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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가을나들이 나선 전동휠체어 할머니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가을나들이 나선 전동휠체어 할머니 가을은 할머니 마음도 춤추게 할까요?... 강촌의 구곡폭포 가는 길에서 만난 할머니는 전동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천천히 아주 천천히 길 옆 참나무와 밤나무가 노오랗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바라 보시느라 뒤에서 자동차가 오는지 조차 신경을 쓰지 않고 가을 삼매경에 푹 빠져있는 모습입니다. 처음엔 왕복 2차선 도로 곁 인도로 전동휠체어를 조용하게 운전하고 다니시더니 자동차의 통행이 없는 평일이어서 그랬던지 곱게 물들어 가는 단풍 때문이었던지 할머니는 인도에서 내려와 차도로 이동한 후 가을이 익어가는 숲으로 더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할머니를 처음 만난 순간 할머니의 그윽한 시선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가는둥 마는둥 자동차를 서행하며 할머.. 더보기
서울에 내린 3시간 짜리 '폭설' 이렇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서울에 내린 3시간 짜리 '폭설' 이렇게! 간밤의 중부지방에 눈이 내릴것이라는 일기예보에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창을 열어 봤더니 눈이 간간히 날려서 실망(?)하며 블로그뉴스를 끄적이고 있었다. 그리고 글을 송고한 뒤 9시경 처음으로 바람도 쇨겸 창을 열자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변해있었다. 서울에 내린 네번째 함박눈이었는데 3시간 동안 내린 눈 치고는 꽤 많이 내렸다. 뉴스를 열어서 일기예보를 보려고 하자 이미 서울지방에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시점이었다. 아마도 이 정도의 눈 같으면 서울시는 비상상황에 돌입했을거라 여겨졌다. 서울시장(오세훈)의 말을 빌리면 "여러분들에게 낭만적인 눈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폭설이라도 내리는 날이면 전직원이 비상상태에 돌입한다" .. 더보기
이런 '튜닝' 보셨나요? 이런 '튜닝' 보셨나요? 간밤에 가을비가 내리면서 도심에서 아직 잎을 떨구지 못했던 나무들이 빗방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우수수 떨어지며 주차해 둔 자동차 위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볼 수는 있지만 흔치 않은 광경이고 년중 늦가을 한철 볼 수 있는 '낭만'이 가득한 풍경이도 합니다. 자동차를 무~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 중에는 '튜닝'을 통해서 자동차를 마음껏 치장을 하게 되는데 제가 만나 본 튜닝카 중에서 이런 튜닝카를 본적이 없습니다. 설령 자동차 외관을 이렇게 튜닝했다 하더라도 아무때나 어울릴만한 모습이 되지 못하는데 한 아파트단지 곁에 세워둔 자동차의 모습은 자연이 튜닝한 가장 낭만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실까요? ^^ 이들 자동차 주인들이 시동을 걸 때 쯤이면 이런 모습은.. 더보기
합판으로 '스케이트'장을? 합판으로 '스케이트'장을? 오늘 오전 10시 부터 정오가 될 때 까지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는 '2008년 11월 제 25회 고객감동 창의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하여 시민 여러분과 각계 인사들이 참여했는데 이 소식과 관련된 소식은 곧 포스팅 하기로 하구요. 행사를 끝마치고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 시청역으로 향하다가 한때 촛불들로 가득했던 서울광장이 궁금하여 잠시 짬을 내어 발길을 돌려봤습니다. 그곳에는 그림과 같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는데 지하철을 빠져 나오자 마자 눈에 띈 안내문을 보니 '시민여러분들을 위한 스케이트장' 공사를 한다는 내용이 눈에 띄었고 잔디가 새파랗던 서울광장은 어느새 누런 합판들로 도배되어 있었습니다. '스케이트장' 공사인데 왠 합판?...'롤러스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