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려라 그러면 문 열어준다
-정류장 떠난 버스 문 열어줘도 괜찮을까?-
"등산복 차림의 한 남성이 버스를 따라가는 모습...무슨 일일까?"
오늘(3일) 정오께 서울 강남의 한 교차로에서 횡당보도 신호대기를 하고 있던 중 목격한 재밌는(?) 장면이다. 이 남성은 조금 전 정류장을 떠난 버스를 뒤따라 가던 중 신호대기 중인 버스를 향해 문을 두드렸다. 그 짧은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찰라의 순간이어서 그림으로 상황 전부를 보여줄 수 없어서 현장포착 장면을 몇 프레임으로 나누어 담았다. 현장을 목격한 바에 따르면 이 남성은 버스 정류장을 떠난 버스를 열심히 뒤쫓았다. 그는 용케도 빨간불에 멈춰선 신호대기 중인 버스 앞까지 도착해 문을 두드렸다. 그 순간 버스 앞 문이 스르륵 열리면서 이 남성을 (고맙다는 표시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며 버스에 올라탓다.
버스는 언제든지 어디서나 문을 두드리면 탈 수 있을까....!
문제는 정류장을 떠난 버스가 도로상에서 문을 열어줘도 되는 가 하는 것.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타고 내리는 일은 인정상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승하차를 하다가 안전사고를 당하면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손님의 입장에서는 편의를 봐 줘서 고마운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자칫 매우 곤혹스러운 일을 당할 수도 있는 것. 참 애매한 상황이다.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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