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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

양재천 오리들 필살기는 '줄행랑'이었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양재천 오리들 필살기는 '줄행랑'이었다 아래 그림은 녀석들이 안전거리를 무시하고 다가오는 나를 피해 재빠르게 몸을 피하고 있는 모습이다. 물 밖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물속에 있는 두 다리는 프로펠러 같이 보이지 않을 만큼 바쁘게 움직이며 물살을 가르고 있는 모습이다. 가끔씩 양재천을 찾을 때면 녀석들의 안부가 늘 궁금하다. 양재천의 고요한 정적 속에서 무리를 지어 놀고있는 녀석들이나 가끔 커다란 날개짓으로 검은 그림자를 물위에 드리우는 왜가리를 볼 수 없다면 도심속의 이 하천은 생명들을 품지 못하는 죽은 하천으로 냄새를 풍길 것이나 녀석들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고 녀석들이 사방을 경계하면서 마음 졸이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거대한 밀림속에 숨어든 느낌도 드는 것이다.. 더보기
'까치'도 함께 한 새해 해맞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까치'도 함께 한 새해 해맞이! 오늘 아침, 새해 해맞이를 간 동네 뒷산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까치가 사람들이 가득 모인 산등성이에 나타났습니다. 이들도 지난 한 해 동안 많이도 힘들었던 것일까요? 잘 알려진대로 까치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동네의 텃새로 사람이 심어준 나무에 둥지를 틀고, 사람이 지은 낱알과 과일을 먹으며, 심지어 사람 흉내까지 낸다고 합니다. 사람을 가까이하며 학습이나 모방까지 잘 하는 지능이 높은 새로 알려진 까치는 오랜동안 우리 주변에서 살아 온 친근한 새로 까치가 울면 새로운 소식이 올 징조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텃새로 살아 온 까치가 늘 보던 사람이나 동물 외 타지역 사람이나 못보던 광경이 나타나면 그들의 보금자리를 침입한(?) 침.. 더보기
일본이 베껴 간 아름다운 '공주 공산성' 일본이 베껴 간 아름다운 '공주 공산성' 글 제목에 '일본이 베껴 간 아름다운 공주 공산성'이라 써 놓으니 근거도 없이 함부로 말하는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리자면 '그럴 것 같다'는 생각에서 그러한 것이니 태클을 거는 귀찮은 일은 삼가해 주기 바란다. 지난 화요일 오후, 계룡산 대자암을 들러서 법문을 듣고 상경하는 길에 시간이 남아서 들른 금강 곁 공주시에 있는 공산성公山城을 둘러 보았다. 공산성은 충청남도 공주시 산성동에 있는 백제시대의 산성이다. 기록에 의하면 공주공산성은 "사적 제12호. 둘레 2,200m. 웅진성熊津城,쌍수산성雙樹山城으로 불리기도 했다. 금강에 접한 표고 110m의 구릉 위에 석축과 토축으로 계곡을 둘러 쌓은 포곡형包谷型 산성이다. 475년 백제 문주왕이 웅진(지금의 공주)으로 천.. 더보기
나를 허탈하게 만든 '오리들' 얄밉네! 나를 허탈하게 만든 '오리들' 얄밉네! 어제 오후였습니다. 이맘때 쯤이면 풀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양재천 모습을 담아보기 위하여 양재천으로 향했습니다. 양재천은 저의 바램을 저버리지 않고 천변에 풀꽃들을 가득 흩뿌려 놓고 가을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양재천 곳곳에는 청둥오리들이 유유히 자멱질을 하며 먹이를 찾는 모습이 보였고 양재천변을 걸으며 풀꽃을 카메라에 담고 있던 저는 양재천 속에서 놀고있는 오리들의 모습도 담고 싶어서 풀숲을 헤치며 조용히 그들에게 다가갔습니다. 빗방울이 간간히 날리며서 풀숲은 젖고 있었는데 제 관심은 온통 오리에게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였습니다. 잘 놀고 있던 오리들이 갑자기 푸드득! 하고 하늘을 날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자멱질에만 열중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낮선 침입자를 발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