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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

가을이 '낭만'적이지 못한 사례 둘! 가을이 '낭만'적이지 못한 사례 둘! 요즘 가을이 한창 무르익고 있다. 경제사정은 둘째 치고라도 어디를 가나 가을이야기가 화제로 등장하고 발길 닿는 곳 마다 가을냄새가 물씬 풍긴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을만 되면 시인이 되고 또 가슴앓이를 하는 회수가 부쩍 늘어나나 보다. 도회지의 보도를 걷다보면 어느새 플라타너스 잎이 나 뒹글고 있고 아파트단지 속 조경수 아래 주차해 둔 자동차 위에도 커다란 잎사귀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출근길에 만나는 이런 잎사귀들은 가을이 '낭만의 계절'임을 실감하게 해 준다. ...참 아름다운 모습들이고 이런 풍경만은 가을에만 느낄 수 있는 정겨운 풍경이다. BUT!...그러나 길가에는 플라타너스 잎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가끔씩 원치 않았던 '딱지'도 어디선가 날아든다. .. 더보기
민방위훈련 날 만난 '역주행 얌체녀' 이래서야! 민방위훈련 날 만난 '역주행 운전자' 이래서야! 오늘 오후, 서울 강남구 양재역 근처에 볼일을 보러 나갔다가 평소 보이지 않던 모범운전자와 교통경찰이 눈에 듸어서 왠일인가 하고 색각하는 사이 싸이렌이 울려 무슨일인가 했는데 민방위훈련 날이었습니다. 따라서 유턴을 시도하던 저는 꼼짝없이 중앙선 한가운데 갇히게 되었는데 중앙선에 밀집된 차량들을 처리해야 했었는지 좌회전을 수신호로 받아 'at센터' 앞 작은 골목으로 자동차를 이동하며 민방위훈련이 끝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그 새를 참자 못하고 한 여성운전자가 훈련으로 텅빈 도로를 바라보며 역주행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무리한 역주행이었고 역주행 이후에 일어날 상황은 아무도 모르는 터 였습니다. 민방위훈련이 아니라도 용서되지 않을 역주행 자동차의.. 더보기
어라! 시내버스도 '딱지' 떼네! 어라! 시내버스도 '딱지' 떼네! 저는 잠시 머뭇 거렸습니다. 당연히 경찰복장을 한 교통경찰을 '모범운전자'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모범운전자들이 개인적인 친분으로 시내버스를 잠시 길가로 세워두고 안부를 전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시내버스 운전기사님이 쩔쩔매고 계셨습니다.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아서 '범칙금고지서'가 발부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자동차를 운전한지 꽤 되었지만 시내버스가 '딱지'를 떼이는 장면을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내버스운전기사님의 불편한 심경을 달래줄 겸(?) "...기사님!~....딱지는 왜 뗏어요?!~" 하고 큰소리로 물어봤습니다. 당연히 대답할 리가 없지요. 저는 버스가 운행하는 길 건너편에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기 때문이죠. 기분이 떱뜨름한 기사님이 저의 물음에.. 더보기
이런차!...'스티커' 두장 발부해도 마땅 이런차!...'스티커' 두장 발부해도 마땅 오늘아침, 치과를 다녀 오다가 순간적으로 헛갈렸다. 자동차를 돌리자 말자 내 눈앞에 나타난 자동차가 있었기 때문이다. 역주행을 하고 있는지 착각했다. 그곳에는 차선을 넘어서 주차해 둔 자동차가 있었고 그 자동차 본닛 근처에 '주차딱지'가 붙어 있는 게 보였다. 이곳은 아파트단지 이면도로라 해도 자동차의 통행이 빈번한 곳인데 이 좁은 대로변에 이렇게 주차를 해 놓았다가 딱지를 발부받았다. 오전 10시가 더 지났는데 이 자동차의 주인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 것일까? 마주오는 자동차를 피하여 잠시 정차하는 동안 이런 자동차는 스티커를 두장씩 발부해도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전자가 화낼 일이 아니었다. 중앙선을 넘어 왔을 것이며 역주행까지 했으니 마땅히 도로교통법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