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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아는 사람만 아는 기막힌 명소 아는 사람만 아는 기막힌 명소 -서울 강남 구룡산의 숨겨진 명소- 삼남매의 봄나들이 그 자리에 앉거나 서면 우리가 사는 동네가 훤히 보인다사람들은 저 속에서지지고 볶고 또 행복하게 살아가겠지잠시세상을 벗어나 그 자리에 앉거나 서면우리가 사는 동네 사정이 훤히 보인다삼남매도 저 속에서지지고 볶고 또 행복하게 살아가겠지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더보기
추억을 찾아나선 백구의 봄나들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백구의 봄나들이 물끄러미 매화꽃을 바라보고 있는 백구 백구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녀석의 이름은 산(山)...4년 전 녀석은 이 근처 산에서 떠돌던 어린 유기견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포획된 산이는 운이 좋았던지 지금의 아빠를 만나 행복하게 살고있다. 이틀 전 휴일 가까운 산에서 만난 산이는 말 수가 적었다. 낮선 사람이 곁에 와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 너무 잘 생긴 외모 탓에 봄 풍경을 카메라에 담다가 산이의 아빠에게 물어본 산이의 프로필. 녀석은 암컷이었지만 새끼를 낳지 못했다. 더 고생하지 말라고 산이 아빠가 (중절수술)배려를 했단다. 산이 아빠의 생각도 남달랐다. 산이가 새끼를 낳으면 역마살 때문에 방랑을 하.. 더보기
바다를 삼켜버린 기적 같은 조개무덤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바다를 삼켜버린 기적 같은 조개무덤-깔부꼬 해변 조개무덤이 전한 황홀한 메세지-세상은 무엇이든 겪어 봐야 하는 지...우리가 맨 처음 깔부꼬에 입성할 당시 깔부꼬는 우리의 욕구를 충족 시켜주지 못했다. 지도를 펴 놓고 본 깔부꼬는 앙꾸드만 한쪽을 점령한 아담한 도시였다. 섬과 해변이 이 낮선 도시 전부를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동안 뿌에르또 몬뜨의 바닷가를 둘러 본 결과에 따르면 깔부꼬도 상당한 매력을 갖춘 해양생태도시 일 것이라는 판단이었던 것. 그러나 이곳에 도착한 직후 우리는 이내 실망하고 있었다. 날씨 때문이었다. 우기가 끝나갈 무렵의 이곳 날씨는 하늘이 우중충 했다가 걷히면서 땡볕이 쏟아지고 있었지만 앙꾸드만에.. 더보기
깔부꼬 언덕 위의 인상적인 방풍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깔부꼬 가는 길 -깔부꼬 언덕위의 인상적인 방풍림- 여행자의 앞을 가로막고 서 있는 뿌리깊은 고목 한 눈에 봐도 수 백년은 더 넘어 보이는 고목이 서 있는 곳은 칠레의 로스 라고스(쟝끼우에) 주(州) 깔부꼬(Calbuco). 본격적인 남부 빠따고니아 투어에 앞서 마지막으로 들러본 작은 도시다. 뿌에르또 몬뜨에서 대략 57km 정도에 위치한 깔부꼬는 뿌에르또 몬뜨에서 버스편으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는 곳. 남부 빠따고니아로 떠나면 다시 이곳을 둘러볼 기회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또 궁금한 지역이었다. 무엇보다 뿌에르또 몬뜨 버스터미널에서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해놓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때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가 .. 더보기
여행길에서 만난 꽃돼지 너무 귀여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봄나들이 나선 꽃돼지 너무 귀여워 -여행지의 '베이스켐프' 집으로 돌아 가는 듯- 그곳이 어디든 돌아갈 곳이 없다면... 참 귀여운 꽃돼지들이 봄나들이에 나섰다. 뿌에르또 몬뜨의 중심지에서 1시간 남짓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챠이까스 (어촌)마을로 투어를 떠난 우리는 돌아갈 시간이 됐다. 길 위에서 지낸 시간을 접고 숙소로 돌아가야 했다. 봄날이라고 하지만 땡볕트레일은 점점 더 피곤하게 만들었다. 뿌에르또 몬뜨의 봄날 전부가 땡볕 때문에 졸고 있는 듯 한 시간에, 우리의 걸음은 점점 더 속도를 잃어가고 있었던 것. 그 때였다. 까르레떼라 오스뜨랄 곁의 한 울타리 안에서 여행자의 발길을 가볍게 만드는 장면이 눈에 띈 것이다. 그곳에는 말로.. 더보기
콧구멍에 바람 쐬러 나온 꼬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콧구멍에 바람 쐬러 나온 꼬마! 금년 봄에는 꽃샘추위도 없이 곧바로 봄을 맞이하는 것일까요? 한며칠 이상기온을 보이면서 서울지역에도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일기예보 속 봄소식은 예년에 비해서 한달가량 더 빠르다고 하는데 이러다가 여름은 더 빨리 찾아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경기침체와 더불어 겨우내 움츠렸던 모습들은 인간들이나 자연속 동식물들 모두에게 봄을 기다리게 했을 것인데 아직 걸음마가 서툰 아이들도 봄을 기다린 건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바깥소식에 대해서 잘 알 리 없는 어린아이들은 그래서 칭얼대며 문밖을 나서고 싶었을 터인데 어른들은 이런 아이들에게 '콧구멍에 바람을 쐬고 싶은가 보다'하고 말하곤 했습니다. 오늘 오후, 신호를 기다리며 전방을 주시하.. 더보기
서울서 청계천말고 '갈만한 곳'은 없을까? 서울서 청계천말고 '갈만한 곳'은 없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서울 한복판에 있는 청계천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콘크리트로 만든 인공구조물을 보는 것 같아서 川의 본래 모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갈 곳 없는 도회지 사람들은 청계천과 같은곳을 찾게 되는데 그 이유또한 별 것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까워서 찾고 '이벤트'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최근에 심심찮게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청계천에 사는 물고기들이 비실비실 죽어간다는 소식입니다. 인공구조물의 한계로 보이는 것입니다. 요즘처럼 어디를 가나 꽃들이 널려있고 새파란 풀들이 앞다투어 돋아나고 있는 지금 서울에서 청계천 말고 '갈만한 곳' 한군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양재천입니다. 제가 가끔씩 .. 더보기
봄나들이 '할머니' 뒷모습에 숨겨진 짧은사연 봄나들이 '할머니' 뒷모습에 숨겨진 짧은사연 봄볕이 너무나 화창한 며칠전 한 아파트단지에 개나리가 만발을 했습니다. 자동차 속도를 걸음걸이 수준으로 저감하며 노오랗게 핀 개나리를 응시하며 가다가 할머니 한 분을 만났습니다. 어머니께서 아직 살아 계셨드라면 동년배의 나이쯤 되어 보이는 할머니 였습니다. 그 할머니는 유모차를 끌고 개나리가 활짝 핀 아파트단지내 인도를 걷고 계셨습니다. 할머니는 유모차를 끌고 개나리가 화~알짝 핀 보도를 사뿐히 걸으시면서 유모차에서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 유모차에는 할머니의 손주가 타고 있었나 보다 하고 개나리꽃과 할머니를 번갈아 봤는데 할머니는 가시던 길을 홱!~되돌아 오셨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어머니의 뒷모습과 닮은 할머니를 담으려던 저는 화들짝 카메라를 거두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