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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탱

외줄에 매달려 세상을 닦는 사람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외줄에 매달려 세상을 닦는 사람 오늘 아침 서울 수서동의 한 아파트에서 외줄에 매달려 아파트 외벽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부랴부랴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그는 밧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아파트 외벽 창문에 낀 먼지때를 씻어내고 있었다. 그의 몸을 지탱해주는 것은 밧줄 하나와 밧줄에 의지한 '깔판'이 전부였다. 그리고 아파트 꼭대기에서 부터 아래까지 이어진 호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과 브러시를 이용하여 부지런히 창과 창틀에 낀 묵은때를 벗겨내고 있었던 것인데, 그 모습을 보니 마치 목숨을 담보로 외줄에 매달려 세상을 닦는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모습이다. 막 외벽청소가 끝나고 있었다. 그가 허공에 매달려 있는 동안 그의 목숨을 부지해 줄 수 있는 건 .. 더보기
동네 뒷산 기축년 '해맞이' 보통사람들 소망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동네 뒷산 기축년 '해맞이' 보통사람들 소망은? 안녕하세요? 내가 꿈꾸는 그곳의 Boramirang 입니다. 2009년 새해 늘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아침 일찍, 저는 동네 뒷산에서 새해 일출을 맞이하며 나름의 소망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년 같았으면 먼 산이나 바닷가에서 새해를 맞이했을 터이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비용도 만만치 않고 고생도 될 것 같다는 핑게로 동네 뒷산으로 향했습니다. 2009년 첫 일출에 흐믓해 하는 사람들 오전 6시에 집을 나서서 평소 자주찾던 대모산으로 향했는데 이른아침 부터 주변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서 일까? 예년보다 더 많이 동네 뒷산을 .. 더보기
그리움 속 잊혀진 '화천의 겨울' 정감가득!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그리움 속 잊혀진 '화천의 겨울' 정감가득! 춘천에서 화천으로 가는 아침시각은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이었다. 화천의 파로호 변에 있는 한 농장을 방문하기 위해서 길을 재촉하던 중 나는 낮익은 한 풍경앞에서 자동차를 멈추었다. 그곳에는 오래전 추억속에서 나를 지탱케 해 주던 한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있었다. 나는 그 풍경 속에서 잠을 뒤척이며 아랫목을 뒤지고 있었고 아랫배는 참지 못할 고통으로 뭔가 가득했는데 몸을 움츠리며 이제나 저제나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다. 벌떡 일어나서 마당 저쪽에 있는 화장실로 달려가야 했지만 소변을 꾹 눌러참으며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고 있는 것이었다. 정지(부엌)에서는 장작불이 타는 소리가 따닥이며 들려오고 그 소리들은 가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