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꿈/꾸/는/그/곳
허태풍의 샘밭사두농장에도 봄날은 왔다.
2007년 3월 28일,
허태풍의 샘밭사두농장으로 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경남 거창의 덕유산에서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김모사장님이 이 농장을 방문하겠다는 전갈이다.
김모사장은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허브농장의 주인이다.
그곳에서는 허브농원의 운영은 물론 허브카페와 생태체험학교와 더불어
허브관련 상품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김사장은 얼마전 자신이 운영하는 이 농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고심을 하던중
'하이 동방삭'을 알게 되어 '파워풀'한 '농부'를 만나길 원했는데
교감끝에 이 농장의 식구들이 짬을 내어 샘밭을 직접 방문하기로 했다.
해가 뉘엿거리는 저녁시간에 일행 7명과 도착한 김사장은
자신의 농장 소개와 더불어 농장의 비젼을 설명하며
샘밭사두농장이 자신의 '컨설팅'에 참여해 줄것을 요청하고
'하이동방삭'의 주인인 허태풍님이 이를 흔쾌히 수락하며 협력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4월초 이 농장을 직접방문하여 구체적인 방법을 조율하기로 했다.
온실에서 '때'를 기다리는 야콘
자리를 옮겨
'춘천닭갈비'와 함께 한 저녁식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는데
주요 관심사중에 '여주'의 효용성과 '사두오이'의 쓰임새가 많이 등장했다.
허태풍의 샘밭사두농장의 역사는 일천하지만,
묵묵히 땀을 흘리며 꿈을 키워가고 있는 농부 허태풍님에게
'좋은소식'이 올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고 '느낌'이 좋다고 일행들은 미소를 보낸다.
허태풍의 사두농장은 위 샘밭의 농장과 전국의 네트웍을 가지고 있는
'하이 동방삭' 카페를 통하여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농법의 컨설팅'은 물론이거니와
농사에 관한 지식을 서로 공유하며 대한민국의 농사를 한 차원 더 높여서
세계적인 '농업경영'을 꿈꾸고 있는데,
우선 그가 이루어내야 할 목표가 강원도내에서 샘밭의 위치를 격상시키는 일이며
차근차근 그 일을 진행시키고 있다.
어제 방문한 김사장과 더불어 많은 협력자들은 이 '꿈'에 동참을 약속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시화 될것인데 허태풍님은 조금도 조급해 하지 않는다.
그는 땅으로 부터 배운 '철학'에 깊이 매료되어 있는
'아나로그'의 메신저 중 한사람이다.
그런 그가 순풍에 돛단듯 농업시장의 거센 파도를 잘 헤쳐 나가길 바란다.
아래 그림들은 김사장 일행이 도착할 때 까지 둘러 본
'허태풍의 샘밭사두농장'의 최근 모습이다.
봄맞이를 통해서 분주한 그의 '삽질'은 더욱더 빨라지고 있었다.
봄날은 또 가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