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꿈/꾸/는/그/곳
민들레울과 허브
'민들레울'을 방문하면서 얻은 또 하나의 작은 기쁨이 있는데
그것은 '허브'에 대한 '지식'이 조금 쌓였다는 것이며
이 작은 '앎'이 나의 생활에 얼마간 도움을 줄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짬을내어 몇자 끌적여 본다.
허브의 어원은 라틴어의 "푸른풀"을 의미하는 Herba에서 비롯되었으며
"잎, 줄기와 뿌리 등이 식용, 약용에 쓰이거나 향기에 이용되는 식물의 총체" 라고 할 수 있다.
인류에게 허브식물은 꽃,줄기,잎,뿌리,씨앗 등이 약,요리, 향료,방향살균,살충,미용,입욕제,
염료,관상용 등으로 널리 사용되어왔다.
또한 허브는 약의 개념이 함축된 영양공급과 건강증진을 위한 식품으로써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각종 약리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곡물류나 채소 과일류와는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소화,수렴, 이뇨, 살균, 항균작용등이 있어 식이요법을 겸하는 경우가 많으며
요리에서 스파이스 기능이 강조되고 있다.
허브의 발상지는 지중해 연안지역으로 중동,터키,이집트,로마 등의 지역에서
예날부터 허브가 이용되어 왔다.
허브는 우리인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음식이나 향기,
몸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폭넓게 사용해 왔다.
이렇게 유용하고 귀한 식물을 곁에서 많이도 듣고 또 보았으나
기실 나의 생활속에서는 별로 빛을 발하지 못한 '허브'였으며
화장실에서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치부해 왔다. 츠암!~^^
솔직히 이 '허브'향과 기능등은 나를 흡족하게 만들지 못했으나
나는 이 허브의 이파리와 꽃을 보는것 만으로도 즐거웠다.
우리나라에도
이 허브가 원산지 만큼은 다양하지 않지만 생활 가운데 많이 사용되어 온것으로 알고 있지만,
원산지라 불리우는 '지중해 연안지역'만 하지 못한것 같다.
이 지역에서 널리 쓰였다는 사실은 역사가 꽤나 깊다는 것을 의미하며
'민들레울'에서 간접 체험한 느낌만으로도 이 허브는 상당히'귀족적'인 냄새가 난다.
따라서 민간에서 쓰이는 허브와 '궁전'에서 쓰이는 허브는 그 종류가 다를것 같다.
이 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허브 종류만도 약 100여종이라는데
내가 아는 허브는 고작 손가락 몇개에 불과하다.
그런데 별 창피하지가 않다. ^^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야생화'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저 먼 나라의 '풀'쯤 모른다고 무슨 대순가?...ㅎ
그렇지만 이 '허브'가 알음알음으로 씀씀이가 증가일로에 있는걸 보면
'문화'를 수용함으로써 망가진 우리의 신체와 정신을 얼마간 정화할 능력이 있는
이 '야생화'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을것 같으며
관심을 가진만큼 '이득'을 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민들레울'에 자라는 '허브'들과 이름모를 꽃들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경남거창의 한 계곡에 자리한 이 농장은
국내여행을 많이 다니신 분이라도 한번쯤 감탄할것 같아서
'찾아가는길'과 '홈피'를 곁들여 소개한다.
다시한번 귀한시간을 내 주신 이 농장의 김양식대표께 감사드린다.
2007/04/05 민들레울을 돌아보며
<민들레울 바로가기>
이곳을 '클릭'하시면 '민들레울'의 '홈피'를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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