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 본 파타고니아
- 다음뷰,내 삶과 먼나라 여행의 원동력-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여행자의 천국,칠레의 남부 빠따고니아 또레스 델 빠이네(Torres del Paine) 국립공원 투어를 끝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끝도 없는 길 같았다. 먼지길을 따라 걷고 있자니 머리 속이 하얗게 바랜 듯, 아무런 생각도 나지않고 오직 빨리 돌아가 샤워를 끝내고 깊은 잠에 빠져들고 싶은 마음. 그러나 그런 마음은 걸음을 한 걸음씩 옮길 때 마다 다시 다른 생각들로 바뀌기 시작했다.
(...어쩌면 지금이 마지막일지도 몰라. 두 번 다시 이런 기회가 내게 주어지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이야!...)
아내의 작가노트 아내가 저만치 앞서가고 있었다. 아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 보다 더 힘들게 보이는 걸음걸이. 여기까지 함께 와 준 것만으로도 고맙고 또 고맙다. 비록 내가 조금 더 무거운 짐을 지긴 했지만, 아내가 한 평생 살아오면서 멍에 처럼 짊어지고 다녔던 삶의 무게에 비한다면 서브배낭에 든 알량한 짐은 바람의 무게만도 못할 것. 아내는 그 심정을 '작가노트'를 빌려 이렇게 끼적거려 두었다.
Puelo, PATAGONIA CHILE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평원을 질주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알 것이다. 차 창 너머로 사라지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자동차에서 내려보고 싶지만, 그냥 지나치고만 오래된 경험들. 어느날 거울 앞에선 내 모습 속에는 그 풍경들이 그리움으로 가득했다. 얼핏 스쳐지나간 풍경 속에는 코끝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꽃들과 세포를 자극하는 먼지내음들과 바람에 흔들리던 이파리들. 그리고 밤새 평원을 달리면 은빛가루를 쏟아붓던 달님과 여명 속에서 다가왔던 발그레한 일출 등.
그게 내 가슴 속에 오래토록 자라고 발효되고 있었던 그리움이라니. 그리움의 실체가 그토록 아름다운 색과 형체로 내 앞에 나타나다니. 그러나 아직은 멀었다. 이 세상이 다하는 날까지 퍼 올려도 퍼 올려도 다 마르지 않을 것 같은 그리움을 화폭에 옮기는 작업은 이제 막 시작됐다. 언제인가 내가 꿈꾸던 세상이 하얀 종이 위에서 바람이 되어 별들이 마구 쏟아지던 안데스 속으로 사라지는 그날까지."
수채화 수업이 한창인 아내는 바람처럼 살고 싶어했다. 바람이 되고 싶어했다. 바람이 되면 하얀 켄버스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일까. 나는 아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언제인가 그 모습들은 당신이 그리고 싶었던 안데스에서 건져온 그리움 몇 조각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행복하게 해 줄 게 분명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 첫 걸음은 뿌에르또 몬뜨에서부터 시작됐다. 그곳에서 시작된 7번 국도, 까르레떼라 오스뜨랄(Carretera Austral)에 들어서는 순간 현실이 이상으로 변하고 꿈이 현실로 변하는 희한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곳이 오래전 세계일주에 나섰던 '마젤란 선단'이 발견한 거인의 나라 빠따고니아(파타고니아,Patagonia)였다.
마젤란과 우리의 기록 대략 500년 전 세상 사람들이 (사업이 되는)향신료를 찾아 목숨 건 세계일주에 나섰다면, 우리는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찾아 떠났다고나 할까. 아내는 당신의 여행 경험 등을 켄버스에 옮기고 싶었고, 나는 우리의 족적이 담긴 빠따고니아 투어 모습 전부를 블로그에 기록해 두고 싶었다. 물론 선별된 이미지들은 다시 인쇄물로 제작될 예정이기도 했다.
그러나 여행 중 목숨 만큼이나 애지중지 했던 외장하드와 카메라와 렌즈를 생각해 보면 단순한 기록의 의미 이상으로 블로그는 대단한 존재였다. 만약 인터넷과 블로그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어땟을까. 그럴 리가 없지만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우리는 마젤란 선단의 기자가 끼적거렸던 것 처럼 공책에 연필이나 볼펜 등을 사용하여,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기록으로 남겼을 지도 모를 일이다. 얼마나 답답한 일인가.
빠따고니아에서 만난 동식물과 대자연은 물론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공유했던 경험 모두는, 사람들이 그냥 적당히 침소봉대된 무용담처럼 여길 게 틀림없다. 1492년 카리브해의 히스파니올라 섬에 상륙한 '콜럼부스의 달걀' 이야기도 그러했을 것. 누군가 자기의 경험을 믿어 주는 건 고사하고, 다시 보고 싶을 땐 (인터넷 대신)마음을 열어 로그인 해야 겨우 희미한 그리움으로 다가올 것.
블로깅은 내 삶의 원동력 그렇지만 운 좋게도 우리는 행운의 시대에 살고있다. 누구든지 언제든지 시도 때도 없이 마음만 먹으면 세계 어느곳이든지 가 볼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종이 위에 잉크로 기록하던 아날로그 시대를 너머, 누구나 가질 수 있는 1인 미디어(블로그)를 소유하게 된 대명천지의 연화세상에 살고있다.
빠따고나아 투어에 동행한 묵직한 카메라와 렌즈는, 투어가 끝나는 즉시 이미지와 영상 등으로 블로그에 게제돼 여러분들과 공유하게 된 세상이다. 세상 사는동안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열어보며 반추할 수 있게 된 세상. 따라서 빠따고니아의 먼짓길과 험한 여정의 산행은 물론 아름답기 그지없는 여정 등을 통해 기록한 내용물들은, 여행이 끝나도 여전히 즐거움과 행복을 선물해 줄 게 확실했으므로, 빠따고니아 투어를 알차게 해 주게 만든 원동력이었던 것.
만약 인터넷이나 블로그가 없었다면 그 무거운 카메라는 결실에 비해 얼마나 큰 짐으로 작용했을까. 그런 의미에서 블로그는 내 삶의 전부나 다름없었다. 눈을 뜨자마자 블로그를 열어보게 되고 늦은 밤까지 포스트를 다듬느라 행복한 피곤을 이기고 있는 것이다. 오프라인에서 만난 행복을 온라인에서 다시 추억할 수 있는 곳. 그래서 나는 꽤 오래 전부터 블로그를 개인은 물론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이버공간으로 잘 꾸며두고 싶었다. 이 세상에 살다간 흔적을 블로그에 고스란히 담아두고 싶었던 것.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사는 기록의 동물!!...그러나 그게 마음대로 됐으면 얼마나 좋을까. 대평원에서 바람이 불면 바람을 맞게 되고 비가오면 비를 피할 수 없듯이, 블로그에 기록해 둔 포스트들은 야생마처럼 길들여지지 않은 내 모습을 그대로 쏙 빼 닮았다. 그게 한 해를 마무리 하며 뒤돌아 본 빠따고나아 투어는 물론 좌충우돌 내 삶의 모습이었던 것. 이를 테면 그게 블로깅을 통해 아쉬웠던 장면인데, 그렇다고 자기를 기만(?)하고 지나치게 포장되거나 편협한 사고만을 기록한다면, 그게 진정한 블로그 내지 잡기장이 될 수 있을까.
그래서 년초 빠따고니아 여행기를 완주 하려고 목표는 세워뒀지만 세상일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꼬일대로 꼬이고 말았다. 기회가 늘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일인 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뒤돌아 보니, 블로그에 기록되어야 할 소중한 추억들이 90% 이상은 여전히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빠따고니아의 아름다운 풍광 등을 기대하며 [즐겨찾기]해 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그 만큼 이상이다.
그런 가운데서 다행히도 적지않은 분들이 거의 매일 즐겨찾기로 성원해 주고 계신다. 다음뷰의 [회고전] 자리를 통해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또레스 델 빠이네를 돌아서며 먼지길을 걷던 악착같은 원동력과, 머나먼 여정을 통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 준 블로그의 존재에 대해 다시금 감사를 표한다.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사는 '기록의 동물'이다!!...
포스트에 담은 빠따고니아 풍경들은 그동안 공개되지 못한 사진들로, 투어 순서대로 대략 한 장씩 배열해 본 귀한 장면들이자 책으로 엮이게 될 풍경들이다. 한 해의 마무리는 새해의 시작이므로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여러분들께 돌려드린다. (...어쩌면 지금이 마지막일지도 몰라. 두 번 다시 이런 기회가 내게 주어지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이야!...)
Hornopiren, PATAGONIA CHILE
(...어쩌면 지금이 마지막일지도 몰라. 두 번 다시 이런 기회가 내게 주어지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이야!...)
아내의 작가노트 아내가 저만치 앞서가고 있었다. 아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 보다 더 힘들게 보이는 걸음걸이. 여기까지 함께 와 준 것만으로도 고맙고 또 고맙다. 비록 내가 조금 더 무거운 짐을 지긴 했지만, 아내가 한 평생 살아오면서 멍에 처럼 짊어지고 다녔던 삶의 무게에 비한다면 서브배낭에 든 알량한 짐은 바람의 무게만도 못할 것. 아내는 그 심정을 '작가노트'를 빌려 이렇게 끼적거려 두었다.
Puelo, PATAGONIA CHILE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평원을 질주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알 것이다. 차 창 너머로 사라지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자동차에서 내려보고 싶지만, 그냥 지나치고만 오래된 경험들. 어느날 거울 앞에선 내 모습 속에는 그 풍경들이 그리움으로 가득했다. 얼핏 스쳐지나간 풍경 속에는 코끝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꽃들과 세포를 자극하는 먼지내음들과 바람에 흔들리던 이파리들. 그리고 밤새 평원을 달리면 은빛가루를 쏟아붓던 달님과 여명 속에서 다가왔던 발그레한 일출 등.
volcan chaiten visto desde el canal Fiordo comau,PATAGONIA CHILE
그때는 내 앞가림 만으로도 힘들었지만 지천명의 세월을 지나면서, 그게 그리움으로 가슴 속에 자리잡고 있을 줄 누가 알았으랴. 시간은 되돌릴 수 없는 것. 그렇다고 마냥 회한만 붙들고 있기엔 내 가슴 속 열정이 나를 용서치 못한다. 어느날 거울 앞에서 그리움의 흔적을 쫒다보니 그게 하얀 종이 위로 모습을 나타냈다.
그게 내 가슴 속에 오래토록 자라고 발효되고 있었던 그리움이라니. 그리움의 실체가 그토록 아름다운 색과 형체로 내 앞에 나타나다니. 그러나 아직은 멀었다. 이 세상이 다하는 날까지 퍼 올려도 퍼 올려도 다 마르지 않을 것 같은 그리움을 화폭에 옮기는 작업은 이제 막 시작됐다. 언제인가 내가 꿈꾸던 세상이 하얀 종이 위에서 바람이 되어 별들이 마구 쏟아지던 안데스 속으로 사라지는 그날까지."
수채화 수업이 한창인 아내는 바람처럼 살고 싶어했다. 바람이 되고 싶어했다. 바람이 되면 하얀 켄버스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일까. 나는 아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언제인가 그 모습들은 당신이 그리고 싶었던 안데스에서 건져온 그리움 몇 조각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행복하게 해 줄 게 분명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volcan chaiten, PATAGONIA CHILE
그 첫 걸음은 뿌에르또 몬뜨에서부터 시작됐다. 그곳에서 시작된 7번 국도, 까르레떼라 오스뜨랄(Carretera Austral)에 들어서는 순간 현실이 이상으로 변하고 꿈이 현실로 변하는 희한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곳이 오래전 세계일주에 나섰던 '마젤란 선단'이 발견한 거인의 나라 빠따고니아(파타고니아,Patagonia)였다.
마젤란과 우리의 기록 대략 500년 전 세상 사람들이 (사업이 되는)향신료를 찾아 목숨 건 세계일주에 나섰다면, 우리는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찾아 떠났다고나 할까. 아내는 당신의 여행 경험 등을 켄버스에 옮기고 싶었고, 나는 우리의 족적이 담긴 빠따고니아 투어 모습 전부를 블로그에 기록해 두고 싶었다. 물론 선별된 이미지들은 다시 인쇄물로 제작될 예정이기도 했다.
그러나 여행 중 목숨 만큼이나 애지중지 했던 외장하드와 카메라와 렌즈를 생각해 보면 단순한 기록의 의미 이상으로 블로그는 대단한 존재였다. 만약 인터넷과 블로그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어땟을까. 그럴 리가 없지만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우리는 마젤란 선단의 기자가 끼적거렸던 것 처럼 공책에 연필이나 볼펜 등을 사용하여,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기록으로 남겼을 지도 모를 일이다. 얼마나 답답한 일인가.
Coyhayque, PATAGONIA CHILE
빠따고니아에서 만난 동식물과 대자연은 물론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공유했던 경험 모두는, 사람들이 그냥 적당히 침소봉대된 무용담처럼 여길 게 틀림없다. 1492년 카리브해의 히스파니올라 섬에 상륙한 '콜럼부스의 달걀' 이야기도 그러했을 것. 누군가 자기의 경험을 믿어 주는 건 고사하고, 다시 보고 싶을 땐 (인터넷 대신)마음을 열어 로그인 해야 겨우 희미한 그리움으로 다가올 것.
블로깅은 내 삶의 원동력 그렇지만 운 좋게도 우리는 행운의 시대에 살고있다. 누구든지 언제든지 시도 때도 없이 마음만 먹으면 세계 어느곳이든지 가 볼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종이 위에 잉크로 기록하던 아날로그 시대를 너머, 누구나 가질 수 있는 1인 미디어(블로그)를 소유하게 된 대명천지의 연화세상에 살고있다.
빠따고나아 투어에 동행한 묵직한 카메라와 렌즈는, 투어가 끝나는 즉시 이미지와 영상 등으로 블로그에 게제돼 여러분들과 공유하게 된 세상이다. 세상 사는동안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열어보며 반추할 수 있게 된 세상. 따라서 빠따고니아의 먼짓길과 험한 여정의 산행은 물론 아름답기 그지없는 여정 등을 통해 기록한 내용물들은, 여행이 끝나도 여전히 즐거움과 행복을 선물해 줄 게 확실했으므로, 빠따고니아 투어를 알차게 해 주게 만든 원동력이었던 것.
Puerto Tranquillo, PATAGONIA CHILE
만약 인터넷이나 블로그가 없었다면 그 무거운 카메라는 결실에 비해 얼마나 큰 짐으로 작용했을까. 그런 의미에서 블로그는 내 삶의 전부나 다름없었다. 눈을 뜨자마자 블로그를 열어보게 되고 늦은 밤까지 포스트를 다듬느라 행복한 피곤을 이기고 있는 것이다. 오프라인에서 만난 행복을 온라인에서 다시 추억할 수 있는 곳. 그래서 나는 꽤 오래 전부터 블로그를 개인은 물론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이버공간으로 잘 꾸며두고 싶었다. 이 세상에 살다간 흔적을 블로그에 고스란히 담아두고 싶었던 것.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사는 기록의 동물!!...그러나 그게 마음대로 됐으면 얼마나 좋을까. 대평원에서 바람이 불면 바람을 맞게 되고 비가오면 비를 피할 수 없듯이, 블로그에 기록해 둔 포스트들은 야생마처럼 길들여지지 않은 내 모습을 그대로 쏙 빼 닮았다. 그게 한 해를 마무리 하며 뒤돌아 본 빠따고나아 투어는 물론 좌충우돌 내 삶의 모습이었던 것. 이를 테면 그게 블로깅을 통해 아쉬웠던 장면인데, 그렇다고 자기를 기만(?)하고 지나치게 포장되거나 편협한 사고만을 기록한다면, 그게 진정한 블로그 내지 잡기장이 될 수 있을까.
그래서 년초 빠따고니아 여행기를 완주 하려고 목표는 세워뒀지만 세상일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꼬일대로 꼬이고 말았다. 기회가 늘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일인 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뒤돌아 보니, 블로그에 기록되어야 할 소중한 추억들이 90% 이상은 여전히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빠따고니아의 아름다운 풍광 등을 기대하며 [즐겨찾기]해 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그 만큼 이상이다.
그런 가운데서 다행히도 적지않은 분들이 거의 매일 즐겨찾기로 성원해 주고 계신다. 다음뷰의 [회고전] 자리를 통해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또레스 델 빠이네를 돌아서며 먼지길을 걷던 악착같은 원동력과, 머나먼 여정을 통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 준 블로그의 존재에 대해 다시금 감사를 표한다.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사는 '기록의 동물'이다!!...
포스트에 담은 빠따고니아 풍경들은 그동안 공개되지 못한 사진들로, 투어 순서대로 대략 한 장씩 배열해 본 귀한 장면들이자 책으로 엮이게 될 풍경들이다. 한 해의 마무리는 새해의 시작이므로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여러분들께 돌려드린다. (...어쩌면 지금이 마지막일지도 몰라. 두 번 다시 이런 기회가 내게 주어지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이야!...)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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