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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촛불시위 뒷마무리 청소 '1분'도 안걸려!


촛불시위 뒷마무리 청소 '1분'도 안걸려!




 위 그림은 비 온 후 도로모습이 아닙니다.
아래 그림들과 같이 청소차가 물청소를 하며 깨끗해진 광화문 태평로 모습입니다.

지난달 26일, 촛불시위대와 경찰이 밤샘 대치하던 중 촛불시위대가 오전7시경 자진 철수하자 마자
살수차 4대가 동원되어 순식간에 도로를 깨끗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요!...




 한대의 차량이 1차선으로 먼저 지나갑니다.




 그 다음부터 대각선 방향으로 2차로 3차로 4차로...




 그렇게...살수차가 지나가는 시간은 1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촛불취재를 한답시고 밤샘을 하며 피곤하던 시야가 살수차를 보면서 시원해졌는데




 곁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촛불시위 참석자들이 한마디씩 합니다.




 청소해야 할 곳은 이곳만은 아니지!...




 썩어빠진 정치인들이야!...그넘하고!...



 


대한민국의 정치도 이와 같이 시원스럽게 소통을 위한 장을 만들면 좋으련만  
여전히 국민들을 기만하는 야합을 두고 '합의'를 말하고 있습니다.
여당이 야당과 국회등원을 위한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옵니다.

국회등원이 먼저가 아니라
이명박정권과 여당 스스로의 잘못으로 타오른 촛불시위로
강제연행하고 구속한 사람들을 즉각적으로 자유케하는 일입니다.

광화문으로 질주하며 밤새 더러워진 도로를 날이밝자 마자 깨끗이 치우고 자동차를 운행하는 것 처럼
정치가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그들 스스로의 잘못을 국민들 앞에 반성하는 모습입니다.

오늘날 대의 민주주의가 실종된 가장 큰 이유는
정치인 모두가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서 발생했습니다.

국민들의 의사와 다른 '야합의 정치'는 촛불의 숫자를 늘리는 또다른 방법일 뿐입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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