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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범불교대회 '손피켓' 촛불집회와 다르지 않아!



범불교대회 '손피켓' 촛불집회와 다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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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광장에 모인 15만 불자들의 외침은 촛불집회에서 본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전국 각지 사찰의 불자들이 모인 범불교대회 모습은 촛불집회에서 본 일반시민들과는 달리
많은 분들의 차림이 불자들의 전통적인 차림이었고 스님들은 가사를 두른 채 이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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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에 띄는 모습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신도라는 점에서
이명박정부에 대한 범불교대회의 조직적인 집회 모습을 엿볼 수 있었는데
촛불집회가 주로 일반시민들로 이루어져 비조직적으로 정부에 대항한 것과는 많은 차이가 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대회에 모인 불자들의 외침은 촛불집회의 주제인 '미국산광우병쇠고기 수입'과 다른
'종교적 차별'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그동안 이명박정부가 출범한 이후로 주로 개신교인사들을 많이 기용한 것과
공식적인 자리에서 발언 한 편향적인 종교적발언이 주된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수경스님'의 연설을 들어보면 모양만 종교적인 이유같아 보였고
2,000만 불자 대부분이 우리 국민들이란 점에서 '사부대중'들의 고충을 빗겨가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수경스님은 연설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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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대중 여러분!
지금 우리 사회는 대통령 한 사람의 비뚤어진 가치관
어떻게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는지를 똑똑히 보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부자 위주의 정책은 빈부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소위 이명박식 자본주의를 표현하는 '실용주의'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 자본주의'라는 것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경스님의 연설문은 우리 국민들의 고충을 그대로 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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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네티즌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마저 꽁꽁 틀어막고 있습니다. 방송의 공익 기능을 부정하고
 '민영'이라는 명분으로 공영방송 체제를 허물어
오로지 상업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방송 체제 구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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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언론의 유착이 아니라 '권력과 언론의 일체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 기도는 군부 독재 시절의 '언론 탄압'보다 더 위험합니다.
 언론의 공익적 기능을 마비시키는 데 궁극적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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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대회를 통해서 광우병쇠고기국민대책회의의 부족한 부분들이 나타난 대회라 생각하며
촛불집회의 연장선상에서 이 대회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촛불집회도 이런 대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중동과 보수언론과 뉴리이트 등이 한통속이 되어 정부의 강제진압을 불러 일으켰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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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명박정부는 진정한 기독교인들의 집회조차도 강제로 무마시키며
정권사수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는데 금번 범불교대회에 나타난 불심은
억울한 민심을 달래주는 조직적이고 냉철한 대회로 '완성된 집회'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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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불교대회에서는 금일 대회에서 요구한 '편향된 종교차별'과 대통령의 사과가 없는 한
전국적인 규모로 이 대회를 계속해서 열어 갈 작정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수경스님은 연설말미에 다음과 같이 이명박대통령에게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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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늦기 전에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대통령도 살고 국민도 살 길입니다.

국민과 대통령이 적대감을 가진 상태에서 대통령의 권력이 무슨 소용입니까?
 대통령을 부정하는 국민 또한 행복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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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이명박 대통령은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기득권층과 일부 극우 보수 개신교 세력의 그늘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근본주의적 개신교 장로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대통령으로 환골탈태하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너무도 평범한 이 요구는 너무도 평범하지 못한 '오기'와 교만에 가려 있었습니다.
'하늘의 뜻'을 '땅에서 이루기 위한' 기독교적 '사랑의 실천'이
오직 '살아남기 위한 기도'로 남을 짓밟는 동안 생겨난 '기형적 기독교'가 이 땅에 자리잡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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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 거명할 가치도 없지만
오늘날 일부 기독교 지도자들의 비뚤어진 신앙관은 신자인 국민들에게 '영적싸움'을 가르치고
 이 땅에서 그 대상을 '불자'들에게 향하는 동안,
세치혀를 함부로 놀리는 일부 기독교인들을 점잖게 바라보았던 불자들이 마침내 궐기한 대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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