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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ondamento della Cheonan/Naufragio del Sewol

[서울시장 후보]서울시민 빠진 정몽준의 출사표

Recuerdo del Daum 블로거뉴스  www.tsori.net 

서울시민 빠진 정몽준의 출사표
-박원순과 정몽준 후보의 출사표 비교해 보니-




서울시장 후보는 누구를 위해 일을 해야할까?...



어제(15일)부터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이번 선거 최대격전지인 서울시장 후보자의 당락 여부. 선거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서울시장 후보자를 놓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 대상은 주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였다. 주지하다시피 정몽준은 박근혜의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때 이른바 '박심'을 후광으로 업고 나온 것. 


비록 후보자 경선에서 김황식에게 압도적 차이로 승리하긴 했지만 '박심논란'은 여전했다. 박심논란이 탄핵사유가 아닌가 하는 갑론을박들. 그러나 그런 건 세월호 참사 수습을 방관해 위기에 내몰린 새누리당 내부의 사정이었을까. 정작 더 큰 문제는 정몽준이 서울시장 후보에 선출된 직후에 나온 소감으로부터 시작됐다. 정몽준은 후보자 수락 연설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서울을 살리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키겠다"

<출처:http://news.jtbc.joins.com/html/360/NB10478360.html>


서울시장 후보에 나선 정몽준의 출사표를 단박에 알 수 있는 몇 마디 속에는 '서울시민'이 빠져있었다. 수락연설 중 겉으로는 서울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켜줄 적임자가 자신이라고 말했지만, 속 마음은 딴 데 가 있었던 것. 정몽준이 서울시장 후보에 나선 이유와 목적은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지키겠다는 게 다 들통나고 만 것이다. 서울시민 1인의 입장에서 보면 참 위험한 인물이자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 아니랄 수 없는 것. 그렇다면 새정치연합의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출사표는 어떨까.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제(15일) 서울시장직을 사퇴하고 서울시장 재선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시장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하다"며 "시민 여러분이 다시 4년의 기회를 준다면, 새로운 서울을 꿈꿀 수 있다면, 지난 2년 6개월 동안 미처 실현하지 못했던 일들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시장의 출사표는 이랬다.


"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이 우선인 새로운 서울을 향해 전진하겠다. 

 사람이 안전한 서울, 

 사람이 따뜻한 서울, 

 사람이 꿈꾸고 창조하는 서울, 

 사람과 도시가 함께 숨 쉬는 서울, 

 반듯하고 품격 있는 서울..."

<출처:http://www.nocutnews.co.kr/news/4024496>


박원순 전 시장이 제시한  제2기 서울시정의 비전과 출사표를 정몽준의 후보자 출사표에 비추어 보면 하늘과 땅 차이랄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출사표는 사람 중심의 안전한 서울과 포근하고 품격있는 서울을 만드는 데 비해, 새누리당의 정몽준 후보자는 오로지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지키겠다는데 급급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시민은 안중에도 없고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선거에 이겨 세월호 참사 책임에서 발을 떼고자 하는 것인 지. 서울시장 후보로서 해서는 안 될 속마음을 내비친 것. 


서울시장 후보는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서울시장은 아무나 해서도 안 될 일 아닌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책임지는 적임자를 뽑는 선거라면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책임회피자들에게 맡길 수는 없는 게 인지상정일 것. 국민들에게 더 추락할 곳도 없는 절망을 가져다 준 사람들이 희망을 말하는 것 만큼 어리석고 위험한 일도 없을 것이다. 박원순 전 시장은 출사표에 덧붙여 이렇게 말했다.


"저 바닷속처럼 어둡고 차가운 현실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다시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다. 

 서울부터 시작해 서울에서 희망을 볼 수 있도록 하자"


정부와 새누리당이 국민들과 소통하지 않고 불통으로 일관하며 특정 정치세력만을 위해 일하는동안, 대한민국호가 통째로 침몰한 걸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지방선거가 아닌가 싶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출사표 속에서 '함께라면'이라는 소통의 언어가 가슴 깊이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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