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더 커 보이는 '카메라 우먼' 대단하네요!
그냥 맨 몸둥이 하나도 지탱하기 쉽지 않은 새벽5시 30분 태평로에서
한 여성카메라맨이 어께에 카메라를 메고 있는 모습이 너무 대단해 보여 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곁에 있는 타 방송사 소속의 남자 카메라맨과는 한눈에 비교가 되는데
카메라를 어께에 매고 같은 자세로 장시간 서 있는 카메라맨들은 그녀의 카메라 파지법이나 동일하였지만
그녀는 연신 오른팔 팔꿈치 아래로 주먹을 넣다 폈다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곁에 있던 카메라 보조가 이 여셩 카메라맨과 교대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녀의 어께에 맨 카메라가 그녀의 덩치보다 훨씬 더 커 보였던 현장이었습니다.
이런 자세로 장시간 사건현장에서 눈을 떼지않고 있었습니다.
작은 왼손주먹이 팔꿈치와 카메라에 눌려있습니다.
카메라를 쥔 손이 너무 가냘픕니다.
뒤에 있는 남자 카메라맨과 비교가 됩니다.
참 힘들어 보이는데도 잘도 버티는 그녀는 저와 함께 밤을 꼬박 지새운 신세대 '카메라우먼' 입니다.
카메라를 쥔 손과 바쳐든 남성과 여성의 손이 서로 다릅니다. 처음엔 저 카메라우먼도 이랬습니다. 힘이들었던거죠.
간이 사다리에서 잠시 내려왔습니다.
그녀가 서 있는 장소입니다.
요즘 우리사회 곳곳에서는 그림속의 여성 카메라맨과 같이 남자들의 고유영역(?)이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성들이 금기시 되었던 직업도 하나 둘 여성들에 의해서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이며
그런 현상은 여성들의 직업군에 남성들이 끼어드는 것 하고는 많이도 차이가 납니다.
특히 방송 카메라를 든 이런 여성들은 현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아마 남성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감성적인 장면을 잘 찾아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육체적으로 힘든 가운데서도 만족할만한 사회활동이라면 권장해 볼 만도 하지만
아무래도 카메라가 너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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