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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찬송가버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찬송가버전'





어제 개신교연대체인  기독교공동회의 촛불집회에서는
 일부 개신교에서 장로라는 이름때문에 '이명박장로'의 무조건적인 지지를 한다면서 기독교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촛불집회가 시작된 이후로 1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강제연행되었다며
 '검찰,경찰은 폭력진압을 멈추고 연행자와 구속자를 석방하라는 메세지를 보내는 한편,

촛불은 위대하며 국민의 요구는 정당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의혹이 남아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국민들에게 먹게하는 일은 무책임하며 국민들의 요구는 정당하다고 말하여
참석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검찰과 경찰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폭력을 지시한 경찰청장을 해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참석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부른내용은 다름이 아니라
 국민의 뜻을 기만하는 보수 언론 조중동에 대한 경고 였습니다.
촛불민심을 폭도로 규정하여 곤봉으로 대리고 군화발로 밟고 방패로 찍는 등 폭력을 자행한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검찰,경찰이 국민주권을 훼손하고 촛불민심을 거역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제 기도회에서는 "빛의 열매는 모든 선과 의와 진실입니다"(에배소서 5;9)에서 인용을 통한
 '현시국에 대한 기독교의입장'을 내 놓았습니다.



저는 어제 기독교 시국 기도회가 열리기직전 한 현수막에 오랜동안 눈길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 현수막에는 그림과 같이 '꽃으로도 때리지 마십시오'라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아프리카 기아난민돕기로 잘 알진 탤런트 김혜자님의 책이름으로 널리 다가와 있지만
 생명을 중시하고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신앙인'의 양심으로 본다면,

사랑이란, 그 손에 쥐어진 것이 꽃이라 한들
 꽃의 이름으로 행한 '미약한 폭력'도 용서할 수 없는 것임을 선포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신교 시국 기도회에서는 이런 정신을 그대로 반영한듯
국가와 민족의 안위를 지키고 신앙인으로서 사랑을 행하여 할 장로가
폭력을 휘두른 것에 대한 성찰을 갖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집회에 참석한 각교회 목사님들과 성도들과 시민들의 손에 들린 꽃을 보며
'꽃으로도 때리지 마십시오'란 거룩한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시국기도회를 마치면서 기도회에 참석한 개신교 기독교공동회 목사님들과 성도들과 참석자 여러분들은
그동안 촛불집회에서 애창되었던 우리 헌법 제1조를 '찬송가버전'으로 불러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찬송가버전' 입니다.

종교의 이상은 조금씩 다르나 현실은 다를바 없어서 목회자 여러분들이 손에 든 손팻말은
여전히 광우병쇠고기 수입에 대한 '재협상 요구'였고
'한나라당 살고프면 이명박 탄핵하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다음은 시간대별 시국 기도회 화보입니다.













































































촛불을 든 시민들은 천주교 사제단의 시국미사에 이어 진행된
 개신교의 시국 기도회에서 그동안 이명박정부로 부터 받은 상처난 마음을 많이도 위로 받는듯 보였습니다.
저는 갑자기 성경의 이 말씀이 떠 올랐습니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마 7:9-11)


거리행진에 앞장서는 개신교 목회자들이 서울광장을 나서고 있다.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최소한 미국산광우병쇠고기가 아니란 것을 말하고자 한 것이 촛불의 민심인데
이명박장로는 왜 우리들에게  먹기싫은 광우병쇠고기를 억지로 먹이려 하며,

그런 오만한 결정이 싫다고 촛불을 든 시민들에게
 '뼈저리게 반성한 사랑'이라며 '폭력'을 휘둘러야 되겠습니까?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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