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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7.12 촛불집회에 등장한 '한우시식회'


7.12 촛불집회에 등장한 '한우시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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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촛불집회가 예정된 서울광장과 그 주변은
 전경버스와 전경들의 원천봉쇄로 정상적인 집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이명박정부나 경찰이 서울광장을 꽁꽁 묶어 놓은 이유는 다름아닌 미국산 광우병쇠고기 수입 때문에 촉발된 것이고
우리 국민 다수가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때문에 촛불을 든 시민들을 원천봉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던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는 이미 우리 국민 대다수가 문제있는 쇠고기로 인식하고 있어서
향후 이 문제를 둘러싼 소모적인 국민적 대립과 반목은 계속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경찰이 촛불집회를 방해할 목적으로 서울광장이나 태평로를 원천봉쇄하고 있는 가운데
태평로 곁 프레스센터 곁에서는 그림과 같은 '한우시식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간간히 비를 뿌리는 가운데 열린 시식회를 위해서 우리 한우  3마리가 도축되었고
시식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종이컵 한개분량의 우리한우를 시식할 수 있었습니다.  




























사단법인 전국한우협회에서 개최한 이 시식회에서는
 '광우병과 AI, GMO'와 같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먹거리문제'에 대한 올바른 상식을 위한 책자와 함께
'식육의 종류및 등급기준'이 적힌 전단지를 함께 나누어 주었는데,
저는 식육의 종류중에서 한우와 육우와 젖소를 구분하는 법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농림부고시에 의한 한우.육우.젓소는 이렇게 구분되더군요.
한우란, 우리나라 고유의 소품종으로 노란빛을 띈 갈색소를 말하며,

젖소란, 송아지를 낳은 경험이 있는 젖소로 우유생산을 주된 목적으로 사육되는 소를 일컫는데
이정도의 상식은 잘 알 것 같기도 했지만 막상 구분하여 말하라고 하면 쉽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육우는, 육우용,교잡종,젖소숫소 및 송아지를 낳은 경험이 없는 젖소로
고기생산을 주된 목적으로 사육된 소를 말하더군요.
아마도 우리가 주로 먹는 한우가 이 종류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시민들 틈에 줄지어 서서 모처럼 한우맛에 빠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한컵이 모자라서 다시한번 손을 내밀었더니 기뻐하시며 듬뿍 담아주었습니다.

촛불집회가 시작된 이래로 최고의 잔치였지만
적지않은 시민들은 경찰들의 봉쇄 때문에 이곳을 알지 못하여 지나쳤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불티날 텐데 촛불봉쇄로 한우시식회 조차도 썰렁한 잔치가 되고 말았습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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