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초등학교에 만발한 '벚꽃' 숨막히네!
오늘 오전 11경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개포초등학교'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며칠전 이곳을 지나다가 꽃망울이 곧 터질듯 물이 올라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틀이 채 지나지 않아서 필 것 같았는데 봄비가 오신 후 만발을 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각은 아이들이 수업을 하고 있는 중이어서 조용히 벚꽃만을 몇컷 담아 돌아서는데
체육시간을 막 마친 아이들이 교실로 우르르 몰려가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아도 아이들의 표정이매우 밝았고
가까이 스쳐간 여선생님의 입은 금방이라도 찢어질 것 같았습니다.
초등학교 교정 한쪽에 활짝 핀 벚꽃은 보면 볼수록 아름다워 넋을 잃고 바라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아득한 세월 너머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국민학교) 모습을 더 올려 보았습니다.
늘 가보고 싶었던 그 초등학교에 방문하며 그렇게 높아 보였던 미끄럼틀은 너무도 낮아져 있었고
교실안의 책걸상은 마치 소인국에 와 있는 것 처럼 작았는데
세월은 저를 그렇게 훌쩍 멀지감치 가져다 놓았더군요.
오늘 재잘 거리는 저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꼭 밪꽃의 꽃봉오리를 닮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티 하나 없이 고운 꽃들속에서 자라는 아이들...
너무도 숨막히는 추억을 벚꽃이 가져다 주었습니다.
아직 벚꽃을 구경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하여 몇컷 더 담아 왔습니다.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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