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등 돌렸나?
-조중동,기사보다 댓글이 더 빛나-
사필귀정이란 말은 이럴 때 필요한 걸까...
사진= 동아일보가 [단독] 보도한 日 시사주간지 <주간문춘> 12월 5일 자 최신호에 실린,금주의 바보( 今週の ばか) 박근혜
사필귀정이란 말은 이럴 때 필요한 걸까...
요즘 나라 돌아가는 거 보면 살얼음판 위로 걷는 듯 아슬아슬 하다. 국가기관이 개입한 총체적 부정선거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 불협화음들. 정부는 정부대로 정치권은 정치권대로 국민들은 국민대로, 그야말로 국론분열 현상의 정점에 머무는 듯. 이게 다 독재자의 딸을 권좌에 올려 둔 국정원 댓글선거가 만들어낸 매우 위험해 보이는 해프닝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과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해 사과 한마디 조차 하지않은 채 도리어 대국민 협박을 일삼고 있는 것.
미국이 자유민주를 수호하고 있다며 대외적으로 떠드는 가운데, 혈맹이라는 대한민국의 정부에선 더 낡을 것도 없이 너덜거리는 구 시대의 산물인 유신망령의 메카시즘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것. 왠만하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도 됐지만, 불통의 정부는 몰락의 길을 선택한 것인지. 국민들의 소리에는 안중에도 없다. 이런 사정은 국내는 물론 이미 세계적으로 조롱거리가 된 것. 이명박 이후 6년 째 이어지고 있는 국격의 실추는 미국 밖에 모르는 외통수 외교가 부른 패착에 직면한 것일까.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던 새누리당 이명박 정권에 이어 국정원을 통해 정권을 맞교대한 박근혜를 두고 2중대들이 난리가 아니다.
이를 테면 '바뀐애 일병 구하기' 같은 작전들이 일본과 조중동은 물론, 박근혜의 애비 유신독재자 박정희의 정신적 고향인 일본에서 조차 연일 구애가 한창이다. 그동안 무슨 일만 생기면 독도타령으로 논점을 세탁해 놓더니, 그것도 안 먹히니 아베 망언타령. 아베란 놈은 대놓고 한국정부에 대해 '어리석다'고 말하는가 하면, 이번에는 일본의 유력 주간지로 알려진 '시사주간지 주간문춘 (週刊文春) 최신호(12월 5일자)'에서 박근혜를 향해 '금주의 바보' '악담을 퍼뜨리는 아줌마'라고 주장하며 '해결책은 남자친구'라고 조롱했다고 조중동(동아일보)이 전하고 있다.
겉으로 보면 이 주간지의 내용은 평범할 정도. 또 박근혜를 '아줌마'라고 부른 건 오보에 가깝다. 지금까지 세상에 알려진 박근혜의 혼외자식설은 그저 김종필이나 김영삼 정도가 확인(?)해 주고 있을 뿐 실체는 모호하다. 김종필은 박근혜 더러 "최태민의 애까지 있는 애가 정치는 무슨..."이라며 박근혜의 혼외자식의 실체를 기정 사실화 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종필의 발언에 따르면 박근혜는 혼외자식을 둔 아줌마가 맞다.
그러나 우리말엔 같은 호칭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아줌마는 '나이든 아주머니를 가볍게 부르거나 다정하게 부르는 말'이라고 하지만, 낮추어 부르는 말과 별로 다르지 않다. 특히 박근혜의 프로필을 모를 리 없는 잡지사에서 그녀를 '노처녀'로 부르지 않고 아줌마로 부른 건 나이가 들어 치매기가 다분한 '닭대가리'같은 향수가 짙게 풍긴다. 뭐 하나 제대로 기억해 내지 못하니, 누가 뭐라든 그냥 제 갈 길만 가는 것.
그래서 잡지사에서는 바뀐애를 향해 '바보'라든가 '악담 퍼뜨리는 아줌마'로 포장하여 (누군가 그녀를 돕지않으면 안 될 것으로 생각해) '해결책은 남자친구'라며 조롱을 늘어놓는 것. 겉으로 보기엔 조중동이 일본의 잡지사 내용을 전하며 애국심에 호소하는 듯 하지만, 속사정은 꽤 머리를 굴린 것으로 보인다. 한일간 국민적 정서를 교묘히 활용해 부정선거에 쏠린 시선을 세탁해 보고 싶었을 것. 그런데 기사 밑에 달린 댓글을 보니 기사 보다 더 빛나는 '국민의 소리'가 와글 거렸다. 대한민국의 부정선거 때문에 들끓는 민심이 댓글의 외침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짧은 기사 몇 줄에 달린 수 천개의 목소리 다수는 박근혜를 조롱한 잡지사를 규탄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칭찬(?)하고 나선 것. 잡지사의 글 몇 줄 때문에 해묵은 반일감정이 눈 녹듯 하고, 댓글정부를 향한 규탄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희한한 해프닝. 댓글 중에는 '머찐 잡지구먼' 혹은 '일본도 종북이네' 등 차마 겉으로 드러내고 키득 거릴 수 없는 기발한 댓글들이 인터넷을 한 땀 한 땀 수 놓고 있었다. 먼저 문학적 감각을 지닌 어느 누리꾼의 댓글을 소개하면 이러하다.
그러나 우리말엔 같은 호칭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아줌마는 '나이든 아주머니를 가볍게 부르거나 다정하게 부르는 말'이라고 하지만, 낮추어 부르는 말과 별로 다르지 않다. 특히 박근혜의 프로필을 모를 리 없는 잡지사에서 그녀를 '노처녀'로 부르지 않고 아줌마로 부른 건 나이가 들어 치매기가 다분한 '닭대가리'같은 향수가 짙게 풍긴다. 뭐 하나 제대로 기억해 내지 못하니, 누가 뭐라든 그냥 제 갈 길만 가는 것.
그래서 잡지사에서는 바뀐애를 향해 '바보'라든가 '악담 퍼뜨리는 아줌마'로 포장하여 (누군가 그녀를 돕지않으면 안 될 것으로 생각해) '해결책은 남자친구'라며 조롱을 늘어놓는 것. 겉으로 보기엔 조중동이 일본의 잡지사 내용을 전하며 애국심에 호소하는 듯 하지만, 속사정은 꽤 머리를 굴린 것으로 보인다. 한일간 국민적 정서를 교묘히 활용해 부정선거에 쏠린 시선을 세탁해 보고 싶었을 것. 그런데 기사 밑에 달린 댓글을 보니 기사 보다 더 빛나는 '국민의 소리'가 와글 거렸다. 대한민국의 부정선거 때문에 들끓는 민심이 댓글의 외침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짧은 기사 몇 줄에 달린 수 천개의 목소리 다수는 박근혜를 조롱한 잡지사를 규탄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칭찬(?)하고 나선 것. 잡지사의 글 몇 줄 때문에 해묵은 반일감정이 눈 녹듯 하고, 댓글정부를 향한 규탄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희한한 해프닝. 댓글 중에는 '머찐 잡지구먼' 혹은 '일본도 종북이네' 등 차마 겉으로 드러내고 키득 거릴 수 없는 기발한 댓글들이 인터넷을 한 땀 한 땀 수 놓고 있었다. 먼저 문학적 감각을 지닌 어느 누리꾼의 댓글을 소개하면 이러하다.
우리가 살아가는동안 이런 시(?)한 편에 즐거워 한다는 건 슬픈 일이다. 그러나 김지하 같은 놈도 입 다물거나 바뀐애찬가에 열중하는 마당에, 국민적 카타르시스를 유발 시키는 누리꾼들이 없다면, 이놈의 나라는 또 얼마나 절망적이겠는가. 포털의 사정을 잘 살펴보면 통제의 흔적이 역력한 데, 그 가운데서 '양질의 댓글'을 읽는 재미는 솔솔하다. 잡지에서 '금주의 바보'라고 착하게 적은 기사 밑 댓글을 모듬으로 살펴보니 이랬다.
금주의 바보에 달린 누리꾼 반응
-.이번 만큼은 용서해주겠다-.이 일본 개색히들...우리 여왕님한테 저런 정확한 표현으로 당황케 하다니...
-.맹박이 당첨 이후부터 지금까지 쪽바리들에게 이렇게 휘둘리고 엮기기는 첨이다.
-.아 일본놈들 웃기네..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무리 우수워도..어떻게 남의 나라 대통령을 병신취급하냐?
-.맞는말 같은대 기분드럽다 그럼 우리는 않아서 놀림당한거네
-. 왜놈의 새끼들이 역시 또 왜곡질이네?... 왜 금주의 바보냐?...언제나 바본데.....개노무시키들......ㅋ
-.좀 짜증나긴 하는데 틀린말도 아닌거 같아서 쪽팔리다
-.같은 쪽바리끼리 와 이라노 사이좃케 살자
-.가스통할배들. 보수꼴통 단체들 뭐하나?? 일본가서 쇼하고 아베 화형식이라도 해야지..
-.일일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고? 그럼 왜 종교계가 옳은 소리 할때는 미친닥처럼 부르르 지랄 떨었는데?
-.전세계로 패션 똥갈보 행세하니 이런소리 나오지 나라를 위해 하야해라 충성심으로
-.일본이라는 나라...이거이거..바른 말 할때도 있네...이거이거...(댓그네에 대해서만)
-.맞는말을하니 일본을 나무랄수도없고...그래서 진실은 힘이 있다는겁니다 명분없는정권은 바람앞에 촛불에 지나지않습니다
-.에구 이븅신아 밤에 잠은오냐? 장물갖고 여행이나 다니면서 맛난거나 먹고 살지..ㅋ 대통령 하겠다고 주제에 껄덕 거리더니.
-.일본 시사주간지를 국가보안법 위반과 내란음모 혐의로 즉각 구속 수사하라
-.모국 찌라시가 떠드니 모 닭대갈도 어쩔수가 없구만..
-.참 별 그지같은년 때문에 망신살이 뻗치네. 이젠 원생이들두 우섭게 보누만...
-.ㅎㅎ 참 저 자들의 수준도 딱 새누리 수준이로세. 국격이 사정없이 추락하니 별꼴을 다 보는구나.
-.전세계에 종북이 들끓는구나~ 한국 정부나 대통령에게 부정적이면 다 종북일세~ 에헤라 디야~
-.우리정부,개누리당,조중동,51%등신들,tv조선,가스통할배,일베충들 전부 조용하네요
-.존나 꼬시지만 그래도 0.00001g은 기분 나쁘네. 결국 우익화에 경계되니까 깐 거 아냐? 시발놈들이
-.금주의 바보(빠가)와 악담 아줌마라...... 유사이래 현직 남의나라 국가원수를 이렇게 조롱한 적 있었나?
-.자국 신부가 미사에서 한마디 한거 트집잡아 협박 지랄하고 쪽빠리 찌라시가 저딴 기사 썼는데 대응할 가치가 없어? 등신 칠픈이..
-.일본 총각 하나 묶어 줘라. 사랑 결핍에서 오는 노망이다..
-. 일본도 뭔가 아는가보다... 결혼도 안했는데 아줌마.ㅎㅎㅎㅎ 최태민과 그녀의 자식은 정말 존재하는가?
<출처 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newsview?rMode=list&cSortKey=depth&allComment=T&newsid=20131128030829062&RIGHT_COMM=R2>
어떤 분들은 링크된 댓글을 보며 키득 거리며 통쾌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전체댓글 중 앞줄 댓글 몇 개만 옮기던 중 참 슬프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그 슬픔은 바뀐애가 겪는 비애가 아니라 마치 나라를 잃은 듯한 참담함이랄까. 동아일보가 이 기사를 옮겨온 건 그동안의 논조로 보아 박근혜를 추락 시켜보고 싶은 의도 내지 황칠을 덧입히기 위함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은 늘 극우보수층의 대변인 노릇을 해 왔으므로, 부정선거 이슈를 얼마간 세탁하며 정체성을 쪼물딱 거리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기사 아래의 댓글을 보면 다시 한 번 더 들끓는 민심을 확인하게 된다. 바뀐애가 공권력 뒤에 숨어서 대국민협박을 하고 있었을 뿐, 범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게 댓글로 드러난 셈이다. 더군다나 국정원의 댓글사건으로 실체가 다 드러난 마당에, 이들 댓글을 희석 시키기 위한 익명의 댓글러가 사라진 댓글란은, 규탄집회를 방불케 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떠들썩 하게 이어지고 있었던 것.
사필귀정이란 말은 이럴 때 필요한 게 아닐까.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정부의 정통성은 댓글로부터 나오는 게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게, 바다건너 일본놈의 한 잡지사의 조롱으로 확인된 기분 드런 날이다. 자국민이 부정선거라고 말하면 협박하며 족치고 싶었던 박근혜. 왜 입다물고 있는 지. 저 놈들이 막말 막글을 나불대거나 끼적거리며 후회할 놈들 같이 보이나.
그 보다 금주의 바보에게 대책까지 마련한 치밀한 놈들. 바뀐애가 남친이 없어서란다. 누군가 그러더라. 박근혜를 누나라고 부른다는 윤상현이 같은 놈 하나 붙여줘라. 참담함도 덜고 나라와 민족 쪽팔리지 않게!..노처녀의 히스테리라고 보기엔 도가 지나쳐 보여 그런다. 이러다가 나라 전체가 해까닭 돌아버릴 것 같다. 그게 다 뒷구녕에 숨어서 댓글질로 부정선거를 저지른 것 때문이란다. 事.必.歸.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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