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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네!!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네!!


5월의 날씨가 한여름을 무색케 합니다.
볕이 너무도 따가워 도심을 주행하는 자동차들은 창문을 닫은 자동차들이 눈에 많이도 띕니다.

에어컨을 가동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창문을 열어두면 부는 바람에 먼지가 날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늘 양재대로를 지나치다가 신호를 받으며 잠시 눈을 들어 길옆에 시선을 옮기는 중
산자락 한곳이 하얗게 변한 모습을 봤습니다.

아카시아꽃이 활짝 핀 것입니다.



얼른 자동차를 도로 가장자리로 옮기고 정차를 한 다음
가슴깊이 차 오르는 아카시아 향을 호흡했습니다. 


 아카시아 향 한번 맡아 보세요!



























 

아카시아 향...느껴 지세요? ^^
 

요즘은 그런 낭만적인 모습을 대하기 힘들지만 제가 어릴때만 해도
멱감으로 오가는 길에 아카시아 꽃을 따 먹기도 하고 잎을 따서 놀이도 했는데

요즘은 날씨가 이상해 졌는지 아카시아꽃이 조금더 일찍 피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가위 바위 보를 하면서 아카시아 잎을 따내던 시절이 까마득 하군요.

뿐만 아니라 아카시아 향을 입힌 편지지는 봉투를 개봉할 때 피어나는 향 때문에
편지내용을 읽기도 전에 '뻑~ 간...^^' 추억이 있는 꽃입니다.

아카시아 꽃을 보며 호들갑을 떠는 저를 보면
저 뿐만 아니라 유사한 추억이 계신분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묘한 향기를 뿜어내는 꽃입니다.

얼마전에 봄꽃들의 향연을 본 것 같은데 벌써 여름이네요.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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