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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그들만의 리그인 '동네축구' 이렇게 합니다.

그들만의 리그인 '동네축구' 이렇게 합니다.


오늘 오후, 강남구에 있는 S의료원 건강증진센터의 직원들이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일찍 비어버린 학교운동장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동네축구 솜씨를 여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마음껏 뽐냇습니다.

아마도 이 축구를 시청하시는 시청자들께서 우리 'K리그'가 이 정도면 아무도 볼 것 같은 생각이 들지않지만
이 운동장에서 뛰는 선수들은 사력을 다한만큼 더도 덜도 이 선수들의 수준을 넘는 주문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정도의 축구를 아무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큰일 입니다.
이런 동네축구는 이른바 '뻥 축구'라서 그 어떤 전술이나 전략은 먹히지 않는 곳입니다.

이곳에 멘체스트유나이티드의 퍼거슨 감독이나 우리 대표팀 감독이었던 히딩크가 와도 대책이 없으며
박지성이나 호나우도 호날도 베컴 등 날고 기는 선수가 와도 소용이 없는 경기입니다.

갖출 것은 다 갖춘 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전술은 딱 하나 입니다.
상대방 골 마우스 근처에 공을 뻥!~차서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골을 넣는 것입니다.

이른바 '그들만의 리그'를 한번 보시기바랍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동안 이런 동네축구를 처음 해 본다는 모 과장님의 말씀보다
경기의 질적 내용은 충실했습니다. 다만, 웃음이 절로 나온다는 것이지요. ^^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신 동네축구 선수님들께 응원을 보냅니다! 홧팅!! ^^



동네축구에서도 감독의 권위는 대단하다. 경기에 앞서 전술을 한번더 가다듬는다.
(...무조건 내 질러러란 말야!..)




 비록 축구화는 가지각색 허접해도...




전술과 전략은  감독의 지시에 따른다. 다만 몸이 따라주지 않을 뿐이다.




공이 골대 밖으로 빗나가면 이렇게 쉰다.




 공을 줏어 오는 시간이 점차 길어진다.
동네축구시간은 전후반도 있지만 정해진 시간이 없다. 주심 맘대로...





 그러나 카메라 앞에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좁은 운동장에 늘 몰려 다녀도 골만 내주지 않으면 된다.




 프로선수들 흉내는 다 낸다.





 응원부대라고는 직장에서 늘 마주하는 여직원...





 골을 먹으면 비록 창피하지만




든든하고 이뿐 여직원들이 있기에 힘낼만 하다.




 공 따라 다니기 바쁘다.

 



그러나 여직원들이 보고 있는데 게으름은 금물!...약골로 찍히면 그날부로 문제가 생긴다. 읏샤!~




이운재가 낀 장갑정도는 못되지만 이 정도는 되야지!...




 나를 봐!...공만 쳐다보지 말고!...




 골 먹기 직전의 모습...흐미!...^^;;




 

좁은 운동장서 몰려 다니기도 쉽지않다.





 격투기가 시작되고 같은편이 한데 다 모였다.(파란색 조끼)




 에라이!~~~...멀리만 차면 된다.




 웃음이 나서 중계를 포기했다. 격투기로 변한 동네축구!...ㅋㅋ




이쯤되면 상대편이고 우리편이고 보이는 게 없다.



 


 그래도 너무 진지한 동네축구는 여직원들의 끼악 거리는 함성속에 청팀이 4:1로 승리 했습니다.
건강증진센터 여러분!...박지성의 진가를 알만 하시죠? ^^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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