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독과 외로움을 뺏아간 놀라운 풍광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망각을 부추기는 기분좋은 풍경 -고독과 외로움을 뺏아간 놀라운 풍광- 이런 풍경 앞에 서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입은 벌리지 않았지만 아무런 생각도 떠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저 바람의 움직임에 따라 몸을 내 맡긴 구름만 응시했습니다. 시시각각... 구름은 모습을 달리 합니다. 그를 지켜 본 여행자의 마음도 달라집니다. 이상하지요? 구름이 조금씩 조금씩 고도를 높힐 때 마다 마음이 점점 더 맑아 집니다. 바람은 구름으로 하여금 찌든 때를 한 꺼풀씩 나꿔 채 갔습니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을 뿐인데 고독과 외로움은 저 먼 안데스의 산등성이를 넘고 있었습니다. 우리 한테 주어진 뗄래야 뗄 수 없는 숙명 하나. 망각은 그렇게 산등성이를 .. 더보기 좋은 추억만 간직했던 할머니를 보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좋은 추억만 간직했던 할머니를 보며 우리 인간의 인체 기능 중 '망각'이란 참 좋은 기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얼마전 날씨가 너무 더워 아파트단지에 있는 정자 그늘에 잠시 들렀다. 그곳에는 연로하신 할머니 서너명이 모여 앉아 부채질을 하며 잡담을 나누고 계셨다. 가끔 정자 곁을 지나면 눈에 띄는 분들이었다.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서 인사를 했다. "할머니 안녕하세요? 날씨가 너무 덥죠?" 그랬더니 "여긴 시원해 얼마나 시원하지 몰라 난 에어콘이지 하는 찬바람이 싫어. 어디살아?" 할머니의 나이는 대략 70대 후반에서 80대 초반의 연로하신 분들이었는데 아직 발음이 또렷하고 건강해 보였다. "조~기 뒷동네 살아요."라며 할.. 더보기 말벌과 1주일 동안 '동거' 하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말벌 Hymenoptera에 대한 '다음 백과사전'을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통의 꿀벌들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말벌은 벌목(─目 Hymenoptera) 호리허리벌아목(─亞目 Apocrita) 말벌상과(─上科 Vespoidea)의 말벌과(─科 Vespidae)에 속하는 곤충들 또는 말벌과의 한 종(Vespa crabro)이라고 쓰여져 있다. 아울러 말벌과는 몸길이가 1~3㎝이며, 대부분 노란색과 검은색 또는 흰색과 검은색의 복잡한 무늬를 갖고 있다. 단독성(solitary : Zethinae, Masarinae, Euparagiinae, Eumeniinae)이거나 군거성(social : Vespinae, Polistinae, Polybiinae)이며, 히.. 더보기 조문정국 찬물 끼얹은 '북핵' 보도 제대로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조문정국 찬물 끼얹은 '북핵' 보도 제대로 지난달 25일, 노전대통령이 서거한 후 사흘째 되던 날 봉하마을에 날마다 배달되던 진보성향의 신문 1면을 장식하고 있는 톱뉴스는 '북한, 2차 핵실험'이라는 내용이었다. 큼지막하게 쓴 헤드라인의 글씨만 보더라도 북한이 행한 핵실험은 소식 그 자체만으로도 핵폭탄 같은 위력을 가진 뉴스제목이었다. 공교롭게도 노 전대통령의 서기직후 들끓기 시작한 이른바 '조문정국'이 급속하게 전국으로 확산될 시기였고, 전국적으로 불어나고 있는 조문객 수는 금방이라도 노 전대통령 서거 책임의 배후로 지목된 이명박정권이나 검찰 등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은 앞을 점칠 수 조차 없는 일파만파의 파장을 만들고 있을 즈음이었다. 하필이면 그때 북한이 2.. 더보기 블로거는 '찌라시' 열독자인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블로거는 '찌라시' 열독자인가? 사람들은 스스로 자기모순에 빠지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 나는 뉴스를 모니터 한답시고 조중동 중의 '조'를 구독한적 있고 조 때문에 열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특히 조 때문에 화가 치밀어 오른것을 생각하면 이 글 조차 끄적이고 싶지않을 정도다. 특히 조의 문화섹션에서는 열받을 일이 크게 없었는데 시사 첫머리만 보면 마치 전생에 원수진 넘 처럼 속을 들끓였다. 그래서 조의 신체(?) 일부를 잘라서 포스팅했는데 포스팅이 끝나자 남은 것은 트래픽 뿐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 조는 분명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짓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나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글을 쓰는 블로거들 조차 조와 '안조"를 비교.. 더보기 서울 40년전 부산 날씨 '얼음' 꽁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서울 40년전 부산 날씨 '얼음' 꽁꽁! 한이틀 서울에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한강지류에 있는 한 연못이 꽁꽁 얼어 붙었다. 이곳은 한강의 지류인 서울 송파구 탄천변 수생식물을 키우던 한 연못인데 생태하천의 모습을 보러가기 위해서 나선 길에 만난 이 연못의 얼음은 얼마나 꽁꽁 얼었는지 두께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런데 이렇게 꽁꽁 언 연못을 찾는 사람이 한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이 얼음판을 보면서 국민학교(초딩)를 다니던 40년도 훨씬 더 넘은 부산의 날씨를 떠 올렸다. 그 당시 겨울날씨가 한이틀 서울에 불어닥친 서울의 날씨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그때 겨울방학을 맞이하면 날씨가 더 추워지길 기다렸다. 그래야만 얼음판에서 '썰매'를 탈 수 있었.. 더보기 김민석은 '예수'가 아니잖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김민석은 '예수'가 아니잖아! 나는 가끔씩 사람들이 착각을 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 매우 슬퍼하고 있다. 그들은 마치 '하느님의 아들'과 같다는 착각 때문이다. 좀 잘나가는가 싶으면 여지없이 '죄' 가운데 노출되는데 그때마다 그들은 세상의 신분을 망각하고 '하늘의 뜻'을 뇌까리고 있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는 건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고 정치를 하면 까이꺼 검은돈 얼마쯤은 뒷주머니에 챙겨야 본전(?)이 뽑아지는 걸까? 우리 옛말에 물이 맑으면 큰고기가 살 수 없다고 하는데 물이 흐린 정치판은 연어의 객지처럼 대도만 득실거린다. 오늘 미디어다음 뉴스 홈에 실린 '오늘의 인물'에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말썽이 일고 있는 민주당 최고위원 김민석의 사진이.. 더보기 바람이 몹시 부는 날 나를 유혹한 풍경 바람이 몹시 부는 날 나를 '유혹'한 풍경! 술을 드실 줄 아는 분들은 한번쯤 겪었을 풍경이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술과 안주가 있는 풍경'이다. 술과 안주야 늘 실과 바늘처럼 따라 다니게 마련이지만 바람이 몹시 부는 날도 그와 못지 않다. 아직 시월이 우리에게 마지막을 고 한 것도 아닌데, 무창포 해안이 가까운 '석탄박물관' 곁 작은 공원에서는 한국의 현대문학사를 기념할 기념비가 막 제막되고 있었다. 바람이 몹시도 불어서 제막식을 연출 할 현수막이 파다닥이며 바람에 떨고 있었고 제막식을 지켜보기 위해서 초청된 사람들도 가끔씩 휘몰아 치는 바람과 함께 몸서리를 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 현대문학을 있게 한 장본인들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 곁 벚나무는 몇 남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