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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동

도심의 가을을 만드는 '플라타너스' 길 도심의 가을을 만드는 '플라타너스' 길 요즘 설악산을 다녀오지 못해서 몸이 근질근질 거린다. 뉴스속 단풍소식들을 보며 이제나 저제나 하지만 마땅히 시간을 낼 수 없는 형편이고 보면 단풍소식을 전해오는 블로거들이 마냥 부럽기도 하다. 지금쯤 설악산 공룡능선은 그야말로 천상의 나라 모습을 하고 있을 터인데 그 모습을 지금 대하지 못하면 또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고 1년을 기다린들 지금과 같이 갈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그래서 요즘은 시내를 다니면서 인도에 무수히 떨어진 플라타너스 잎으로 아직 못 본 가을단풍을 위로로 하는데 플라타너스 터널로 유명한 일원동의 벌말길을 지나면서 몇장의 사진을 남겼는데 잠시 바쁘게 스쳐간 그림속 모습들이 너무도 정겹다. 아울러 단풍놀이를 못가서 안달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나.. 더보기
에어컨같이 시원한 '벌말길' 나무그늘 아세요? 에어컨같이 시원한 '벌말길' 나무그늘 아세요? 추석이 코 앞에 다가왓는데 불구하고 잠시 외출을 하고 돌아오는 길은 아직도 한여름 날씨 같습니다. 이런 날씨에 자동차 속에서 에어컨을 켜고 있으면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겠지만 시내에서 볼일이라도 보기 위해서 그늘도 없는 인도를 걸으려면 아마도 곤욕을 치루는듯 무더위에 지치기 마련입니다. 혹시 이런경우 강남구 일원동의 '벌말길' 곁을 지나칠 경우가 생기거나 울적한 마음이 들 때 저만 아는(?) 꼭 한번 가보실만한 장소가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벌말길의 '벌말'이란 벌판에 있는 마을이란 뜻으로 사용되거나 조선시대 때 특정지역의 '궁말'이란 이름의 취락지역을 말하곤 했다는데, 이 지역은 광평대군 묘역 앞으로 난 길이어서 예전부터 부르던 '궁마을' 가는 길 이름.. 더보기
생뚱맞은 '휀스' 예산이 부족했던 것일까? 생뚱맞은 '휀스' 예산이 부족했던 것일까? 세상에는 가끔씩 이해가 되는듯 하면서도 이해가 되지않는 일들이 벌어지곤 합니다.이곳은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 곁에 있는 한 상가곁 이면도로에 설치된 '휀스'가 설치된 곳입니다.도로가 한적한 이곳은 지금 플라타너스가 잎을 울창하게 달고 있어서 참 아름다운 길이기도 합니다.사람들의 통행은 거의 없고 이 동네에 살고 있는 많은 분들은 삼성의료원에 근무하는 분들이기도 합니다. 그림과 같이 이곳에는 도로곁 보도와 도로에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휀스'시설이 잘 되어있는 곳인데위 그림의 휀스와 같이 아무런 쓸모도 없이 생뚱맞게 설치되어 있는 휀스도 있습니다.누가봐도 이 휀스가 쓸모없이 설치 되었거나 설치를 하려다 예산이 부족하여(?) 중단한 공사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대.. 더보기
강남구 '예산'이 남아돌면 이렇게 바꾼다? 강남구 '예산'이 남아돌면 이렇게 바꾼다?이곳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보도블럭' 교체공사 현장입니다.멀쩡한 보도블럭을 모두 뜯어내고 그 자리에 우레탄을 시공하려는 것인데 주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잠시 불편을 감수하고 뺀질뺀질한 우레탄을 도포하면 더 좋아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뜯어낸 보도블럭은 너무도 멀쩡합니다.뜯어낸 보도블럭은 재활용이 불가능하여 폐기처분 해야 할 텐데건축물폐기를 통하여 환경오염까지 일으킬 것을 생각하면 더 오랜동안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임에도 강남구는 주민들을 끔찍히도 위한 마음에 멀쩡한 보도블럭을 교체하는 것일까요? 이곳을 지나며 불편을 호소하는 한 시민은 차라리 '그 돈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는게 더 낫다'고 말합니다. 요즘처럼 경제사정이 넉넉치.. 더보기
대충 심었다가 이렇게 뽑아 버리면 돼? 대충 심었다가 이렇게 뽑아 버리면 돼? 이곳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보도정비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곳입니다. 공사현장을 지나다가 이상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보도 우측 아파트단지에서 나무를 나르는 장면이 목격되었는데 그 나무들의 모습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한 두 그루가 아니었습니다. 그 나무들은 강남구가 운영하는 '순찰차량' 가득 실려있었습니다. 무슨일인가 하고 나무가 뽑혀져 나오는 곳을 가 봤습니다. 그곳에는 세사람이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는 '사철나무 울타리'에서 말라 죽어가는 나무들을 뽑아내고 있었습니다. 최근 이곳은 보도 공사등으로 어수선한 곳이며 주민들이 서울시나 강남구에 대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곳입니다. 그 이유는 이곳에 있는 대모산자락을 헐고 임대아파트를 짓겠다는 서울시.. 더보기
지금 이 '숲속'에서는 무슨일이? 지금 이 '숲속'에서는 무슨일이? 최근에 뜻한 바 있어서 도시근교의 작은 동산을 방문할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그간 서울근교의 작은 산을 다니면서 보지 못한 또다른 즐거움이 있었기 때문이죠. 아파트단지나 주택단지와 가까운 산에는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정원처럼 활용되고 있었고 그곳에 사는 분들은 천혜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분들 입니다. 어떤 곳에는 굳이 전원을 찾지 않아도 될 만큼 괜찮은 환경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분들이 살고 있는 곳은 대게 작은 텃밭을 가꾸고 있었고 짬짬이 가꾼 덕분에 그분들은 작물들이 푸른잎을 연속적으로 피울 때 까지 그 밭으로 가서 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주말농장'이라는 이색적인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도시민들을 위로해 주고 있지만 적지않은 분들이 주말농장의 실.. 더보기
밤에만 '주차장으로 변하는' 도로가 있다! 밤에만 '주차장으로 변하는' 도로가 있다! 이틀전에 지인이 살고 있는 강남구 일원동에서 재미있는(?) 일을 목격했습니다. 어쩌면 도시에서는 흔한 일인 이 장면은 저를 호기심속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자동차가 한대 두대 늘어나면서 주차장이 되어버린 일원동 '까치마을' 이면도로 밤 늦은 시각에 우연찮게 배란다를 내려 봤는데 낮에는 텅빈 도로에 자동차들이 주차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파일이 가까워서 혹, 이곳에서 가까운 사찰에 들르기 위해서 이곳에 주차를 하는 줄 알았지만 사찰의 불은 이미 꺼져 있었습니다. 지인의 말에 의하면 이곳은 밤만 되면 주차할 장소가 부족해서 도로에 주차해 놓는다고 말했습니다. 그제서야 이 동네에 있는 '까치마을'에 주차해 둔 자동차들이 수난을 당한다는 사실을 눈치 챘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