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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길냥이,죽은 줄 알았습니다 www.tsori.net 세상 모르게 단잠에 빠진 길냥이 -시꺼먼 털 뭉치의 정체는 뭘까- "낮잠도 퍼질러 못 자는 길냥이...!" 시꺼먼 털 뭉치 하나의 정체는 길냥이였다. 이틀 전(28일) 서울 강남의 ㄱ아파트단지에 취재차 들렀다가 울타리 너머에서 단잠에 빠진 길냥이 한 녀석을 만났다. 녀석은 얼마나 깊이 잠들었는 지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였다. 맨 처음 녀석을 만났을 땐 그야말로 털 뭉치 정도로 보였지만, 숨을 쉬고 있었다. 그래서 녀석의 얼굴이 보이는 반대편으로 돌아가 보기로 했다. 가여운 녀석의 잠자리는 이랬다. 집냥이들은 하루종일 지 맘대로 눈치도 안 보고 잘 잘텐데 녀석은 마른 풀밭에 몸을 뉘었다. (길냥아, 봄 냄새는 나느냐...! ^^) 그런데 불청객이 찾아들어 단잠을 깨우고 말았다. .. 더보기
요즘 보기 힘든 '제비집' 즘골에서 담다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강남제비는 암컷 혹은 수컷? -요즘 보기 힘든 제비집 '즘골'에서 담다- 강남제비는 언제쯤 돌아올까... 강남스타일 한 곡으로 일약 세계적 스타가 된 싸이는 얼마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을 했다. 흠...강남제비와 강남스타일과 무슨 관계가 있겠는가만 우리에게 있어서 강남과 제비는 매우 친숙한 이웃같은 관계다. 지난 18일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 즘골의 허름한 집에서 발견된 제비집 때문에 떠올려 본 강남스타일과 강남제비. 그렇다면 강남제비는 암컷일까 수컷일까?...넌센스 퀴즈 하나 풀고 시작하자. 수컷?...아니다. 암컷이다. 강남제비는 지지배. 근거는?...제비는 '지지배배'하고 운다.(썰렁~^^) 그림은 서까래 아래쪽에 만들어 둔 제비집이다. 제비집을 발견하고 얼마.. 더보기
솟대가 된 잠자리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솟대가 된 잠자리들 어제 서울지역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가 여름 흔적 대부분을 순식간에 앗아간 모습입니다. 여름이 끝났다는 것을 알리려고 했던 것일까요? 일기예보는 아직도 우리나라에 한 두개의 태풍이 더 불어닥칠 예정이라고 하니 태풍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조심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림은 여름끝자락 오대산 부연동에서 촬영한 잠자리들 모습인데요. 당귀밭 옆에서 말라죽은 풀줄기 끝에 매달린 모습이 마치 사람들의 안녕과 풍년 등을 기원하며 마을입구에 세워둔 솟대 모습과 흡사하여 몇 컷을 남겼습니다. 잠자리가 일부러 솟대 마임을 펼친건 아니겠지만, 녀석들은 한마리도 아니고 여러마리가 무리를 지어 앉아있는 모습이 또 무리를 지어 세워둔 솟대 모습.. 더보기
부분일식 중 아파트에서 잠자리채 휘두르는 아이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부분일식 중 포착된 '일상'과 다른 장면들 -부분일식 중 아파트에서 잠자리채 휘두르는 아이들- 오늘(22일) 오전 9시 34분 부터 시작된 부분일식 때문에 잠시 해프닝을 겪기도 했습니다. 어재 저녁 까지만 해도 아침이면 부분일식을 촬영하고자 마음먹었지만 까마득하게 잊고 있다가 갑자기 창밖이 어두워져 "...여보!...오늘 서울에 비 온다는 소식있어?..." 곧 이어지는 대답은 "...아니?..." 하는 소리를 듣자마자 아차 싶어 창밖을 내다보니 모처럼 새털구름이 떠 있었지만 마치 장마철 먹구름에 가린듯 세상이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그런 분위기 말이죠. (흐이구!...) 급히 카메라를 챙겨 나왔지만 또 하나 챙기지 못한 건 일식의 .. 더보기
하루밤 사이 확 달라진 '수영장' 풍경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하루밤 사이 확 달라진 '수영장' 풍경 개장을 코 앞에 둔 야외수영장의 물은 너무 맑아서 옷을 훌렁 벗고 금방이라도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나를 유혹하고 있었고 성급한 엄마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무 그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참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아마 눈치를 봐서 아이들이 보채면 염치불구하고 수영장에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갈 작정이었나 봅니다. 유모차 곁에는 작은 물놀이 공과 튜브가 보입니다. 이 장면은 서울지역에 물벼락을 퍼붓던 집중호우가 내리기 직전 양재천에 만들어 둔 작은 규모의 야외 수영장 모습입니다. 이곳은 여름이 되면 시민들이(주로 엄마들이 아이를 데리고) 즐겨찾는 인기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당시에 이곳에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더보기
봉하마을의 마지막 '석양' 촬영하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봉하마을의 마지막 '석양' 촬영하다! -추모 다큐 제5편- 지난 5월 23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투신 서거 소식을 듣자 마자 곧바로 짐을 챙겨 양산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노 전대통령의 서거가 공식으로 확인되었고 서울에서 출발하면 당신이 외롭게 누웠을 병원 곁에 작은 그림자 하나 더 추가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한 기대는 우리 현대사에서 노 전대통령의 죽음이 갖는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최선을 다하여 기록을 해 두어야 겠다는 마음을 아울러 다지며 자동차 속 라디오 뉴스에 귀를 기울이며 거리를 좁혀갔다. 하지만 오후 5시가 넘어서 양산을 출발한다는 소식으로 당신의 싸늘한 주검이 안치된 양산을 코 앞에 두고 김해 봉하마을로 곧장 달리기 .. 더보기
대통령 '치매' 심각하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대통령 '치매' 심각하다! 대통령이 잠자리 뱅기라 일컫는 '헬리콥터를 타고 서울 근교를 유람했나 보다. 잘하는 일이다. 대통령은 가끔씩 바람도 쐬야 한다. 그래야 어지러운 국정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고 정신건강에도 좋다. 대한민국이 건강해 지려면 우선 대통령이 건강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 다수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그런데... 그런데 말야. 건강해야 할 대통령이 이상한 것 같다. 지가 했던 말도 잘 기억하지 못하는지 했던말을 또하고 또 되풀이하는 건 이해를 하겠지만 지가 '검토하라'고 한 말을 놓고 딴소리 한다. 잠자리 뱅기 타고 비닐하우스 둘러보고 그린벨트에 신도시 만들어라는 것 까지는 좋은데 사람들을 잔뜩 모아놓은 자리에서 공무원들이 '검토해 보.. 더보기
천길 벼랑끝에 서 보신적 있으세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천길 '벼랑'끝에 서 보신적 있으세요? 아마도 여러분들이 제가 서 있는 이 자리에 있다면 오금이 저려서 얼마를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한 걸음 뒤, 제 뒤로는 천길 낭떠러지가 있고 자칫 걸음을 잘못 내 딛는 날이면 그 시간부로 저는 여러분들과 만날 수 없는 불귀의 객이 되고 맙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안데스 독수리 서식지인 지구상에서 제일 깊은 꼴까 협곡이 있는 페루의 'Cañon del Colca' 입니다. 최근에 벼랑끝에 서 있는 그림을 제 블로그에 올려놓은 까닭은 다름이 아니라 제 얼굴이 보고 싶다고 성화를 부리는(?) 한 네티즌 때문이었습니다. 그는(그녀인지 모르지만) 제가 포스팅한 글을 본 끝에 댓글을 통하여 '상판대기'를 보고 싶어했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