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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나와 우리덜

시국미사,박근혜 대국민 협박은 자살골

Daum 블로거뉴스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
-박근혜,대국민 협박은 자살골-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혼란과 분열을 가속화 시킨 사람들...
 


운명은 아무도 모른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존 F. 케네디 전 미국 35대 대통령 서거 50 주년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을 '존 F. 케네디 추모일'로 지정하는 특별 포고령을 내리며, 백악관을 비롯한 미국 내 모든 공공건물과 외국 공관 등의 성조기를 조기로 게양할 것을 지시했다.

오바마는
 포고문에서 "케네디 전 대통령의 삶은 비극적으로 짧게 끝났지만 그의 비전은 세대를 이어 계속되고 있다"면서 "그의 유산을 이어받고 그가 남긴 정신을 되새기면서 오늘날의 도전에 대응하자"고 말했다.  워싱턴DC의 세인트 매튜스 성당에서는 미국 역사상 유일한 천주교신자 대통령이었던 케네디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특별 미사가 열렸고 그의 이름을 딴 세계적 공연시설 케네디센터에서도 추모 행사가 개최됐다는 소식. 그 가운데 낮익은 사진 한 장이 연합뉴스로부터 인터넷에 올라왔다.

그곳에는 피격 직전의 
존 F. 케네디가 퍼레이드에 나온 시민을 향해 환하게 미소짓는 장면이다. 이 순간 존 F. 케네디는 물론 미국 시민들과 세계인들까지 케네디가 암살(향년 46세)될 것이라는 걸 새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케네디는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그는 1961년부터 1963년에 '리 하비 오스월드(Lee Harvey Oswald)'로부터 암살 당하기까지 겨우 2년 동안 대통령직에 있었지만, 미국의 '자유주의에 대한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필자의 기억 속에는 사진 한 장을 앞에 두고 전혀 다른 사건이 오버랩 되고 있었다. 케네디가 암살 직전까지 자기의 운명을 몰랐던 것 처럼, 국정원 등으로부터 댓글사건의 수혜자로 알려진 박근혜의 애비 유신독재자 박정희가, 김재규로부터 총살을 당할 것이란 걸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케네디와 박정희는 태생부터가 다르지만 운명 앞에서는 별로 다르지 않았다. 잠시 뒤에 나타날 운명을 모른 채 웃고 있거나 접대부 앉혀놓고 시바스리걸을 홀짝거린 정도랄까.




미국에서는 케네디의 비극적 죽음을 추모하고 있던 시각, 한국에서는 비극적 종말을 맞이한 박정희의 딸 박근혜가 국정원의 댓글질 뒤에 숨어서 '대통령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비아냥 거림이 인터넷을 도배하고 있었다. 국정원 등 국가기관이 부정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국민적 지탄이 만시지탄으로 이어지고 있었던 것. 

특히 박근혜가 부정선거에 대한 사과는 커녕 시정연설 답지않은 시장연설로 두루뭉술 구렁이 담 넘듯 하다가 역풍을 맞고 말았다. 권력의 출처가 국민이 아니라 댓글이라는 취지에 국민들이 아연실색 하고 나섰던 것. 박근혜와 새누리당 등 추종세력들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통째로 무너뜨리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를 불러들인 것이나 다름없는 모습.

박근혜 등 새누리당 추종세력들은 댓글선거로 대한민국의 혼란과 분열을 가속화 시킨 중범죄자나 다름없었다. 특히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정원 등이 트윗 댓글을 상상 이상으로 유포한 혐의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당사자의 처벌은 커녕 수혜자였던 박근혜는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시간을 질질 끌다가,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을 사건이 시국미사로 나타나게 된 건지.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부정선거 실체에 대해 박근혜는 오히려 국민들을 협박하고 나섰다. 이랬지.

"지금 국내외의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들이 많다. 앞으로 저와 정부는 국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이런 일들은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글쎄다...댓글질로 혼란과 분열을 일삼은 년놈들이 되레 큰소리 치는 나라. 국민 알기를 어떻게 알고 있으면 이딴 소릴 나불댈 수 있을까. 기사 한 줄 보는 순간 시쳇말로 '꼭지'가 확 도는 거 있지. 보통 시민 1인이 이 정도인데 신권을 행사하는 사제들의 가슴 속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정의를 향한 불길이 활활 타올랐을 것. 아울러 박근혜의 대국민 협박 사실이 알려지자 순식간에 수 천개의 댓글에서 9천개 이상의 규탄 댓글이 응답했다. 낮 뜨거운 욕설로부터 착한 충언까지 협박을 느낀 국민들의 목소리는 이랬다.


 


운명을 재촉하는 국민적 메세지
 

-. 일단 우리나라 헌법을 유린한 불법부정선거부터 단죄해서 삼족을 멸하고 다른 자잘한 잘잘못을 논하자.. 제발...
-. 그래 분열의 원인이 너다 너를 꼭 용납 묵과하지 마라
-. 가짜주제 어디서 대통령 행세를 하려들어?  근본도 정통성도 없는게…
-. 요사이도 가끔 뽕쟁이 동생것 하다남은 것 가끔 하는가 정신줄 놓을 때가 아닌데. 밤마다 괴성이 흘러 나오는 청 화 대.
-. 이제 그 애비한테서 배웠던 "정치"에  대해서 그 본성을 감추고 있었는데 허, 들통나버렸네 추악한 무리들.
-. 진짜 국민 무서운 줄 모르네. 어디서 공갈 협박이야. 이러니 .''그 애비에 그 딸''이라는 소리가 안 나오겠어.
-. 바뀐애 방빼야 할 날이 점점 다가오니 좌불안석인가봐! 히스테리 부리고 있네...정말..
-. 명박이가 불리할땐 쥐구멍에 숨어 있다가 유리할때 찍찍거리는거랑 판박이구나... 역시 숟가락 얹어 놓는 것만 아는 숟가락대통령
-. 
제발 니 아버지 독재한 것만 빼고 닮아봐라 꼭 자기 아버지 나쁜점만 닮냐? 좋은점 좀 닮으면 안되냐?
-. 
너만큼 혼란,분열 야기하는 년도 없을거다.. 적반하장이 따로 없네..  미친게 분명하다..  
-. 묵과 안하면...때려잡겠다는거여,,머여... 니들이 총 칼이 있다면,,우린 정의에대한 굴하지않는 신념이 있다...
-. 네이버랑완전 뎃글이 딴판이네 네이버로 다갔나보네.여기뎃글보니까 아직우리나라는 정의가사라있네.
-. 이게 지금 무슨 70년대인줄아나? 미친 도둑년
-. 국민은 국가기관을 동원해서 대선을 치러 헌법을 유린하고 국민의 뜻을 왜곡한 친위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니들을 묵과하지 않을 것.
 
<출처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1125112409262&RIGHT_REPLY=R7>


어쩌면 댓글사건의 수혜자 박근혜는 자기가 한 발언이 국민들에게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인지 등에 대해 모를 지도 모르겠다. 박정희가 김재규로부터 총살을 당할 때까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경호실장 차지철은 박정희의 눈과 귀 모두를 막았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설령 그 사실을 알았다고 한들 자기에게 충성을 다하는 듯한 모습을 눈감아주며 즐겼으면 즐겼지 내치지는 못했을 것.  

같거나 비슷한 이유 등으로 국정원의 댓글사건 관련자들은, 사람들로부터 '닭대가리'란 별명을 들을 정도로 수첩에 의지하고 있는 '박근혜 다루기'를 차지철 처럼 하고 있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박근혜에겐 '대통령 코스프레' 놀이에 열중하게 하고 실제 권력 놀음은 국가기관의 관련 당사자들이 누리고 있는 것 같은 상황. 그러하지 않았다면 박근혜가 겁대가리도 없이 국민을 향한 협박을 늘어놓을 수 있겠나. 박근혜는 국민협박 발언에 이어 자기가 처한 상황을 전혀 모르는 발언을 씨부렁 댓다. 이렇게. 




"특히 국민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는 정치권에서부터 법질서 준수와 타협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민주사회에서 다양한 의견과 갈등을 피할 수 없지만 대화를 통해 이견을 조정하고 합리적 결론을 내고 그것에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이런 걸 착각이라고들 하지. 권력을 부정하게 찬탈한 당사자들이 민주주의 운운 하는 건 어떤 이치에도 맞지않는다. 또 사람들이 왜 박근혜더러 닭대가리라는 별명을 붙여준 것인지 단박에 알 수 있는 대목이자, 적반하장을 일삼는 후안무치의 무리들이 사용할 수 있는 몰상식한 발언. 스스로 '정치권은 국민의 거울'이라면서 국정원과 검찰 등 국가기관이 법질서 파괴를 일삼았던 사실을 묵과하며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만들었고, 야권의 대화제의에 대해 묵살해 왔던 게 극히 최근의 일이자, 사제단의 시국미사를 하게 만든 주요 원인이 법질서 파괴에 있었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딴짓으로 일관하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는 모습 등을 참조하면, 사태 파악을 전혀 못하거나 알아도 모른채 하며 애비의 운명을 쫒아 깐죽거리는 것과 별로 다름없는 모양새. 이게 나라를 사분오열 시키며 혼란하게 만든 댓글사건의 수혜자 때문이라면 다시금 국민 1인을 협박할 텐가. 운명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한 사건 뒤에는 반드시 그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한 '리 하비 오스월드'는 현장에서 즉각 체포됐지만, 조사를 받던 중 이틀 후 '잭 루비'에게 다시 암살됐다. 사람들은 이 사건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케네디의 업적은 사후 50년이 경과한 이후에 역사가들로부터 케네디를 링컨, 루즈벨트, 워싱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우리에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런 평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대통령일까. 

아무튼 박근혜가 겁도 없이 자살골과 다름없는 대국민 협박성 발언을 계속할 경우, 운명의 배후는 국정원의 댓글사건이 원흉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매우 짙어보인다. 비록 우격다짐으로 청와대에 머물긴 해도 국민으로부터 아직 등기이전도 안 된 상태라는 거 바뀐애는 알아야 한다. 존 F. 케네디 사후 50년, 미국은 그를 '자유주의에 대한 상징'으로 여기고 있지만, 박정희는 총살된 직후부터 30년이 더 된 세월동안 여전히 '유신독재자'의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그 딸내미와 댓글러 등이 아무리 발버둥치고 용을 써도 뗄 수 없는 주홍글씨 같은 꼬리표. 잘해라.운명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다 디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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