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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

가짜라서 더 괜찮은 '비치발레볼' 미녀들 가짜라서 더 괜찮은 '비치발레볼' 미녀들 한강변에 설치해 둔 한 조형물이 멀리서 보면 마치 실제로 '비치발레볼' 경기를 보는듯 착각하게 한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갈수록 경기를 하는 미녀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그녀들의 모습을 본 뜬 조형물의 잔해 때문에 실망을 감추지 못한다. 비치발레볼의 한 장면을 촬영하려면 적지않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텐데 덕분에 여러 각도에서 경기장면을 담을 수 있었다. 경기를 하는 미녀들이 가짜라서 가능했던 일이다. 가짜를 진짜처럼 속이지 않아도 가짜 그대로 좋았던 것이다. 실망?...^^* www.tsori.net http://blog.daum.net/jjainari/?_top_blogtop=go2myblog 내가 꿈꾸는 그곳-Boramirang 제작지원:그린토피아 yookeu.. 더보기
경부대운하 '축소모형' 청계광장에 있다? 경부대운하 '축소모형' 청계광장에 있다? 어제 6.10 촛불집회는 광화문네거리를 다 메우고 청계광장까지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집회장 이곳저곳을 이동하려 해봐도 사람들 틈을 빠져나가기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청계광장 한켠을 메우고 있는 민주노총 여성연맹들 사이로 흘러가는 작은 인공도랑은 보기에 따라서 한반도대운하를 연상 시키는 작은 조형물 같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무심코 길을 가던 사람들이 발을 헛디뎌 신발을 적시기도 한 이 작은 도랑은 청계광장의 조형물 아래로 부터 흘러 나와서 청계천으로 흘러 들어가는데, 인공으로 만들어진 이 도랑켵으로 줄지어선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마치 한반도대운하 계획을 백지화 하라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듯 보여서 이명박정부가 미국산광우병쇠고기 말고도 대운하 문제에 .. 더보기
시청앞 미국산 광우병소 '꼬리'는 누가 잘랐나? 시청앞 미국산 광우병소 '꼬리'는 누가 잘랐나? 내일 6.10 대규모촛불집회가 예정된 시청앞에서는 지금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와 때를 맞추어 정부와 여당과 창와대 관계자는 발등에 불을 끄려는 것인지 미국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 가운데, 오늘 청와대는 대대적 인적쇄신을 예고하고 있고 이명박대통령은 정진석주교와 카톨릭원로들과 가진 오찬회동에서 "쇠고기 파동 등 현 정국은 국민정서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마음을 연 뒤에야 무슨 말을 해도 이해가 될 것 같다"며 국민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발언을 한 바 있어 6.10 촛불대집회 전야인 오늘 까지도 국민과 단절된 사고를 지니고 있었음을 간접시인했습니다.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비서실장 .. 더보기
생뚱맞은 35억원 짜리 '빈 고둥'에 얽힌 이야기 생뚱맞은 35억원 짜리 '빈 고둥'에 얽힌 이야기 청계광장에 가 보시거나 청계광장의 집회를 보신분들은 한번쯤 하늘높이 치솟은 조형물의 정체에 대해서 의심을 가질만 하다. 저게 뭐지?... 마치 민물고둥인 '다슬기'처럼 생긴 조형물을 보면서 주변의 고층빌딩과 조화롭지 못하다는 것을 금방 눈치채고 한마디씩 한다. 이 조형물은 세워질 때 부터 논란이 많았던 조형물이다. 당시 서울문화재단(대표 유인촌)은 그동안 설만 무성했던 청계광장 조형물을 세계적 팝아티스트인 미국의 클라에스 올덴버그에게 맡기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부터 였다. 놀라지 마시라!...이 고둥(?)이 35억원짜리다! -작품설명 생략- 이 조형물은 국내 공공조형물 제작비로는 역대 최고가인 340만달러(약35억원)에 계약되었고 KT가.. 더보기
가지고 놀 수 없는 어마어마한 '구슬'이 놀이터에 가지고 놀 수 없는 어마어마한 '구슬'이 놀이터에 설날 연휴 잘 보내고 계시지요? 2008년 무자년 설날 첫날이 정신없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설날이 되어도 예전과 같은 정취를 찾아볼 수 가 없는 가운데 아이들은 그저 게임기 앞에서 떠날줄 모르고 게임기 때문에 싸우고 난리들입니다. 이런날, 아이들이 바깥에서 뛰놀면 좋으련만 우리주변의 환경들은 아이들이 놀기에 적합하지 못한곳이 너무도 많기에 아이들을 방에 가두어 키우시는 어른들이 많습니다. 제가 어릴때만 해도 이런 날이면 세뱃돈 챙겨놓고(^^) 연날리기나 썰매타기나 팽이치기등 놀거리가 풍부했고, 기름진 음식을 과식한 탓에 마당한켠에 있던 화장실을 들락거리기 일쑤였습니다. 그뿐 아니라 당시에는 딱지치기나 구슬치기도 유행하여 아무런 가치도 없는(?) 딱.. 더보기
클리어 불가능한 '큐빅'도 있네요. 클리어 불가능한 '큐빅'도 있네요. 아들넘이 기가 막히게 잘 맞추던 큐빅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넘은 큐빅뿐만 아니라 퍼즐도 삽시간에 맞추곤 했는데 초등학교에 다닐 때 취미로 보낸 바둑실력으로 동네 바둑인 내가 어느 순간에 TKO패 당한건 물론이다. 그녀석의 바둑은 나의 몇급안되는 꼼수 동네바둑 실력에 처음에는 고전하는 듯 했으나 정석으로 무장한 녀석에게는 정말 '택'도 되지 않았다. 나는 가만히 앉아서 퍼즐이나 맞추고 큐빅을 클리어하는 것보다 싸돌아 다니는 것을 더 좋아한다. 물론 아들넘은 싸돌아 다니면서 한손에 큐빅을 들고 다니며 요리조리 잘도 짜 맞춘다. 그래서 슬그머니 아들넘이 미워(?)지기 시작했는데 애비가 아들에게 불필요한 경쟁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아들넘의 똑똑한 기억들은 즐거.. 더보기
인사동에 왠 호수?... 넘 멋져! 인사동에 왠 '호수'?... 넘 멋져! 살다보면 가끔씩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지곤 합니다. 오늘 오전 종로의 한 집회장소에서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인사동을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인사동 한 가운데 전에 보지못한 호수가 햇볕을 받아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면경처럼 잔잔한 호수면 위로 물비늘이 반짝이며 튀고 있더군요. 가까이 다가가서 본 이 작은 호수에 세상사람들이 다 비쳤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곳을 청소하시는 환경미화원 아주머니와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인사동을 기웃거리는 푸른 눈동자의 외국인들 까지... 그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이 작은 호수는 돌을 깍아 만든 조형물이었습니다. 도시 한가운데 작은 호수처럼 자리잡은 이 조형물은 맑은 물이 쉼없이 흘러 내렸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