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들 '정성' 이렇습니다.
그림들은 지난 4월 22일 춘천 윗샘밭의 '샘밭사두농장'을 다녀 오면서 본 모습들입니다.
겨우내 '말린 씨'나 '뿌리'로 저장되어 있던 각종 작물들이 육묘로 거듭나고 있는 현장입니다.
한 뿌리 한뿌리 일일이 손을 거쳐서 '육묘판'으로 옮겨져서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었는데
저나 농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저런 일을 시켜두면 도망갈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한 본씩 옮기고 있는 육묘는 '야콘'의 새싹들입니다.
'덩이뿌리'를 온상재배한 다음 발아한 새싹을 한 본씩 잘라서 옮겨심는 것이죠.
저 작은 육묘에서 우리몸에 좋은 '야콘즙'을 생산한다고 하니
어느작물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다음백과'에서 육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실려있어서 그대로 옮겨보면 이렇습니다.
"작물을 재배하거나 나무를 심을 때 쓰이는 비교적 어린 시기의 식물체인 모[苗]를 기르는 것을 말한다.
육묘기술은 작물재배상 극히 중요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모를 기르는 기술은 각 작물에 따라 다르고,
씨앗[種子]으로 모를 기르는 경우와 씨앗 이외의 것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씨앗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나 고구마 같은 것은 덩이뿌리[塊根]를 이용한다.
과수와 같이 목본(木本)인 경우는
보통 가지를 이용하여 이를 땅에 꺾어 심어서 나무를 자라게 하는 꺾꽂이[揷木]
또는 접붙이기에 의하는 경우가 많고,
꽃은 씨앗이나 영양기관이 병용되기도 한다.
한 두개도 아니고 수천 수만본의 육묘는 사두농장의 한해를 풍성하게 해 줄 작물들이었는데
이 육묘의 일부는 재배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서 '분양'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작물들은 6월분까지 이미 분양이 끝난상태이므로
'사두오이'나 '여주' '오크라' '작두콩' 등 인기있는 육묘는 제 때 분양받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식단과 시각을 풍성하게 해 줄 육묘들은 이렇게 일일이 농부들의 손을 거친후
식품으로 거듭나거나 관상용으로 재배된다고 하니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그 정성 그대로 풍성한 수확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참, 샘밭사두농장에서 분양하는 육묘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이 농장의 주인인 허태풍씨가 운영하는
다음카페 '하이동방삭http://cafe.daum.net/dongbangsak'에서관련자료들을 찾아 보시거나
아니면 농장주와 직접 통화(016-361-0834)를 하셔서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육묘들은 곧 밭으로 이식되어 샘밭사두농장의 한해를 푸르게 빛낼 작물들입니다.
특히 다음카페 '하이동방삭'에서는 도시민들이 즐겨찾는 종자種子를 회원들간에 나누는 정겨운 카페이며
'말만 잘해도' 그저 얻을 수 있는 작물들이 널려있는 곳입니다.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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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그곳-Boramirang
제작지원:그린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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