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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누구세요?
이런 게 자유대한민국의 본 모습일까...
당신들은 누구세요?
-고발뉴스,국립남도국악원에 자빠진 인면수심들-
이런 게 자유대한민국의 본 모습일까...
기막힌 뉴스 한 토막!!...전라남도 진도에 위치한 국립남도국악원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숙소로 쓰자고 제안했지만 거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해당 숙소는 KBS, KTV, 정부 부처 관계자가 사용했단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8일 'Go발뉴스'가 고발했는 데 보도에 따르면 국립남도국악원 숙소는 안전행정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 관계자와 경찰 기동대, KBS 및 KTV 국민방송 관계자 등이 이용했단다. 한 마디로 미친정부가 아니라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실종자 가족들은 진도 팽목항에서 자동차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진도체육관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곳은 유가족들의 이동이 불편한 것은 물론 체육관은 난방도 구비되지 않은 장소이자,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 노출된 장소로 난민들의 모습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곳. 그런데 국립남도국악원은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6인실과 8인실 등 총 15개실이 있는 B동에는 9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세월호 사고 직후 기관장대책회의에서 연수관과 연습실 등의 시설을 실종자 가족들의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공식 제안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를 거절하고 실종자 가족들 대신 정부요원과 KBS, KTV 취재진 등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실종자 가족들을 따뜻하게 보살펴도 시원찮을 정부와 KBS 등의 이같은 모습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들 아닌가. 이런 것들이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있는 나라. 그게 자유대한민국의 본 모습인가. 국민들이 당신들을 내쫓으려는 게 딴 데 있는 게 아니다. 인간이 인간의 모습을 상실한 것 때문 아닌가. 이런 사실 등에 대해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박근혜에게 이렇게 비판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 사회와 국가를 이끌어 가는 사람은 착한 사람이어야 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독재정권의 정점에서 살아온 한 사람이 유족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것을 똑똑히 보았다. 유족들은 청와대 앞에서 밤을 새우고 있는데,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회의를 열면서 세월호 참사 뒤 소비가 위축되었다고 말했다. 사람이라면 그럴 수 없다. 사람을 사랑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
저의 아이가 올해 17살인데,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아이들과 비슷한 나이고, 부모들도 저와 비슷한 나이다. 우리는 세상을 바꾸겠다면 동분서주 해왔는데, 지금 어디까지 와 있느냐는 질문을 하게 된다.국민의 생명보다 대통령의 의전이 앞서고, 인명 구조보다 국가기관들이 서로 영역 다툼을 하는 가운데 아이들은 죽어 갔다. 진보정치를 해온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하다..."
이런 표현이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인간다운 모습아닌가. 이 대표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박근혜의 일그러진 모습을 비판하고 나선 것. 그녀는 유족들은 청와대 앞에서 밤을 새우고 있는데,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회의를 열면서 세월호 참사 뒤 소비가 위축되었다고 말했다. 사람이라면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아직도 진도 앞 바다에는 차디찬 바다 속에는 31명의 실종자들이 부모와 재회를 기다리는 것 아닌가. 200% 공감하는 부분이다. 소문만 무성했지 아이를 낳아본 경험이 없거나, 부모가 안 돼 본 노처녀에게 수신(修身)을 기대한다는 건 애시당초 무리였을 것.
박근혜나 새누리당 추종자들은 '장난감 무인기'라도 띄워 하루라도 빨리 세월호 참사를 덮고 선거에 이겨보고 싶을 것이다. 입만 열면 지역구 시민들을 위해 목숨까지 다 바칠 듯 별의 별 아양을 다 떨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본 모습이 인면수심이라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악한 짓일 뿐,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의 짓이 아니란 게 세월호 참사 수습과정을 통해 다 드러내 보인 것이다. 이제 거짓의 가면을 벗고 속죄의 길을 나서야 할 때다. 보따리 쌀 때가 됐다는 말이다. 아울러 실종자 유가족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준 국립남도국악원과 인면수심의 종자들을 고발해 준 <Go발뉴스>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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