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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마음을 비우고 사는 운전자들?...짜증나겠네!

마음을 비우고 사는 운전자들?...짜증나겠네!


이 마을에는 도대체 무슨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오늘 지인을 만나러 서울 강남의 수서동에 있는 'ㄲ'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 광평대군 묘역은 지척에 있고 공기가 좋은 동네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습니다.



 자동차를 주차하고 돌아서는데 이상한 그림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여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자동차로 돌아와서 제 차를 지하주차장으로 옮겼습니다.
아래 그림들을 보면 그 이유를 알 것입니다.

세상에!...지상에 주차해 둔 자동차들이 멀쩡해 보이는 자동차가 거의 없었습니다.
범퍼는 두말할 것도 없고 자동차의 측면은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그 자동차들은 대부분 수리를 한적도 없는(?) 자동차들이었고
자동차가 훼손되어도 무덤덤한것만 같아 보였습니다.
물론 지하주차장에 주차해 둔 자동차들은 대부분 차종에 관계없이 멀쩡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카메라를 꺼내들고 딱 5분간만 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들을 살폈습니다.
그랬더니 그림과 같은 그림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곳은 폐차장이 아니거든요.
촬영을 더 할수도 있겠으나 편집시간이 아까워서(?) 이 정도로 마쳤습니다.^^

...

보실까요?



 이 정도 쯤이야!...누군가 긁고 지나간 흔적입니다.




 범퍼쪽 외관을 보니 이곳은 레이스자동차들이 몰려 있는 것 같습니다.




 연식이 오래된 이 지프는 운행하는 차라고 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닳고 닳은 범퍼와 푹 꺼져버린 '휀더'쪽...




이 자동차도 누군가 긁고 지나간 흔적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는 예사여서 걍 내버려 둔것 같습니다.




 그래!...함 해보자구!...푹!!




 뭐!...운전석 문도 못열게 한 죄값?...




 흐미!...




 너도 맛좀봐라!...




 주차 똑바로하라 했지?...




당신 말이야!...




 그래! 한번 해 보자구!...





 에라이!...퍽!...발로 걷어찬듯한 자국...



 결국 문짝까지 갈았지!...




 이건 신고식이라구!...




 제자리에 주차하지 않으면 이렇게?...





 아뵤!!~ 새차다!~



 대충 쓰윽~긁고 가도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우린마음 비우고 사는 사람들이니!...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냐!



     

우리 마을에서 승용차는 '좌측통행'이지 피해가기 싫으면 긁어봐!...

 ...


저는 이 마을의 지상에 주차된 차량들을 둘러 보다가 어이가 없어서 웃고 말았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운전자분들이 그럴거라는 생각은 아니지만
마을에 사시는 분들은 처음에 다소 짜증이 났을 겁니다.

그런데 대충 둘러 본 상황으로 미루어 '마음을 비우고 사는 사람들' 같아 보였습니다.
그래도 그렇지요. 자동차들의 수난 뒤에는 비양심적인 운전자들이 눈에 띕니다.

주차문화!...이렇게 해서는 안되죠. 여러분들이 사시는 곳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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