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이 회피하는 '지하철 통로'가 있다!
어제 저녁 촛불문화제를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종각역에서 종로3가역 까지 한 정거장을 온 다음
지하철을 갈아타기 위해서 지하철 통로를 이동하다가 이상한 곳을 발견하고 잠시 멈추어 섰습니다.
승객들이 다니지 않는 통로?...(궁금!...천정주시!)
환승을 하기 위하여 대부분의 승객들은 한쪽방면의 통로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환승을 하거나 자동차를 놓고 지하철을 이용할 때
여러번 자주 가 본곳 외에는 지하철노선을 여러번 확인하고 타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곳의 용도는 무엇일까?...
여러번 환승을 잘못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도 그와 같은 이유 때문에 환승통로를 확인하던 중 승객들이 기피하거나 회피하는 통로를 보았던 것입니다.
그림속의 통로는 분명히 특정 지역으로 갈 수 있도록 안내표시가 되어있었는데
한사람도 이곳으로 이동하는 분들을 볼 수 없었습니다.
다시 확인해 봐도 이곳은 분명히 지하철 환승 가능한 통로가 맞는데!...
통로는 좁고 길다랗게 뻗어 있었고 조명이 다른 곳보다 더 어두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곳은 음침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통로 입구에는 '역무실'이 있어서 사람들은 지하철공무원들만 통행하는 곳인줄 착각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역무실 앞에 있는 작은 현수막에 있는 그림조차도 이 통로는 특정인만 출입하는 곳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길게 이어진 통로가 왠지 불안감을 준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다.
자세히 보니 천정의 형광등이 절반은 소등되어 있었다.
제가 이 좁고 긴 통로 곁을 서성일 때 역무원 한분이 나오셨습니다.
"...선생님!...이곳도 지하철 통로가 맞나요?..."
"...!..."
그분은 저를 이상하게 생각했는지 그런거 왜 묻느냐는 투의 표정으로 지나쳤습니다.
이 통로의 벽에는 분명히 이 통로가 특정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표시가 되어있었습니다.
지하철 통로 바깥에서 보면 이 통로는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통로로 보이지 않는다.
어둡고 긴 통로에 역무실이 있고... 돌아다니는 불편이 있을까? 어쨌던 승객들은 어두운 통로를 회피한다!
그래서 그분의 표정이 시큰둥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별 양반 다 보겠네?!...ㅉ)
제가 서성이는 동안 저와 함께 종각에서 이동한 분들은 대부분 화살표시가 있는 통로로 다 빠져나갔습니다.
새로운 승객들이 환승을 하려고 이동할 때도 이 통로에는 승객들이 오가지 않았습니다.
이 통로를 이용하지 않는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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