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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하늘과 맞닿은 지구에서 최고 '깊은' 협곡 하늘과 맞닿은 지구에서 최고 '깊은' 협곡 몰라서 그렇지...누구나 한번쯤은 꿈꾸게 될 '남미여행'은 여러분들에게 색다른 감흥을 안겨줄 것이다. 사람사는 모습이야 거기서 거기 겠지만 안데스가 펼쳐 놓은 모습들은 까마득한 그리움 속으로 여러분들을 안내 할 것이고 고원에서 허덕이다 보면 어느새 안데스의 하늘을 날으는 '꼰돌'의 비행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이곳이 지구상에서 제일 깊은 협곡 'Cañon del Colca'의 모습이다. 1억년전 쯤 바다가 융기하여 생겼다고 하는 안데스 산맥은 하늘과 맞닿은 지구에서 최고 깊은 협곡이고 미국의 '그랜드 케년 Grand Canyon'보다 더 깊은 협곡이다. 'cañon del Colca'로 불리우는 '꼴까 협곡'은 페루 남부도시인 아레끼빠Arequipa주의.. 더보기
1억년 전 바다가 만든 소금사막 김치는 없다! 1억년 전 바다가 만든 소금사막 '김치'는 없다! 당장 10년전이나 100년 전의 세월 조차 까마득하고 생활속에서 별로 기억하지 않고 사는데 1억년 전이라는 시공은 어쩌면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숫자인지 모른다. 남미를 여행하는 동안 중미로 부터 남미 끝 도시인 우수아이아 남단까지 펼쳐진 안데스를 둘러싼 비경들은 대충 1억년전 쯤 바다가 융기하면서 만들어 낸 장관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안데스에 첫발을 내 딛는 순간 1억년 전 바다속이었던 땅을 바라보며 그 매력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가 다시 그곳을 찾게 된다. 그곳에는 오래전 인디언들이 살았고 깔라파떼 열매의 달짝지근한 단물과 같이 그들이 살았던 땅에는 '그리움'만 가득한 공간으로 변해 있었는데, 정작 그 땅에 살던 주인들은 북미 인디언 처럼.. 더보기
'보물선'을 찾아서 떠나는 남미여행 '보물선'을 찾아서 떠나는 남미여행 제1편 뿐따아레나스의 보물선 내가 처음 바다를 보았을 때 나는 바다 건너 저편에 살고있는 세계를 늘 동경해 왔다. 어린 내가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은 뒷산 제일 높은 봉우리에 올라서 바라 본 바다와 기회가 닿아서 버스에 몸을 싣고 바다내음이 물씬 풍기는 바다 가까이 가 보는 일이었지만, 바다 가까이에서 본 바다 보다 높은 산위에서 내려다 본 바다가 훨씬 더 매력적이었다. 그곳에서 본 바다는 도시보다 더 높아 보여서 언제고 바닷물이 범람할 것 같아 보였다. 은빛처럼 빛나던 그 바다는 집으로 돌아온 내게 세계지도를 펴 보게 했고 어린 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바다건너 저편에 있는 나라로 가고 싶어했다. 칠레 뿌에르도 몬뜨 앙헬모에 정박된 전마선들... 그리고 마침내.. 더보기
'가시'만 없다면 먹고싶은 화려한 선인장 '가시'만 없다면 먹고싶은 화려한 선인장 지난주 양재동 화훼공판장을 둘러볼 기회가 생겨서 공판장 곁 화원에서 수도 없는 꽃들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 가을꽃인 '국화'를 한참 들여다 보다가 한 화원에서 꽃 같지 않은 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선인장이었습니다. 한번쯤은 길러 본 경험이 있거나 만나 본 선인장이었는데 이 선인장들이 무리를 지어 진열되어 있으니까 마치 맛있는 과자를 잔뜩 진열해 둔 모습이었습니다. 얼마나 먹음직 해 보이던지 가시만 없다면 한입 가득 깨물어 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 특별히 원색으로 치장한 이 선인장들은 크기도 주먹만한 것들이어서 먹을 수만 있다면 한손에 들고 야금야금 갉아 먹을 텐데...글쎄요! 저는 선인장에 대한 '아픈추억'이 하나 있어서 선인장만 만나면 그 기.. 더보기
다시 가고싶은 동화속 '칠로에 섬' 보따리 챙기며! 다시 가고싶은 동화속 '칠로에 섬' 보따리 챙기며! 여행에 대해서 한마디로 정의 하라면 뭐라 딱 꼬집어 말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저의 기억을 되살려 본 결과 여행이란, '싸돌아 댕기기'와 같은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과 방랑의 차이는 '목적지'가 분명하고 '돌아갈 곳'이 분명한게 여행이라면 방랑은 두가지 요소를 다 갖추지 못한 것 같은데 싸돌아 댕기기는 방랑과 닮은듯 하지만 여행이 갖춘 요소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뜬금없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앨범을 정리하다가 문득 어릴적 생각이 떠 올랐기 때문인데 당시에는 여행이나 방랑과 같은 이름을 붙일 겨를도 없이 집을 떠나서 동무들과 무작정 길을 나섰던 겁니다. 목적이야 분명했지만 목적에 걸맞는 준비는 하나도 하지 못한 채 산넘고 .. 더보기
지프자동차 바퀴가 만든 '기하학적 무늬' 목적지는? 지프자동차 바퀴가 만든 '기하학적 무늬' 목적지는? 휴일날 모처럼 컴 앞에 오랜시간 앉아서 앨범을 정리하다가 다시 꺼내든 그림이 지금 보시는 기하학적 무늬가 새겨진 우유니 사막의 모습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연말쯤에 다시 장도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사정이 생겨서 어쩌면 내년초로 일정을 조정해야 할 듯 싶습니다. 남미땅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은 누구나 한번쯤 가 볼만한 매력적인 곳인데, 포토시에서 지프를 타고 우유니 사막을 가로지르다 보면 하얗게 펼쳐진 '소금사막'을 바라보며 '천지개벽'의 모습을 쉽게 떠 올릴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다시 이틀동안 지프에 몸을 담고 매케한 먼지를 마시다(?) 보면 그림과 같은 사막속의 활화산을 만나게 되는데,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 더보기
새스나 비행기가 나스까에 만든 '그림자' 어때요? 새스나 비행기가 나스까에 만든 '그림자' 어때요? 나스까Nazca 문화는 기원전 100년부터 600년 무렵에 동태평양해안에서 약80km 떨어진 건조지대에서 번영했던 문화입니다. 고대 나스까 사람들은 900㎢에 이르는 광대한 대 평원에 비행기에서나 볼수있을 정도의 거대한 그림을 그려놓았는데, 그림들 중에는 직선, 삼각형의 도형과 원숭이, 콘돌, 벌새, 앵무새, 고래, 개, 펠리컨 등의 동물, 물고기, 곤충, 나무, 우주비행사 등 지금 '나스까라인'이라 불리는 그림을 그려 놓았던 것입니다. 이곳은 페루의 '나스까공항'입니다. 쉴새없이 새스나기들이 뜨고 내립니다. 고고학자들이 이 그림들을 그린 이유에 대해서 우주인내방설이나 하늘을 나는 사람설,성좌를 나타내는 달력설 등 여러가지 가설들을 내놓고 있지만 그 정확.. 더보기
하늘에서 내려다 본 '경이로운' 지구표면 하늘에서 내려다 본 '경이로운' 지구표면 남미여행을 끝마치면서 귀국하는 길은 너무도 피곤했습니다. 상파울로에서 올라 탄 비행기는 아마존 정글 위로 비행하며 꿈같은 안식을 제공했는데 그 안식은 '발렌타인'을 연거푸 들이킨 덕분이기도 했습니다.^^ 좁은 좌석에서 장시간 비행하는 비행기 기체속은 늘 피곤을 만들지만 비행기가 밤의 하늘을 나는 것을 제외하면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은 새로운 볼거리를 만듭니다. 멕시코에 도착한 다음 중미와 북미 서북부의 풍경이 그러했습니다. 마치 지구에서 먼 다른 별로 우주여행을 하는듯한 기분이 들었던 것인데 하늘에서 바라 본 지구의 표면은 마치 조각을 하다 그만둔 것 처럼 미완성인채로 남아 있지만 그 자체로도 이미 예술품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요즘 가끔씩 보는 '구글어스'에서 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