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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꽃'으로 다시 핀 촛불! '꽃'으로 다시 핀 촛불! 어제 저녁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 개신교 시국기도회를 시작으로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기도회가 끝난 오후 8시경 부터는 3만여 시민이 서울광장을 출발하여 남대문과 종로를 거쳐 다시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거리행진과 촛불문화제를 끝으로 집회를 모두 마쳤습니다. 정부와 여당과 검찰과 경찰의 묵인하에 이루어진 폭력적인 촛불끄기는 6.29촛불시위를 정점으로 꺼지는듯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 현상을 지켜보는 정부와 여당과 관계자들은 폭력진압의 당위성을 말하며 1000여명에 이르는 시민들을 강제연행하거나 구속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지팡이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생명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평화시위자를 폭도로 규정하여 곤봉으로 때리고 군화발로 밟고 방패로 찍는 등 폭력을 자행한 것은 용서받을 수 .. 더보기
6.29촛불시위 폭력진압과 '시민물대포' 등장에 대한 소고 6.29촛불시위 폭력진압과 '시민물대포' 등장에 대한 소고 6.29촛불시위는 무장한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수많은 부상자를 속출하게 한 만행으로 규정하면 정부나 한나라당에서는 펄쩍 뛸지 모른다. 그들은 아직도 '촛불집회가 처음의 순수한 촛불집회때와 달리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것은 대국민홍보책의 일환으로 밖에 달리 설명할 수 없다. 지난 5월 2일, 촛불집회가 처음 청계광장에서 열렸을 당시만 해도 어청수경찰청장은 그 순수한(그들의 말에 의하면) 촛불집회를 불법집회로 간주하고 엄정대처를 선포했다. 거기에 조중동과 같은 언론이라는 곳에서도 그들의 말과 똑같은 보도를 하면서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이른바 좌빨이나 폭도로 몰아가며 촛불시위를 일으킨 문제의 미국산광우병쇠고기 수입의 합리화에 한.. 더보기
누가 이런짓을 한 것일까요? 누가 이런짓을 한 것일까요? 지금 살아있다면 요즘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나이와 같았을 효순.미선양의 추모제에 때 맞추어 또래의 대학생들이 시청앞 서울광장 한켠에 두 여중생의 마음을 담은 그림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이틀동안 머리도 식힐겸 지방에 다녀오는 동안 이 미술품들이 일반에 공개되어 호응을 얻고 있었던 것인데 그림과 같이 누군가에 의해서 작품이 완전히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이 그림들은 제가 그림을 둘러보는 것을 끝으로 모두 철수되었는데 이런 그림들을 훼손한 사람들을 제가 본 사실이 없으므로 누구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최근의 촛불집회를 방해하고자 극우 보수단체들의 '맞불집회'를 보면서 그들이 촛불집회를 얼마나 증오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정부가 촛불을 바라보.. 더보기
청계광장에서 시작된 '촛불' 6.10으로 번지다. 청계광장에서 시작된 '촛불' 6.10으로 번지다. 처음... 청계광장에 시민몇이 촛불을 들고 서 있을 때만 해도 정부는 그들이 '일'을 치르리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총도 아니며 칼도 아니고 누구에게 상해나 폭력을 입히지도 못할 너무도 하찮은 존재같은 촛불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촛불은 또 하나의 촛불로 점화되면서 두개의 촛불로 늘어갔고 마침내 커다란 촛불의 강으로 활활 타 올랐다. 그동안 정부가 한 일이라곤... 국민들 몰래 미국산광우병쇠고기 수입에 도장을 찍은 것 외에도 국민들이 그토록 싫어하던 한반도대운하를 국토해양부와 환경부가 비밀리에 추진해 오고 있었다. 그리고 도시민들의 젖줄인 수돗물을 민영화하려 했고 가스도 그랬다. 교육은 두말할 나위도 없었다.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제발 그러.. 더보기
'닭장차' 아무리 흔들어 봤자다! '닭장차' 아무리 흔들어 봤자다! 어제도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촛불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거리행진을 마치고 세종로로 안국동으로 향했다. 의례히 이 촛불행진의 끝에는 닭장차가 가로막혀 있고 앞줄에 서 있던 시민들은 닭장차를 흔들어 본다. 그러면 뒤에 서 있던 수많은 시민들이 응원의 함성과 환호를 보낸다. 그 다음 풍경은 몇몇 시민들이 닭장차에 오르면서 반대편의 소식을 전하나 곧 그런 행위는 닭장차 뒤에서 숨어서(?) 시민들의 동태를 살피는 전경들에게 빌미를 제공하여 불필요한 분말소화기 세례를 받으며 현장 분위기는 일순간 험악해진다. 어청수 경찰청장이 지시했다고 알려진 물대포 사건도 그랬고 요즘 심심찮게 보도되는 뉴스에서 흔히 보는 그림들이 대부분 그런 모습이다. 그런 와중에서 전경들이 방패로 사람들을 찧고 폭.. 더보기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다니!...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다니!... 그들이 손에 든 무기라고는 '촛불'하나 밖에 없었다. 그들은 내 형제고 자매들이며 너무도 소중한 우리 이웃이었다. 그들은 폭력에 저항할 아무런 힘도 없었는데... 단지...! 국민주권을 스스로 지키기 위하여 촛불집회에 참석했을 뿐이며 불편부당한 정부의 결정에 대해서 자신의 작은 목소리를 외쳤을 뿐이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괜찮다는 발상은 어느나라에서 온 사람의 짓인가?...ㅜ 누가 이렇게 만들었단 말인가?... 피를 흘리고 있는 촛불소녀는 내 딸이자 우리 형제자매며 우리들의 너무도 고귀한 이웃이다! 미오요!~~~ * 그림들은 어제 시청앞에서 열린 '100일이 100년 같다'로 개최된 촛불집회 모습입니다. Boramirang 온라인 촛불시위 참가.. 더보기
기초질서 단속현장서 본 '눈살 찌푸리는'모습! 기초질서 단속현장서 본 '눈살 찌푸리는'모습! 오늘 오후 4시경, 지인을 모시고 지방을 다녀 오면서 그가 살고 있는 '은마아파트' 진입하는 길이 신호에 막혀서 은마아파트 사거리로 우회하여 오면서 은마아파트와 가까운 사거리에 그와 그의 부인을 내려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못볼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사거리 저편에서는 '오토바이'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세대의 오토바이가 단속경찰에 의해서 단속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얼핏 보기에도 그들이 단속된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단속대상인 그들은 '안전모(헬멧)'를 쓰지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단속하는 경찰들은 그들의 귀한 '생명'을 지키고자 단속을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지인의 짐을 챙겨 드리면서 그 장면이 자꾸 맘에 걸렸습니다. 단속에 적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