서 눈물로 보낸 1주일은 내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추억이 되었는데, 글쎄 그 추억이란 그저 가슴에 묻어 두어도 좋으련만 기일이 다가오면서 사진첩을 열어보며 다시금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다. 그런 한편 당신이 남겨 준 참으로 소중한 유산 앞에서 다시 또 울고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 지독한 그리움이다. 딱 1년 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처음에 긴가 민가 하.. 더보기
명진 스님 '속 마음' 닮은 피빛 홍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명진 스님 '속 마음' 닮은 봉은사 홍매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 처럼 사람들의 속 마음은 언어나 몸짓 등의 표현이 없다면 알아차릴 수가 없는 법입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표현이 있다면, 얼굴의 표정을 통해 드러나는 게 사람의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조물주가 우리 인간들에게 만들어준 희노애락의 표현은 얼굴을 통해 나타나며 그 현상은 웃음이나 미소 또는 찡그린 표정이나 일그러진 표정등으로 화난 모습을 지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창이라고 일컫는 눈을 통해 발산되는 '눈물'은 의미에 따라 감격의 눈물이 되는가 하면 슬픔의 눈물이 되기도 하지요.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이렇.. 더보기
쌍용차사태 완장 찬 '구사대' 더 미워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쌍용차사태 완장 찬 '구사대' 더 미워 어제 오후 5시 30분경,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앞 분위기는 살벌했다. 공권력 투입이 임박하다는 소문이 퍼진 직후여서 그런지 경찰과 쌍용차가족 민노당 당원과 시민들 그리고 기자들이 한데 뒤섞여 한바탕 난리를 치르고 있었다. 그런데 온갖 욕설들이 난무하는 정문앞 현장에서 이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한 무리가 또 있었다. 욕설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의 쌍용자동차 정문앞 모습 그들의 몸에는 '살아남은 자'의 표시인 빨간색 리본과 함께 80년대 유행했던 '구사대'라는 이름이 덧붙여져 있었다. 현장에 도착하기 직전 그들은 민주노동당의 천막을 훼손하는 한편, 그들과 몸싸움을 벌렸고 오늘 아침 전하는 소식에 의하면 정문 도로변에 시설해.. 더보기
봉하마을에 내린 '소나기' 왜?<봉하마을 표정 11보>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봉하마을에 내린 '소나기' 왜? 오늘 오후 2시경, 노무현 전대통령 빈소에 끊없이 이어지던 조문행렬의 열기를 식힌 건 '소나기'였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소낙비로 인하여 빈소를 향해 줄을 서 있던 조문객들은 비를 피할 수 있는 가까운 곳으로 몸을 피했는데, 봉하마을 소식을 전하고 있는 '봉하마을 기념관'으로 몰아닥친 조문객들은 물론 이고 기념관 뒷편에서 잘 놀고 있던 오리들은 온 몸에 비를 맞을 수 밖에 없었으며 한여름 날씨와 같이 푹푹 찌던 봉하마을의 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빗줄기였습니다. 대개 경조사에서 일어나는 기후의 변화는 성격에 따라서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데, 오늘 내린 비는 시사하는 의미가 매우 큰 것 같습니다. 부엉이 바위위에서 투신 서거한 노 전.. 더보기
죽음보다 더한 그리움의 '눈물'로 피는 꽃 죽음보다 더한 그리움의 '눈물'로 피는 꽃 추석전 왠 낮선 전화 한통이 걸려왔습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더듬거리며 수신처의 주인인 저의 이름을 확인했습니다. "...전데요...누구?...세효?...아! K사장님!!...이게 왠일..." 그는 남미 파타고니아 지역의 '뿐따아레나스'에 거주하고 있는 k사장이었습니다. 전화속에서 그는 대한민국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그저 반갑다는 소리만 오갔습니다.그가 지구 반대편에서 그 먼길을 통하여 우리땅에 돌아온 이유는 연로하신 어머니 때문이었습니다. K사장을 최근에 만난곳은 지구땅끝 도시인 '우수아이아-Tierra del Fuego-' 였고 맹추위와 눈발이 서서히 걷히는 그곳에는 봄이 오고 있었습니다. 9월이었습니다. 우리나라와 정반대에 위치한 그곳은 .. 더보기
밤에 빛나는 '아침이슬' 슬픈 아름다움 만들어! 밤에 빛나는 '아침이슬' 슬픈 아름다움 만들어! 어제 광화문 네거리에서 계속된 촛불집회는 점차 본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된 시민들의 대정부집회였다. 처음 촛불을 든 시민들이나 언론들이 말하는 집회의 성격은 '촛불 문화제'였다. 그리고 그 문화제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나서 부터 '촛불집회'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부가 시민들의 요구에 귀를 막음에 따라서 촛불집회는 마침내 '촛불시위'로 그 지위가 격상(?)되게 되었다. 촛불은 그대로인데 비해서 표현의 정도에 따라서 그 모습이 변하고 있는 것이었다. 왠만하면 정부가 시민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 줄 것 같았지만 이명박정부는 감감 무소식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 거리행진을 막고있는 닭장차에 화풀이를 하고 있다. 그것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