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물 켠 전경차 방어선 '꽉 막힌 소통의 벽' 드러내!
지난주 6월 29일, 이명박정부의 어청수경찰청장이 지시한 촛불시민에 대한 폭력진압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경찰의 곤봉에 맞고 방패로 내려 찍히며 군화발에 밟힌 그 자리에는 어제 다시 방어선이 쳐지고 있었다.
경찰이 방어선으로 막은 버스에 와이어로프를 연결하고 있다.
조선일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하는 시민들의 비아냥은 아랑곳 하지 않고
비가 조금씩 내리는 오후 5시, 경찰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와이어로프를 견인할 크레인이 대기중이다.
전날 종교단체의 미사와 기도회와 법회를 통해서 이미 '폭력'에 대한 성토와 '비폭력'에 대한 시민사회의 약속이 되었건만
그 무슨 잘못과 지은죄가 많은 정부와 조중동인지 주말만 되면 방어선을 쌓는다.
어제 방어선은 전경차로 두겹으로 만들고 있었다.
이제 정부나 경찰의 일상이 되어버린 방어선은 '방귀 뀐 놈이 성질낸다'라는 말과 같이
절대로 방귀뀐 잘못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가 방어선일까?
버스와 버스를 로프로 묶는 작업을 하고 있다. 쓸데없는 짓이었다.
조중동의 오늘자 기사들은 그들이 그동안 얼마나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여 왔는지 여실히 증명된다.
그들 눈에는 여전히 촛불을 든 국민들이 '폭도'일 뿐이며
그 조중동을 극진히 보호하고 있는 게 경찰이며 이명박정부다.
조선일보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는 경찰이다. 조중동은 국민들에게 무슨잘못을 얼마나 했길래 원수가 되었을까?
조중동을 보면 이명박정부가 말하는 소통은 불통임을 금방 알 수 있는데
그런 대국민 의식으로 향후 5년의 임기는 장마철의 먹구름처럼 앞을 헤아리기 어렵다.
태평로의 공기 흐름조차도 막아 둔 전경차의 방어선이 궁지에 몰린 이명박정부의 모습을 보는듯 하다.
일상의 전경차가 할 일은 시민과 정부를 막는 방어선을 구축하는 일이 되었다.
그림들은 경찰이 대규모촛불시위를 예상하고 지레 겁먹고 장어선을 구축하고 있는 모습인데
이들이 쌓은 방어선은 보기좋게도 헛물을 켰다.
서울시의회 옆 보도까지 진출한 버스사이로 사람들은 절대로 통과할 수 없다.
버스밑으로 기어야 한다. 한 시민이 말한다. "...이게 뭔 GR이여?!..."
버스 한대의 범퍼가 또다른 버스와 맞물려 있다.
이제 촛불을 든 시민들은 방어선에 대해서 아무런 애정도 애증조차도 느끼지 않고 있는듯 했다.
그나마 관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애걸복걸 한 것인데 이명박이나 어청수는 폭력으로 되 갚았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수수방관하고 있었으며 적지않는 그들 추종자들이 이를 용인했었다.
버스밑을 들여다 보니 로프로 버스와 버스를 묶는 작업이 한창이다.
시민들과 찰저하게 담을 쌓은 이명박정부의 앞날은 경찰차가 방어선을 구축한 것과 같아 보인다.
시민들은 이제 이 방어선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촛불집회 이후 변한 민심인데 애증 조차도 사라진 무관심이었다.
역사는 그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저 경찰방어선으로 현재 무고한 시민 1000여명이 강제연행되어 구속되어 있다.
그들은 바로 우리들의 이웃이었고 그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은 어청수와 이명박정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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