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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불타는 노을 '숲'을 태우다!

불타는 노을 '숲'을 태우다!




 두달여 촛불을 바라다 보니
낙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노오랗게
또는 붉게 시들어 가는 노을을 바라보다가





그 빛이 시드는 곳이
촛불이 밝게 빛나던 곳이라 생각하니
저 빛이 그냥 사그라 드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어둠을 밝히던 빛이
그 빛을 다하는 날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
굳게 믿었던 탓일까요?



밟고 또 짓이겨도
또다시 밝게 빛나는 촛불의 모습을
꺼져가는 노을을 보며 다시금 떠 올렸습니다.

그 빛은 숲을 다 태우는 듯 했으나
그 모습 그대로 놔 둔채
 시간 저 너머로 꺼져 갔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촛불을 탄압하는 무리들은
그 빛이 사그라 들기만 기다리겠지만

동에서 떠 오른 밝은 빛이
늘 다시 떠 오르는 것과 같이
오늘도 숲을 태우는 듯


우리들 곁을 밝히고 지나갈 뿐입니다.




어두운 곳에 갇힌자들도 저 빛을 보리니
그들
자유를 구속하는 못난 사람들이여
그들을 즉각 석방하라!

그들이
너희들의 옷고름 조차 다 태울지 모르거든?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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