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기힘든 '계란 꾸러미'를 만나다니!
요즘 시중의 이슈 몇가지중 미국산 광우병의심 쇠고기(일명 미친쇠고기)와 'AI'는 빠질수 없는 화제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아무것도 아닌 이런 이슈가 형성된 배경에는 우리 농가들이 피폐해진 것과 이유를 같이 하고있고
피폐의 원인을 제공한것은 산업화가 먼저이겠으나 최근 피폐를 가속화 시킨 주범은 '한미자유무역협정'을 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우리의 전통 재래시장에서는 '우리 먹거리'를 찾아보기가 매우 힘들어졌습니다.
시장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물건들을 자세히 보면 거긴 '메이드 인 챠이나'가 꼭 따라 붙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도시의 대형마트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농촌의 모습은 찾아 볼래야 볼 수 없게 되었구요.
그런데 그저께 춘천의 죽림동에 서는 5일장(풍물시장)에서 재미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신기해 했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은 '계란 꾸러미'는 요즘 구경하기가 매우 힘든 모습인데
장 바닥에 의엿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볏짚을 깨끗하게 털어서 일정량 묶은 다음 뒤집어서 고루 편 다음
그 틈새로 계란을 하나씩 얹고 중간중간에 또다른 짚으로 얼기설기 엮어주고 끄트머리를 묶으면 끝나는 이 작업은
우리가 어릴때만 해도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었고
산수책에 숫자놀이나 계산법에 등장하기도 한 추억의 풍물이었습니다.
요즘에야 플라스틱이나 골판지와 같은 포장용기에 계란을 담아서 출하하지만
아직도 친환경적 꾸러미를 사용하는데가 있다니 마냥 신기할 뿐입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여온다는 일명 '미친쇠고기'도 알고보면
생태계를 특성을 거부하며 대량생산하여 돈벌이에 급급한 인간들이 만든 환경재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미친쇠고기를 우리국민들에게 먹이려는 정부가 재정신인지 알 수도 없구요.
어느 농부가 아직도 이런 '계란 꾸러미'를 만들어 시장에 내다 파시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분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몇 안되는 전통적 농부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요즘 조류인플루엔잔가 뭔가하는 병원체 때문에 가금류는 가금류대로
우리는 우리들대로 피곤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저 계란 꾸러미를 보는 순간 종란을 종란을 만난 것 처럼 기뻣습니다.
작은 씨앗 하나가 온 산을 푸르게 하는 것 처럼
우리것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이런 분들이 있는 한
위정자들의 '돈벌이 정책'은 결코 발을 붙이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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