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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ondamento della Cheonan

천안함의 진실,상식과 몰상식이 만든 해프닝 www.tsori.net 상식과 몰상식이 만든 해프닝 -천안함 사건,제36차 공판 방청기 3편- 대한민국 국민이 치뤄야 하는 대가는 무엇일까...? 누군가 인터넷에 쥐새끼 한 마리...아니 다람쥐 한 마리에 미군 복장을 입힌 그림을 올려두었다. 미군 복장의 다람쥐(혹은 다람쥐 새끼)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모르겠다만, 천안함 사건 방청기를 끼적거리는 동안 자료를 뒤적거리면서 쓴 웃음을 짓고 말았다. 이유가 있었다. 지난 주 서울 내곡동 소재 모 예비군 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사고 때문이었다. 전역한 지 얼마 안되는 한 예비군이 영점 사격장에서 훈련 중이던 예비군을 향해 발사한 총기난사 사고 때문에 박근혜가 소속된 새누리당의 원내 총무라는 유승민이 이렇게 말했다. "예비군 훈련장 총기 난사 사건은 군 기강 해.. 더보기
천안함의 진실,5년 전 기록을 들추어 보다 www.tsori.net 5년 전 기록을 들추어 보다 -천안함 사건,제36차 공판 방청기2편- 천안함의 진실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을까...?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서울중앙지법 서관 524호 법정에서 천안함 사건 제36차 공판(형사36부 재판장 이흥권 부장판사)이 속개됐다. 이날은 전국에 봄비가 예고되고 있었지만 법원으로 가는 길은 봄날씨 답지않게 후텁지근했다. 마치 여름을 방물케 하는 날씨랄까. 지하철 교대역에서 법원으로 가는 짧은 여정을 통해 필자('나'라고 한다)의 머리속은 별로 개운치 못했다. 천안함 침몰사건이 5년을 맞이했지만 적지않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이 사건은 지워져가고 있었던 것. 단정할 수 없지만 사람들은 이와 유사한 사건 등에 대해 등을 돌리고 있는 것 같았다. 나 역시 .. 더보기
천안함,알파잠수 이종인 대표의 충격적 증언 www.tsori.net 알파잠수 이종인 대표의 충격적 증언 -천안함 사건,제36차 공판 방청기1편- 천안함에 폭발이 없었다면 어떤 결과가 기다릴까...!! 생각만으로도 '참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면서 소름이 돋는다. 이런 생각이 든 것은 이틀 전의 일이었다. 서울중앙지법 서관 524호 법정에서 속개된 '천안함 사건(사건번호:나 2010 고합 1201,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 제36차 공판'을 지켜보면서 어느 소시민의 뒤통수는 둔기에 맞은 듯 충격적이었던 것. 이유는 간단했다. 이날(11일) 오후 2시부터 속게된 공판에서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이종인 대표가 피고인(신상철)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또 검찰측에서는 천안함 침몰사건 당시 민군합동조.. 더보기
세월호 1주기,대한민국의 어지러운 현주소 세월호 참사 1주기 대한민국의 현주소 -풍경소리로 다독거린 아이들의 마음- "2014. 4. 16... 이날의 하루 전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너희들을 꼭안고 절대로 아무데도 보내지 않을거야 정말 미안해...!!" -엄마의 노란 손수건 2015년 2월 13일 오후 2시 51분, 진도 팽목항의 방파제 위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風磬) 소리를 들으며 '하늘로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들'을 떠올리고 있었다. 참 희한한 경험이었다. 바람이 흔들어댄 풍경 소리가 하늘에서 보내온 아이들의 안부처럼 들린 것이다. 그 곁에 '엄마의 노란 손수건'이 방파제에 내 걸어둔 절절한 바람이 풍경소리와 함께 어우러져 가슴이 먹먹해 지는 것. 그로부터 두 달 하고 사흘이 더 흘렀고, 아이들이 하늘로 수학여행을 떠난 지 정확히 1주기.. 더보기
[진도여행]여행자 태워준 고마운 진도 아저씨 www.tsori.net 2박 3일간의 진도 여행 뒷이야기 -여행자 태워준 고마운 진도 아저씨- "진도에선 청년회장의 나이가 50~60대란다. 왜 그랬을까...?" 지난 13일 오후 4시 27분경, 필자('나'라고 한다)는 진도 팽목마을 입구의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에선 팽목항이 저만치 내려다 보이는 곳. 조금 전 나는 팽목항에서 허겁지겁 버스 정류장까지 뛰어왔다. 팽목항에서 진도군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지만 버스는 오지않았다. 점점 더 조바심이 났다. 세월호 도보행진단이 진도 군청에 도착할 시간이 점점 더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그 역사적인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야 했다. 시간을 보니 대략 1시간 이내에 진도 군청 앞까지 가야했다. 팽목항에서 어영부영(?) 할 때까진 몰랐지만 막상.. 더보기
세월호,진도 팽목항 적신 어머니의 절규 www.tsori.net 가슴 먹먹했던 2박 3일간의 진도 여행 -진도 팽목항 적신 어머니의 절규- "19박 20일의 도보행진 끄트머리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14일 오후 3시 35분경, 진도 팽목항은 행사 준비에 바빳다. 한쪽에서는 짜장스님(남원 선원사 주지, 운천스님)의 저녁 공양 준비가 한창이었고, 또 한쪽에서는 '팽목항 문화제' 준비가 한창이었다. 동시에 팽목항이 빤히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로 19박 20일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는 도보행진단이 모습을 드러낼 때쯤이었다. (첫번째,두번째 영상을 꼭 열어보시길 권유해 드립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도보행진단은 잠시 후에 펼쳐질 행사를 까마득히 몰랐다. 그런 사정은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필자까지 상상 조차 하지 못한 일이었다. 진도 .. 더보기
세월호,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슬픈 행진 www.tsori.net 가슴 먹먹했던 2박 3일간의 진도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슬픈 행진- "당신들께서 얼마나 위대한 일을 하신지 아시기나 합니까...!" 지난14일 오후 4시 14분경, 안산 분향소에서부터 진도 팽목항까지 19박 20일동안 450km를 걸어온 세월호 도보행진단이 마침내 팽목항 입구에 들어서는 모습이다. 이날 아침, 진도군청 앞 철마광장에서 출발한 도보행진단이 시민참가자와 함께 기나긴 도보행렬을 이어온 것. 그 모습을 팽목항 근처 매립지에서 지켜보고 있자니 감개무량했다. 카메라를 쥔 손이 자꾸만 떨려 주체를 할 수 없다. 평생 이렇게 귀한 장면과 마주친다는 건 행운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행한 일이기도 했다. 그같은 사정은 세월호 실종자.유가족 혹은 그분들의 형편을 헤아리는.. 더보기
세월호,알파잠수 이종인 대표는 굿맨 www.tsori.net 알파잠수 이종인 대표는 굿맨 -국제용과 국내용의 작지만 큰 차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이종인 대표...!" 사진은 지난해(구랍) 29일 인천 항동에 위치한 알파잠수기술공사(대표 이종인)에서 가진 조촐한 송연 모임의 한 장면이다. 이날 송연 모임에 참석한 분들은 신상철 전 민군합동조사단 민간위원 및 영화인과 언론인 등 천안함 침몰사건과 세월호 참사 등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사람들이었다. 사건의 중심에 있었거나 현재도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 노력하는 사람. 그리고 진실을 널리 알리고자 힘쓴 사람들이 송연 모임에 참석한 것. 이날 눈에 띈 모습은 이 대표의 모교 교수로 재직 중인 모 외국인 교수였는데 이 대표는 사무실에서부터 송연 모임까지 외국인 교수와 꾸준히 대화를 나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