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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오늘 아침 S여고 앞 '스승의 날 풍경'입니다.

오늘 아침 S여고 앞 '스승의 날 풍경'입니다.


스승의 날 아침에 서울 강남의 S여고를 찾아 가 봤습니다.
오전 7시 30분경, 학교 정문앞에는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꽃을 파는 분들이 미리 와 계셨습니다.
미리 꽃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배려로 봐도 괜찮겠습니다.

늦은 시각까지 공부하고 아침일찍 일어나야 하는 학생들이 직접 꽃을 준비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도착한 시각으로 부터 30분이 경과하자 많은 학생들이 정문앞으로 오갔습니다.
그들의 표정은 너무도 밝았고 설레임으로 가득한 것 같았습니다.



년중 공식적으로(?) 우리 학생들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날은 오늘 하루 뿐입니다.

오늘이 지나면 또다시 입시와 씨름을 해야 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오늘 하루만큼만이라도 우리 선생님들이 제자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사제간에 하지 못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 텐데
오늘 만큼은 허심탄회하게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이야기를 모두 털어 버렸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같은 시각 남학생들이 있는 학교는 방문해 보지 않아서 그 풍경을 잘 모르겠지만
제 경험으로 비추어 우리 남학생들은 여학생들 보다 무뚝뚝하여
여고의 풍경보다 더 삭막(?)할 수 있겠지만 ^^
 남학생들도 여학생 못지않은 선생님께 대한 사랑의 표현을 할줄 알지요.

오늘 아침 S여고 정문에서 본 여학생들의 밝은 표정과 손에 쥔 꽃을 보며 제가 다 흡족하여
그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고생하신 선생님들 조차 제 마음과 같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행복한 스승의 날 표정이었습니다.



To sir, with love...! 


























































































To sir, with love...! 

 
 * 위 그림들은 여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해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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