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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망울

돌반지 닮은 '산수유' 병원뜰에서 만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CDATA[writeCode2("                          돌반지 닮은 '산수유' 병원뜰에서 만나!어제 오후, 잠시 꽃샘추위를 피해 봄꽃을 만나러 이곳 저곳을 다니다가 볕이 잘 드는 강남의 S의료원 뒷뜰로 발길을 옮겼습니다.매화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그런데 먼발치서 노오란 산수유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습니다.아직은 가까운 산에서도 만나기 힘든 산수유였고 남녘의 매화소식에 가린 산수유 꽃이었는데아무도 발길을 돌리지 않는 외딴곳에 아이 돌반지 닮은 산수유가 노오랗게 꽃망을 터뜨리고 있었습니다.봄은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외딴곳에서 그렇게 홀로 피어나고 있었습니다.깨물어 주고 싶도록 앙증맞고 젖내나는 산수유...그 앙.. 더보기
일지매 보니 요즘 우리 국민들 '심정' 같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일지매 보니 요즘 우리 국민들 '심정' 같아! 어제, MBC에서 방영하고 있는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一枝梅'를 보면서 이 드라마가 요즘 우리의 정치현실을 그대로 재현해 둔듯 싶었다. 예나 지금이나 탐관오리들이 백성들을 착취하는 모습은 더가진자가 욕심을 더 많이 부리고 있었고, 조그만 권력이라 할지라도 마음껏 휘두르며 힘없는 백성들을 짓밟고 있는 모습이었다. 조금전 치과를 다녀오는 길에 본 아파트단지에는 일지매와 같이 소리 소문없이 다가온 봄이 볕을 이고 꽃망울을 맺고 머지않아 하얀속살을 드러내며 봄을 우리곁에 가까이 가져다 놓을 것 같았다. 아마 일지매가 백성들로 부터 수탈한 재물들을 헐벗은 백성들 곁으로 되돌려 놓듯 봄은 그렇게 오고 있었는데, 우리네 .. 더보기
개포초등학교에 만발한 '벚꽃' 숨막히네! 개포초등학교에 만발한 '벚꽃' 숨막히네! 오늘 오전 11경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개포초등학교'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며칠전 이곳을 지나다가 꽃망울이 곧 터질듯 물이 올라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틀이 채 지나지 않아서 필 것 같았는데 봄비가 오신 후 만발을 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각은 아이들이 수업을 하고 있는 중이어서 조용히 벚꽃만을 몇컷 담아 돌아서는데 체육시간을 막 마친 아이들이 교실로 우르르 몰려가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아도 아이들의 표정이매우 밝았고 가까이 스쳐간 여선생님의 입은 금방이라도 찢어질 것 같았습니다. 초등학교 교정 한쪽에 활짝 핀 벚꽃은 보면 볼수록 아름다워 넋을 잃고 바라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아득한 세월 너머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국민학교) 모습을 더 올려 보았습니.. 더보기
작년에 핀 '산수국' 박제된 채 아직 그대로 작년에 핀 '산수국' 박제된 채 아직 그대로 오늘 봄비가 오시는 서울 곳곳은 온통 봄꽃들의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개나리며 목련이며 매화며 벚꽃까지 나무아래 새파랗게 돋아나는 풀들과 함께 천국의 모양을 연출하며 오가는 사람들을 하늘나라에 가두어 둔 듯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어제 청계산을 다녀 오면서 본 산속의 모습은 아직은 철이른 탓인지 산기슭에는 진달래가 흐드러져 피었지만 600고지가 채 안되는 산중턱이나 산봉우리에는 꽃망울만 올망졸망 매달려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산길에서 만난 하얀꽃들이 저를 붙들어 놓았습니다. 작년에 피었던 산수국이었습니다. 이 산수국은 청계산원터골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서 등산로 곁에 조성해 둔 산수국 군락지입니다. 산수국은 '수국'과 달리 꽃송이가 적은 대신 꽃잎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