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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뻥튀기' 그냥 남는줄 아나벼? 시방!

'뻥튀기' 그냥 남는줄 아나벼? 시방!


뻥튀기 아저씨는 내가 묻는 말이 시덥잖았던 모양이다.
뻥튀기 장사를 하면 그야말로 뻥튀기해서 남기는 줄 착각하지 말라는 소리였다.

그것도 그럴것이 오래전에 아이들이 다이어트를 한다면서 지애미와 함께 먹던 뻥튀기는 오가는 길에
작은봉지 하나에 천원이면 살 수 있었는데 그때 보았던 그 뻥튀기가 그새 2000원으로 올라 있었다.

"...겁나게 올랐짜녀!...20kg 한 부대가 5만원도 안됐는데 시방 7만원 하자녀..."




"...인자...뻥튀기도 못해먹을 참이여...동네에서는 시끄럽다 해쌋코!..."

그래서 뻥튀기 아저씨는 뻥튀기는 기계를 분해하여 차 뒷칸에 실어 두었다.

"...아저씨!...뻥튀기 하는 옥수수는 국산이예요?...아님?..."

"...그런거 왜 물어싸?! 날도 더븐데...국산아니먼 맛있남? 다 국산이제...더러는 수입도 쓴다는구만..."



"수입하고 국산하고...맛은 어때요?..."

"..참 이양반 날 더븐데 자꾸 물어봐쌋네!...당연히 국산이 고소하제..."

"...그럼 일일이 먹어보고 사야겠네요. ^^ "

"...사진은 또 왜 찍어싸!...찍어봤자지만서두...어따 쓸려고 그려?..."



그러면서 뻥튀기 아저씨는 방송에서 하도 뻥튀기는 소리를 해대기 때문에 그러는가 보다 하고 말하면서

"...병원가바!...의사가 뭐 먹으란 소리 하는가...다 먹지말라자녀..."

옥수수 가격도 올랐다. 두배로 올랐다. 뻥튀기 값도 덩달아 두배로 올랐다.

옥수수가 유전자 조작을 한 수퍼옥수수던지 유전자가 조작되지 않은 우리 옥수수던지
순전히 소비자가 입맛을 통해서 먹어보고 확인하는 길 밖에 없다.
그 입맛도 정확하다는 보장이 없다.




광우병수입쇠고기를 놓고 한나라당이 '광우병괴담與 '광우병 괴담' 강력대처 '에 대하여 강력대처한다고 한다.
그들은
'광우병 괴담'으로 국민적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기사내용인데,




한나라당이나 이명박정부는 괴담(?)이 더 확산되기 전에
광우병의심소 수입에 대한 국민적납득이 갈만한 근거를 제시해서
 국민적 불안이나 괴담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해야 할것이다.

옥수수로 만든 뻥튀기도 함부로 사먹지 못하는 세상이 된 것도 다 괴담 때문인가?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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