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대화 혹은 소통
-한 수 위의 경비아저씨-
겪어 보셨나요?..."
지난 15일, 서울 강남의 ㄱ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이 없는 아파트단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얼마나 귀찮은지 모를 일이다.
하필이면 밤늦게 귀가해 겨우 주차한 공간이 다음날 누군가 이사를 가는 날.
새벽에 경비실로부터 인터폰 벨이 삐리릭 울려온다.
그 시각 울리는 인터폰은 받아 보나마나...
"죄송합니다. 차 좀 빼 주세요..."
경비아저씨가 무슨 죈가.
그런데 이곳은 무언의 대화 혹은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간밤에 미리 통보를 한 것. 이웃을 배려할 줄 아는 소통에 능한 경비아저씨 같다.
경비아저씨도 경비아저씨 나름이다.
"이사 차량 들어옵니다!..."
"(넵!)7시에 차 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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