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방한반대 촛불시위 중
'미란다 고지' 없이 강제연행되는 시민들!
-부시 방한 찬.반집회 소식 1편-
어제 저녁 8시가 조금지난 시각,
조지부시 미국대통령의 방한반대를 위한 촛불시위가 열린 청계광장 곁 종각근처에서
신원미상의 한 시민(여성)이 경찰들에 의해서 이리저리 끌려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주변에서는 취재기자들이 뒤따라 다녔고
그녀를 강제연행하고 있는 경찰(여경)들은 쉽게 그녀를 연행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급히 다가가서 상황을 보니 그녀는 강제로 연행되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피의자를 연행할 때 반드시 고지하여야 할 '미란다 원칙'은
그녀가 강제연행된 장소에서 20여 미터 떨어진 장소에서 이루어졌는데,
그녀의 주변은 취재기자와 경찰들로 소란하여
'미란다 고지'를 제대로 알아들을 수 조차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종각앞에서는 한 시민이(남성) 경찰에 멱살이 잡힌채 강제로 연행되면서
시민이 반항하던 중에 길바닥에 내동댕이 쳐 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같은 일들은 경찰이 시민들을 함부로 강제연행하는 과정에서 빚어졌고
연행과정을 보면 공권력이 스스로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처음으로 물대포에 붉은 색을 탄 '색소포'를 사용하여
시민들을 흥분하게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촛불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하여
100명이 넘는 시민이 연행되고 경찰과 시민을 포함해 수 십여명이 부상당했다는 소식입니다.
부시 방한반대 촛불시위 도중에 경찰의 폭압적인 시민들의 강제연행으로 말미암아
미국산광우병쇠고기 수입으로 촉발된 국민들의 반정부,반미정서는 더욱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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